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 맞아 다양한 체험 부스 열려||-거리 곳곳에 컬러풀 스테이지, 핫 스

“세대 불문, 남녀노소, 외국인 모두가 다 함께 즐긴 축제였습니다. 정말 최고였어요.”

지난 4일과 5일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열린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하나같이 말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물고기 낚시체험, 다육이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카네이션 향초·부채·꽃 만들기 등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특색있는 체험 부스가 펼쳐졌다.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컬러풀 스테이지’와 ‘핫 스테이지’도 시선을 끌었다. 대구시립예술단, 군악대, 유네스코 무예 시범단, 해외 퍼레이드 팀 등 청소년부터 대학생, 다문화부로 이뤄져 공연·댄스·무용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레트로 댄스팀은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의 백미인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참가한 아시아 최대 거리 퍼레이드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 구간의 R존, G존, B존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장한 모습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한 팀들은 3곳의 무대를 장악했다.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갓을 쓰고 시민들에게 큰절하는가 하면 북, 장구, 징, 꽹과리 등으로 사물놀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흥겨운 음악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추는 학생들이 아크로바틱으로 3m 이상 공중에 뜨는 등 묘기를 부리자 시민들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해외부 전통공연인 필리핀의 마스카라, 러시아의 하타스 아우할 팀은 최고의 호응을 끌어냈다.

축제는 뮤지컬 갈라 공연과 싸이의 특별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러시아 통역 자원봉사자 홍예지(24·여)씨는 “문화와 언어를 초월해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퍼레이드 공연 횟수를 늘리고 관람 편의를 위해 객석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다국적 사람들이 모여 함께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지난 4일과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2019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은 예선 참가팀이 퍼레이드 공연을 하는 모습.
▲ 지난 4일과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2019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은 예선 참가팀이 퍼레이드 공연을 하는 모습.
▲ 지난 4일과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2019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은 예선 참가팀이 퍼레이드 공연을 하는 모습.
▲ 지난 4일과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2019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은 예선 참가팀이 퍼레이드 공연을 하는 모습.
▲ 지난 4일과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2019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은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레트로 댄스팀이 거리 공연인 컬러풀 스테이지 공연 후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
▲ 지난 4일과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2019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은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레트로 댄스팀이 거리 공연인 컬러풀 스테이지 공연 후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


구아영 수습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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