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에듀파인(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의무대상 62개 사립유치원 중 한 곳을 제외한 61곳에서 에듀파인 도입을 희망했다.

10일 대구시·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대구는 의무적용 대상 36개 유치원 모두 에듀파인 도입에 나섰고, 경북은 의무대상 26개 중 25개 유치원에서 적용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원아 수 200명이 되지 않아 의무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도입을 희망한 곳도 대구 1개, 경북 3개로 확인되면서 에듀파인 도입 유치원은 65곳으로 늘었다.

에듀파인은 예산편성과 수입, 지출, 결산과 같은 학교 회계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시스템으로, 원아 수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은 이달부터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됐다.

이를 통해 교직원은 1년 예산규모와 지출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회계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육청은 11~12일 이틀간 예산부문 에듀파인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고, 수입과 지출 부문에 대한 교육도 이달 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에듀파인 도입 유치원 2개 당 공립 학교(유치원) 회계 담당자 1명을 멘토로 지정해 에듀파인 시스템 사용에 대해 상시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을 도입하라고 계속 독려하고 있다”며 “에듀파인을 도입하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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