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지부가 13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 이사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패션연은 현재 국민연금 및 공과금 체납 등으로 경영여건이 좋지 않다.

노조에 따르면 패션연 이사회는 지난 2월27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주상호 원장에 대해서 낮은 경영평가 점수 부여와 이에 따른 사직을 권고했다.

하지만 주 원장은 사직할 의사가 없다고 뜻을 분명히 밝혔다.

노조는 “원장과 이사들 간의 첨예한 갈등 속에 이사회는 연구원 정상화를 위한 신임이사장 선임과 원장문제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11일 패션연 직원들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지난해 12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미납됐다는 ‘사업장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 사실 통지문’을 받은 사살이 알려졌다고 노조는 밝혔다.

또 퇴직연금과 제세공과금(전기세 등)도 체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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