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발행일 2019-02-27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신미경 지음/뜻밖/240쪽/1만3천 원

이 책은 나를 지키는 일상의 좋은 루틴들을 잘 정리한 에세이다.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상의 루틴을 소개한다. 모닝 스트레칭, 퇴근 뒤 샤워, 일요일 아침 대청소, 달밤에 피아노 연습 등이다.

저자는 화려하고 세련된 일보다 담백하게 스스로를 보듬는 하루하루에 주목한다. 사소한 행동들이 쌓이면서 삶의 만족감이 높아지고,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조언은 현실적이고 정확하다. 가령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단순하게 행동하라고 권한다.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웅크리고 앉아 생각의 가지를 뻗어나가기보다 거실의 커튼을 뜯어 빠는 일이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한다.

저자는 생활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뒤로 이런 삶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여유 있고 흔들림 없는 일상을 만나게 됐다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방법으로 자기 회복을 하고 싶은 사라들, 무언가 집중할 게 필요한 여성들, 현재의 삶이 느슨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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