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벚꽃 거리에 조명등 800여 개 밝혀

“역사문화도시 경주는 야간에도 아름다운 꽃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가 벚꽃축제 기간과 봄꽃이 아름다운 다음달 20일까지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벚꽃 거리에 조명을 밝히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 한다.

▲ 경주시가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대릉원과 김유신장군로 등 벚꽃길에 800여 개의 조명등을 밝혀 야간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사진은 김유신장군로의 야간 벚꽃길 광경.
▲ 경주시가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대릉원과 김유신장군로 등 벚꽃길에 800여 개의 조명등을 밝혀 야간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사진은 김유신장군로의 야간 벚꽃길 광경.


경주시는 흥무로 김유신장군 벚나무 가로수길을 비롯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보문단지 동궁원 일대와 한화 콘도 진입로 등에 벚꽃길 경관조명 800여 개의 조명등을 27일 일제히 점등했다.



다음달 6일로 예정된 벚꽃 마라톤대회와 벚꽃축제 등 연이은 행사 참여, 봄꽃놀이를 겸한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야간 공연과 함께 준비한 이벤트다.



이벤트에 이은 야간조명등을 밝혀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에게 보다 아름다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경주 흥무로 벚꽃 길은 야간 경관조명이 유명하기로 우리나라의 대표 벚꽃 길 명소로 알려져 연인 및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흥무로 벚꽃길에는 26일부터 100여 개의 부스가 일제히 불을 밝히고, 전통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와 각설이, 어린이 놀이시설 등으로 관광객 맞이 채비를 완료했다.



오릉 담장, 대릉원 돌담길, 첨성대 주변 동부사적지, 월성을 에워싸는 북쪽성벽 등은 밤이 낮보다 화려하게 빛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지역 곳곳의 벚꽃길에 경관조명을 밝혀 새봄을 맞이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미로운 꽃향기와 함께 밤도 아름다운 경주 도심의 볼거리를 제공한다”면서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주문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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