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차기 행장 후보군 내년 1월께 3명 내외로 압축

발행일 2019-04-16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DGB대구은행, 차기 은행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대상 임원 19명 대상 1년 프로그램 운영

DGB대구은행의 차기 은행장 후보군이 내년 1월이면 3명 안팎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은행장 1차 후보군으로 꼽히는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1년간의 1차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2차 후보군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심층 프로그램을 진행 후 최종 대구은행장 내정자를 선발하고, 최종 내정자는 해외연수 등을 실시한 후 2020년 말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대구은행장 1차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인 DGB 포텐셜 아카데미(Potential Academy)를 진행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DGB 하이포(HIPO) 프로그램에 따라 선발·육성된 핵심 인재풀에서 성과와 역량이 뛰어나 그룹 임원으로 선임된 은행장 후보를 가리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한시적인 대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후 지속적으로 차기 은행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혀 왔다.

이러한 의지를 바탕으로 CEO육성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승계 프로그램은 2년가량 진행되는데 1차 후보군 대상으로 1년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3명 내외 2차 후보군 대상 6개월 프로그램 후 2020년 말 최종 대구은행 내정자 선발의 절차로 진행된다.

먼저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의 현직 임원 19명을 롱 리스트(1차 후보군)로 선정해 전략과제 선정 및 추진, DGB 포텐셜 아카데미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1년간 실시한다.

전문 조력·양성가들이 후보자들과 팀을 이뤄 월 2회 이상 1:1코칭을 제공하는데 지난 11일 실시된 1회 DGB 포텐셜 아카데미 시간에는 ‘경영자로의 꿈과 비전, 경영방침’등을 발표하고 논의했으며 앞으로 5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3명 내외의 숏 리스트를 대상으로 6개월가량의 중요 계열사 OJT, 어학 능력개발, DGB CEO 아카데미 등의 과정을 거친 후 행장 후보로서의 향후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를 마지막으로 2020년 6월에 3명 중 1명을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하게 된다.

김태오 은행장은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한 금융권 최고 수준 교육과정으로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 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