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전북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대구는 에드가와 김대원이 최전방에서 전북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
경기 초반 대구는 전북에 점유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북은 대구의 골문을 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프리킥 찬스를 맞은 대구는 세징야가 날카롭게 문전 앞으로 올려준 볼을 에드가가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전반 25분 임선영이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이 되자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대구는 전반 43분 김대원이 상대 골문 앞까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슈팅했으나 골대 옆으로 비켜나갔다.
후반 역시 공격을 주고받은 양팀은 선수 교체를 진행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북은 김신욱을 빼고 이동국을, 대구는 츠바사를 빼고 정승원을 투입하며 공격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경기 종료 직전 대구는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세징야의 프리킥을 수비가 걷어내며 결승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두 팀은 추가시간까지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국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전북을 상대로 팽팽한 결기를 펼친 대구는 오는 9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EB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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