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정태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고윤환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 심규언 동해시장, 경북 시장군수, 대구시 구청장, 울릉군 남진복 도의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일주도로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통한 4.4㎞ 미개통 구간은 해안절벽 등 암반 산악지대로 난공사 구간일 뿐만 아니라, 육지공사보다 사업비 부담이 많아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돼 울릉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경북도의 끈질긴 노력으로 2008년 11월 울릉일주도로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과 함께 총사업비 1천340억 원을 투입해 울릉일주도로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4.4㎞) 공사를 추진할 수 있었다.
울릉일주도로 완전개통은 많은 사람의 노력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박명재 국회의원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고,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관계 공무원들과 건설사 관계자들이 밤낮으로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전 구간 개통으로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울릉읍 저동리까지 거리는 39.8㎞에서 4.4㎞로 1시간 이상 단축돼 앞으로 상당한 경제적 편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와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두절로 겨우내 고립됐던 주민들의 불편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울릉일주도로 전 구간 개통과 함께 기존 일주도로 개량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기존도로의 노폭이 협소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낙석, 산사태, 너울성 파도, 겨울철 상습 결빙 등)로 인해 차량통행 및 주민생활에 어려움이 컸다.
경북도는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6년간(2015~2021) 총 사업비 1천482억 원을 투입해 터널 5개소, 피암터널 4개소, 교량 5개소, 해안도로 확장 등 기존 울릉일주도로 21.1㎞ 개량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울릉도가 해양관광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경북도 문화관광공사를 통한 관광객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