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 5일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 축제 추진방향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매년 봄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던 수달래축제는 수달래 증식과 자생지 복원 등 개체 수를 확보할 때까지 잠정 중단키로 해 올해 제33회 주왕산 수달래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또한 지역 대표축제이며 경북도 최우수 축제인 제15회 청송사과축제는 명품 청송사과의 맛을 선보일 수 있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4일간 청송읍 용전천변 현비암 일원에서 열기로 의결했다.



수달래축제의 잠정 중단 결정은 그동안 주왕산국립공원 내 수달래 군락지 감소와 개체 수의 급감으로 수달래꽃이 없는 수달래축제라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실망과 비난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이와 함께 축제추진위원회는 수달래축제를 대신해 오는 7~8월경 천년고찰 주왕산 대전사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산사음악회와 세계유교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실경뮤지컬 ‘주왕’을 개최해 청송과 주왕산을 알리고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윤경희 군수는 사과축제 개최일정을 내년부터 매년 11월 첫째 주로 정례화해 연중 사과축제 홍보는 물론 미리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는 효율적인 축제운영이 되도록 하자고 건의해 축제추진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되기도 했다.



▲ 올해 청송군 주요 축제 추진방향을 결정하는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 올해 청송군 주요 축제 추진방향을 결정하는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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