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회관 정비사업, 유족 지원조례 개정, 찾아가는 서비스 행정

경주시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복지 증진과 예우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보훈시책을 개발 추진해 나라 사랑하는 분위기를 높인다.



경주시는 올해 보훈회관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보훈가족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주보훈회관은 992㎡부지에 지상3층 건물로 1, 2층은 사무실 및 휴게실, 3층은 안보교육장, 회의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한층 더 보훈회관이 보훈단체와 보훈가족들의 소통과 복지증진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2억7천200만 원의 운영비 및 관리비를 지원한다. 관리비로 안전, 소방, 위생관리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안정된 보훈단체 운영 정착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또 참전명예수당 조례를 개정해 참전유공자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돕는다.

참전 명예수당을 올해 경북도 지원분이 1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월 10만 원과 사망위로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와 지원을 위해 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보훈 명예수당 월 5만 원과 사망위로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에게는 본인부담금 의료비를 가구당 연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신규 신청대상자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북 도내 23개 시․군별 차등지급 되어 온 참전 명예수당을 예우와 형평성 측면에서 시․군 부담금을 월 10만 원으로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올해 42억8천900만 원의 예산으로 5만8천155명의 보훈가족에게 예우 강화와 다양한 보훈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가안보의식 고취행사, 월남전 참전유공자 친선교류 방문, 6.25 참전국 견학, 고엽제 전우회 친선교류 행사 지원과 독립운동가 공적비 설치, 황성공원 충혼탑 정비, 현충일 추념행사 지원 등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훈이 나라 사랑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으로 보훈대상자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여 드리기 위해 합당한 예우와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따뜻한 보훈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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