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취수원 한강 상류 이전 사례 살펴봐

▲ 1일 대구시의회 맑은물 공급특위 위원들이 서울 강북정수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1일 대구시의회 맑은물 공급특위 위원들이 서울 강북정수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태)가 1일 서울시 강북정수장을 찾아 시설현황을 둘러보고 서울시의 취수원 이전 사례를 청취하는 등 향후 대구시 맑은 물 공급과 관련 시사점을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는 남양주시․구리시 등에서 배출되는 왕숙천 생활하수 오염이 심각하여 2011년 기존의 구의․자양 취수장을 왕숙천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한강 상류지역인 강북취수장으로 통합 이전해 현재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상류 수질사고 우려 등으로 다양한 맑은 물 공급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대구시에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특위는 보고 있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취수원 상류 이전 과정의 배경과 갈등요인 및 지자체 간 협의과정은 어떠했는지,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 또는 보상은 없었는 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태 위원장은 “대구시의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존 취수원을 상류로 이전함으로써 생활하수 오염에 따른 수질사고 우려를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맑은 물을 제공하게 된 좋은 사례”라면서 “어떠한 방식이 되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서 실현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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