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는 길을 잃고 실종된 치매 노인을 안전하게 구조한 공로로 김대수 비안의용소방대원 및 지서백 비안자율방범대원 등 유공자 2명에게 22일 경북지방경찰청장 및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설 전날인 지난 2월 4일 밤 7시 35분께 “할머니가 치매가 있으신데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수색 지원 등에 나선 경찰의 공조 요청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수색 2시간여 만인 밤 10시 5분께 마을 인근 산에서 길을 잃고 낙상 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극적으로 발견, 구조했다.

강영우 의성경찰서장은 “암흑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 활동으로 생명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던 실종자를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김대수 비안의용소방대원(오른쪽)과 지서백 비안자율방범대원(왼쪽)에게 강경우 의성경찰서장이 감사장을 전달했다.
▲ 김대수 비안의용소방대원(오른쪽)과 지서백 비안자율방범대원(왼쪽)에게 강경우 의성경찰서장이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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