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궁원 나비 200마리 인공부화, 주말에 공연으로 방문객 위로

“경주 동궁원에서 봄꽃 나비 춤도 보고 체험과 공연문화도 즐기세요.”



경주 동궁원은 봄꽃이 피는 계절에 맞춰 배추흰나비와 노랑나비 200여 마리를 부화시켜 식물원에 방사했다.



열대성 식물군과 계절에 맞게 피어나는 꽃들 사이로 동궁원이 인공적으로 부화시킨 나비의 춤이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 경주 동궁원이 봄꽃이 피어나는 계절에 맞춰 인공으로 나비 200마리를 부화시켜 방사하고, 주말에 공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동궁원에서 진행한 버스킹 공연.
▲ 경주 동궁원이 봄꽃이 피어나는 계절에 맞춰 인공으로 나비 200마리를 부화시켜 방사하고, 주말에 공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동궁원에서 진행한 버스킹 공연.


또 현재 500마리의 나비도 곧 부화 시기를 앞두고 있어 추가 방사할 예정이다. 추후 다양한 종류의 나비도 부화를 계속 진행해 방사할 계획이다.



동궁원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으로 야외활동을 기피하는 시점에 어린이 현장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공연과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 운영한다.



경주 동궁원은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봄꽃 나들이 행사로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 등에서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문화공연을 진행한다.

경주문화예술인들이 퓨전사물놀이, 에밀레 공연, 버스킹, 밸리댄스, 전자 바이올린연주, 즉석 노래경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석고 마임, 체험행사로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경북도 도립예술단원의 신명 나는 퓨전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한국적 음악의 선율과 아름다운 한국무용을 더해 현대적, 역동적으로 표현한 가무극, 천 년을 거스른 운명의 서막 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동궁원은 한강 이남에서 보기 어려운 1종 동물원을 갖추고, 다양한 열대성 식물까지 재배하면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주시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초대의 인사말을 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