▲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로 사망한 여배우가 한지성(28)인 것으로 알려지며 애도의 물결이 끊이질 않고 있다.

와중에 YTN이 오늘(9일)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제보자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남편이 화장실을 급하게 찾아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웠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영상 속에서 한씨는 토하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은 해당 사고 경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을 지나다 3차선 중 2차선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온 한씨와 조수석에서 내려 갓길로 향하는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목격자는 가드레일 쪽으로 빠르게 달려가는 한씨의 남편을 보며 "뭐야, 사람, 아 뭐야"라며 "넘어갔어. 담 넘어갔어" 깜짝 놀란다. 이어 한 씨를 발견한 뒤 "토하고 있고"라며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한다.

한지성은 아침 드라마에 출연했던 탤런트로, 영화와 연극 등에서 연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성은 당시 고속도로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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