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 조속한 복귀와 기능 회복을 위해

대보사우나 화재 피해자 및 가족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와 기능 회복을 위해 지자체가 심리상담 지원에 나섰다.

경찰은 화재사건과 관련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수사를 위해 법률지원팀을 운영한다.

24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향촌수제화센터 4층에 대보사우나 화재 심리상담소를 마련하고 지난 21일부터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심리지원단은 중구보건소,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국립부곡병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등 5개 기관 정신보건 전문요원으로 구성됐다.

1일 3~5명이 상주하며 화재피해자, 피해자 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대1 개별상담과 1차 선별검사, 외상후 스트레스 반응 등에 대한 교육, 24시간 상담 전화,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등을 지원한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2일 수사경험이 풍부하고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경정 및 경감급 경찰관 4명으로 대보사우나 화재 법률지원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이들은 수사 진행내용에 대한 분석과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적 자문 등 대보사우나 화재 수사본부 업무를 지원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상자가 90여 명에 달하는 대형 화재사건인 만큼 적용 가능한 법률을 면밀하게 검토해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완성도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법률지원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 대구 중구청이 향촌수제화센터 4층에서 대보사우나 화재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 대구 중구청이 향촌수제화센터 4층에서 대보사우나 화재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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