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집트 룩소르시에서, 역사, 문화, 관광 등에서 교류 협력할 것

경주시가 이집트의 세계역사문화도시 룩소르시와 우호 협력 도시로 우정을 나누기로 협약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앞줄 왼쪽)이 14일 이집트 룩소르시에서 우호도시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주낙영 경주시장(앞줄 왼쪽)이 14일 이집트 룩소르시에서 우호도시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14일 이집트 룩소르시를 방문해 경주-룩소르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 등 활발한 문화외교 활동을 벌였다.



주낙영 경주시장 일행은 12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 윤여철 이집트 대사를 만나 신라 천년 고도 경주와 고대 이집트 유적의 보고 룩소르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무스타파 모하메드 룩소르 주지사와 가진 면담 자리에서 주 시장은 경주-룩소르 간의 자매결연을 제안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이집트에서는 주 정부를 통해 국제협력의 큰 틀이 추진된다고 하니 도시 간의 교류 활성화와 우호증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어 아이만 알-샤리프 룩소르 시장을 방문해 경주 룩소르 간의 문화, 과학, 교육, 스포츠 분야에서 우호적 협력관계 증진 및 상호 이해 도모를 위한 역사적인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룩소르와의 우호도시 결연은 이집트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져 관계 발전에 희망적이다.



이집트 고대 문명의 요람으로 유명한 룩소르 시는 고대 이집트 신왕국(기원전 1550년경-기원전 1069년경)의 수도였다.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 카르낙 신전, 룩소르 신전, 왕들의 계곡 등 고대 이집트 유적들이 존재해 세계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우호도시 협정 체결로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아프리카 대륙과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대표적인 고도이자 역사적 도시인 경주와 룩소르의 협력관계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단은 룩소르 주지사로부터 ‘제8회 아프리카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영화제 개막식 및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영화제 주최 측 인사 및 참석자들에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 책자 등을 전달하며 천년고도 경주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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