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가속도 낼 듯

자유한국당 TK(대구경북) 초선 의원들이 황교안 대표 체제의 주축을 이루면서 내년 4.15 총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다수 TK 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정치 신인 황교안 대표의 4·3보궐선거 ‘올인’행보에 함께 하면서 사실상 한국당의 신승을 이끌어 냈고 국회 곳곳에서 이들의 활약상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TK 한국당의 정치 지형상 타 지역과 달리 초선의원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국회내 큰 목소리를 내는 다선 의원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는 점에서 이들 초선의원들의 긍정적 의정활동상은 지역정치권의 위상을 한층 높힐 수 있다는 기대치를 낳고 있다.

최근 가장 두드러진 초선의원은 소위 황교안 측근으로 불리는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다.

추 의원은 연일 법안 대표 발의와 문정권의 경제실정을 송곳 지적하면서 한국당의 경제 정책 정당 안착을 위한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년 총선전선에도 이상이 없다할 정도로 경쟁상대도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곽대훈 대구시당 위원장(대구 달서갑)도 올들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를 통해 박영선 장관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등 특유의 강한 전투력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총선 시당 위원장 연임을 통한 TK 총선 사령탑에 거론될 정도로 역대 한국당 시당 위원장 중 최고의 소통 의원으로 꼽힌다.

황교안 대표의 특보인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과 원내 부대표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은 변함없는 진보진영에 대한 저격수로 자리를 굳힌 상태다. 한국당내 언론 홍보부분에선 최 선봉장에 나설 정도로 한국당 지도부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의 초선 의원 중 단연 돋보이는 의원은 유일 여성의원인 김정재 의원(포항북갑)이다.

원내 대변인으로 대 여당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포항 지진사태 이후 포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도 광폭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자신이 발의한 지진법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 문턱을 쉼없이 오가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초선 의원들의 분발을 더욱 촉구하고 싶다”면서 “국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제서야 눈을 뜬 초선 의원들이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다면 이 또한 엄청난 손실이다. 향후 재선 삼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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