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대구 한국당 의원들은 대구경제 논할 자격 없어 ”

발행일 2019-03-25 15:28: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대구 지역구 소속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두고 “대구경제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가진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한국당 의원 전원이 불참한 데 따른 것이다.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의락(대구 북을)·김현권(비례대표) 의원과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및 원외지역위원장 전원이 참석했지만 한국당에서는 비례대표인 김규환 의원 외에 대구를 지역구로 둔 한국당 국회의원 9명이 모두 불참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5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꿈꾸는 로봇산업의 미래가 대구에서 제일 먼저 펼쳐지도록 대구의 꿈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며 “로봇산업과 물산업은 침체된 섬유산업의 극복방안으로 대구시가 집중하고 있는 주력산업인만큼 이는 대구 경제발전에 있어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나서서 대구의 주력산업들을 전폭 지원해주겠다는데 250만 대구시민의 생계를 생각한다면 (한국당 의원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확실한 보장과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해 얻어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백년대계가 걸린 로봇산업과 물산업을 외면하는 한국당 의원들은 대구경제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총선을 약 1년 여 앞둔 시점에서 과연 TK 패싱의 주범은 누구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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