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 도지사, 첫 모내기 한 봉화군에서 1일 농부 변신

발행일 2019-05-06 16:03:2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들녘에서 모내기 돕고 주민 격려...

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두 번째)와 엄태항 봉화군수(오른쪽 첫 번째) 등이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한 논에서 모내기를 돕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봉화군의 첫 모내기 현장에서 1일 농부로 변신했다.

이 지사는 이날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보곡마을 들녘을 찾아 마을주민과 함께 풍년 농사를 기원하면서 모내기를 돕고 참석한 마을주민들과 환담을 하고 격려했다.

이날 모내기 현장에는 엄태항 봉화군수와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 박현국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도기윤 농협 경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80여 명이 3천166㎡(958평)의 논에 승용 이앙기로 일품벼를 모내기했다.

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한 논에서 승용 이앙기로 일품벼 모내기를 하고 있다.


올해 경북 도내 모내기 계획 면적은 9만 785ha로 지난해 9만 8천 66ha의 93% 수준이다.

봉화,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한 모내기는 최성기인 5월 중·하순경 70% 수준, 6월 초순경 90%, 6월 20일 전·후 보리, 마늘, 양파, 감자 등 이모작을 하는 영천, 의성 등 경북 중남부지역을 끝으로 모내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도내 5천468개소의 저수율은 91%로(4월29일 기준○) 농업용 용수가 풍부하고 대부분 기계 이앙을 함에 따라 이상 기후가 발생하지 않는 한 모내기는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내기를 마친 후 농업인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농업여건과 농업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어른의 지혜와 청년의 활력이 어우러지는 농업·농촌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 보곡마을은 25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벼 34ha, 잡곡 12ha를 경작해 연 매출 4억여 원의 수익을 올리는 봉화의 대표적인 영농조합법인이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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