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교육과정 거쳐 현지인과 동일한 대우로 사회복지시설 취업



구미시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독일 노인 요양 전문치료사’ 참여 청년 6명이 9일 독일로 출국한다.



참여 연수생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어학연수 과정을 마치고 주한독일문화원의 공식검증을 거쳐 원하던 해외 취업 기회를 갖게 됐다.



이들은 독일 노인요양 전문치료사로서 3년간 직업 훈련학교인 아우스빌둥에서 공부한 후 디아코니 산하 복지시설에 현지인과 동일한 대우로 취업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노인복지시설 노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약품 배부, 상처치료, 주사접종 등 간호업무를 맡는다.



이들이 속한 디아코니는 독일의 6대 비영리 민간복지재단 중 가장 큰 규모로 복지강국 독일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상징적 단체다.



구미시는 2017년 10월, 디아코니 볼프스부르크지부와 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파견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으며 청년들의 해외 진출이 청년고용 절벽의 새로운 돌파구라는 확신에 따라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6월 중 후보생을 선발해 어학연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8일 출국을 앞둔 연수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갖고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미시는 2011년부터 지속된 독일과의 경제교류로 확보한 신뢰를 바탕으로 독일 비영리 민간복지재단에 청년 인력을 파견하는 노인요양전문치료사 양성사업을 중심으로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8일 장세용 구미시장(가운데)이 독일 노인복지시설인 디아코니 취업을 위해 9일 출국하는 구미시 청년 해외취업 연수생 6명을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로 초청해 격려하고 있다.
▲ 8일 장세용 구미시장(가운데)이 독일 노인복지시설인 디아코니 취업을 위해 9일 출국하는 구미시 청년 해외취업 연수생 6명을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로 초청해 격려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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