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가 융자와 투자 요소를 복합한 정책자금 지원방식인 성장 공유형 대출 신청을 받는다.



성장 공유형 대출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의 자금지원 사업이다. 중진공은 대출 대상 기업이 상장(IPO)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중소기업의 부채감소와 자본증가 등 재무구조 개선을 돕게 된다.



신청대상은 높은 기술성 보유했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아 향후 기업공개 등을 통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이 예측되는 기업이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포함)이고, 창업 7년 미만 기업은 7년(거치기간 4년 포함) 이다. 전환사채 발행조건은 표면금리 0.5%, 만기보장금리 3%, 인수 한도 60억 원이다.



중진공은 성장공유형 대출을 통해 지방소재 기업이나 전통산업 영위 기업 등과 같은 민간투자시장에서 소외된 영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9년부터 248개 기업에 6천31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정책금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진공 황의경 경북지역본부장은 “성장 공유형 대출이 창업초기, 스케일업 기업의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지원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와 상장을 유도하고 기업설명활동(IR) 기회를 확대해 효과적인 유니콘 기업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장공유형 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경북지역본부를 방문하여 사전상담을 받은 뒤,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1357(중소기업 통합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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