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판매대 40개 운영…22일까지 운영자 모집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 야시장이 들어선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북구 육거리에서 북포항우체국까지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240m 구간에 야시장을 운영한다.

야시장 명칭은 포항시 브랜드인 ‘영일만친구’로 결정됐다.



중앙상가 실개천거리는 포항 구도심으로 과거 각종 의류매장이나 식당, 카페 등이 많아 이용객들이 많이 몰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면서 영업을 하는 상가가 전성기에 비해 1/3 수준으로 줄었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정부 예산을 포함해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판매대 40개를 설치하고, 전시·소방·조명시설도 제공한다.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5시간 동안 연중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22일까지 먹거리와 상품판매, 체험 분야로 나눠 야시장 판매대 운영자를 모집한다.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품평회를 거쳐 최종 40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운영자들은 일정한 전기·청소요금만 내면 되며, 재심사를 거쳐 최대 3년간 장사할 수 있다.



한보근 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야간관광명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 야시장을 운영할 지역 청년상인들이 많이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들어설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전경.
▲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들어설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전경.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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