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위해 중소기업에 인건비 및 청년근로자 기숙사임차비 지원 등 6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달성군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공모에서 총 2개 사업이 선정돼 이달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청년 3·6·9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 ‘달성군 청년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 등이다.

‘청년 3·6·9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서 청년을 채용할 경우 해당 기업에 계속 고용 의무를 조건으로 연간 1천920만 원까지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스티아이 등 13개 중소기업이 해당하며 오는 20일까지 참여 청년 20명을 모집 중이다.

또 사업에 선발된 청년은 월 급여 200만 원 이상의 중소기업 일자리와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교육, 컨설팅을 받는다. 이직 및 조기 퇴사가 많은 입사 3, 6, 9개월 차 취업유지지원금을 비롯한 문화, 복지바우처 등 연간 2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참여자격은 관내 거주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달성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기업, 모집 분야, 자격요건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달성군 청년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은 중소, 중견기업 근로자의 고용환경 조성과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유휴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을 청년 근로자에게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월 임차비의 80%,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다만 기업당 기숙사 이용 근로자 20%는 입사 6개월 미만의 신규 채용자여야 한다.

또 청년 근로자의 관내 기업 장기 재직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월 5만 원 상당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2월 중순 달성군 홈페이지(www.dalseong.daegu.kr)를 통해 공고 후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이 체감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의 취업난과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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