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공동으로 ‘달빛동맹관’에서 특산품 판매

영남권 최대 규모의 토털 전시회인 ‘2019 더 빅페어(THE BIG FAIR)’에서 영호남 상생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데 빅페어는 9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더 빅페어에서 ‘달빛동맹관’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달빛동맹’은 대구시와 광주시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빛고을’에서 딴 이름이다.

달빛동맹관에서 대구시는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지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쉬메릭 제품과 공예협동조합 제품, 농·특산품 등을 판매한다.

광주시는 특산품인 김치류와 젓갈류, 제수용품, 유기농 쌀과자, 김부각 등과 함께 지역 기업의 자동차 관련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빅페어의 주최·주관사인 디오씨는 이번 ‘달빛동맹관’ 유치를 위해 5·18광주민주운동정신을 되새기려고 대구에서 운영 중인 518번 버스에 전시회 광고를 게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박진국 디오씨 대표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대기업과 대형유통업체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도 큰 성과이지만 달빛동맹관을 유치한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며 “영호남 상생 교류를 위해 마련한 작은 장터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초석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빅페어는 참가업체 신청 접수와 부스 배치 등을 완료하고 개그맨 사인회 등 고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