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김천고와 포항제철고가 지난달 말 기초자료 격인 자체평가보고서를 경북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은 본격적으로 평가에 돌입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조만간 대학교수·현장전문가·학부모 등으로 꾸려진 자사고 평가단을 꾸려 자체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서면 및 현장평가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후 학교구성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내달 평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평가위원들의 평가 결과 100점 만점 중 70점을 넘지 못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부와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평가 표준안은 재지정 기준점수를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재지정여부는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말에 교육감이 최종 확정한다.

임종식 교육감은“경북의 자사고 2곳은 교육청의 평가계획에 따라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평가에 임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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