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정오께 해빙기 낙석을 점검하던 산악구조 관계자가 금오산 790m 지점, 철탑 인근에서 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옷 일부와 뼈만 남을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다. 흉기 등에 의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2년 전 실종 신고된 40대 여성과 옷차림 등이 비슷하다고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신고 당시 여성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구미경찰서 전경.
▲ 구미경찰서 전경.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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