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대구광명학교 등 5개 특수학교의 급식실과 다목적강당을 새단장한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37년간 사용하던 대구대학교(남구 대명동 소재) 내 대강당을 학교법인 영광학원 5개(대구광명·영화·보명·보건·덕희학교) 특수학교의 공동 급식실 및 다목적강당으로 사용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31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350석 958㎡ 규모의 공동 급식실을 새롭게 꾸며 기존 광명학교 급식실을 포함해 2개 급식실을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1천200㎡ 규모의 다목적강당을 리모델링하면서 보건학교 강당을 포함한 2개 다목적강당을 체육·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그동안 교실 배식을 하는 대구보건학교를 제외한 4개 학교는 광명학교 급식실을 공동 이용하면서 학교별 자리를 지정하고 학생들 급식 시간을 다르게 운영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다목적강당 역시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아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보건학교 강당 한개로 5개 학교 사용에는 한계가 있어 이번 리모델링 및 확충 공사가 이뤄지게 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공동 급식실 및 다목적강당 리모델링 공사로 학생들이 장애 특성에 맞는 급식 공간과 기후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안전한 시설에서 마음 놓고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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