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향상 효과 기대돼

▲ 김대현 시의원
▲ 김대현 시의원
김대현 대구시의원(서구)이 대구시에 ‘대구국제메디컬영화제’(이하 ‘메디컬영화제’) 개최를 전격 제안했다.

김 의원은 25일 미리배포한 대구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 자료를 통해 “지역의료산업의 도약을 위해 ‘메디시티 대구’도시브랜드를 국내외에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다”면서 가장 대중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으로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는 4개 의과대학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의료진, 5개의 대학병원을 포함한 3,500여 개의 의료기관에서 한강이남 최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 의료산업은 비수도권, 내륙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정부의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에서 3년째 전국 1위를 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지역 의료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도시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며 “‘메디시티는 대구’라는 인식을 국내외에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영화제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대구시가 메디컬영화제를 개최하게 되면 세계최초 의료영화제로 주제면에서 독특함과 차별성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쉽게 끌게 되고 ‘의료 영화’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겪는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며 “영화소재로 자주 활용되는 트라우마, 뇌성마비, 바이러스, 안면기형 등에 대한 지역 우수의료진의 해설과 영화제작자 및 평론가들과의 대화 속에서 영화에 대한 깊은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시가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높여 31개 기업을 유치하고, 창작자 100명, 2천495개의 일자리 창출해 3천246억 원의 경제효과를 이끌어 낸 것을 볼 때 ‘대구국제메디컬영화제’를 추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향상에도 효과가 기대된다는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특히 “대구시가 이미 2년간에 걸쳐 ‘시네마 테라피’사업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메디컬영화제의 성공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면서 “이제 이를 국제영화제로 도약시켜 ‘메디시티 대구’의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킬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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