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인 ‘2019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월6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전통차를 즐기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인 ‘2019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월6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전통차를 즐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표축제인 ‘2019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월6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인 이번 축제는 ‘쉬고, 담고, 거닐다’란 주제로 기존 축제명칭에서 ‘전통’을 빼면서 내빈이 주인이 아닌 관람객이 주인이 되는 문경만의 매력이 넘치는 축제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특히 개막식과 시민의 날, 야간행사 등 기존의 형식적인 부분과 비인기 프로그램은 과감하게 폐지했다. 그대신 인기가 높은 체험 행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다양한 연령층이 축제에서 쉬고, 추억을 담고, 거닐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기장의 하루’ 행사는 소통형 참여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동안 매일 2회에 걸쳐 작가들의 도예 제작과정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또 야간 프로그램으로 소성일에 맞춰 축제장 내에서 전통 장작 가마에 도자기를 직접 소성하는 프로그램도 예정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변화를 줘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바뀐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경찻사발축제는 신설프로그램으로 명장의 찻사발을 선택하여 차를 마시면서 왕과 왕비가 되어 1시간 동안 축제장을 돌아보는 ‘왕의 첫 자리’ 행사를 비롯해 등금장수(보부상) 퍼레이드, 플래시 몹 공연‘찻사발 타임 1250’ 등 가족·연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대폭 강화했다.



‘축제 지원은 10년만 한다’는 조건에 따라 올해, 대표축제 타이틀을 사용하는 마지막 축제로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기반을 마련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축제인 만큼, 우리나라 축제사와 문경 도자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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