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특별법 제정을 놓고 정치권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표들이 잇따라 포항을 찾는다.

9일 오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장석춘·홍일표·이종배·이채익·박명재·김정재 의원과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

황 대표 등은 지진 원인으로 밝혀진 지열발전소에서 현황 보고를 받은 후 피해가 가장 심한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이재민 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어 흥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재민, 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민심을 듣는다.

다음날인 10일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영표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김두관·김현권 의원 등과 함께 포항 흥해읍을 찾는다.

이들은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흥해실내체육관과 흥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진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리는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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