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이전 수준 회복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30%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 때 기록한 30.5%의 지지율 이후 약 2년5개월 만의 최고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공개한 3월1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p 오른 29.8%로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농단 이전 수준을 사실상 거의 회복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상승세는 2·27 전당대회 효과와 미세먼지 악화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주 대비 0.3%p 상승한 38.6%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오름세로 전환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소폭(0.6%p) 하락한 6.3%로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한 주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 역시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면서 전주 대비 1.6%p 하락한 5.7%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전주 대비 0.7%p 떨어진 2.0%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관련, 전체 응답자의 47.3%가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60.9%가 부정적인 답을 표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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