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연결기준 매출 64조 9천778억 원, 영업이익 5조5천426억 원||인도네시아

포스코가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 원 클럽’에 복귀했다.

포스코는 최근 기업설명회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64조9천779억 원, 영업이익 5조5천426억 원, 순이익 1조8천9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5조 원대를 회복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 덕이 크다.

중국 철강업계의 감산에 힘입어 철강 가격이 올랐으며,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으로 포스코대우 등 계열사 실적도 약진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와 인도 자동차 강판·냉연 생산법인이 가동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컴텍은 이차전지소재 시장 급성장에 따른 음극재 판매가 확대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 3고로 확대 개수로 전년 대비 생산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타사 제품보다 기술력과 수익력이 월등한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55.1%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8천544억 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재무건전성을 더욱 개선했다.

포스코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중기 경영전략도 공개했다.

지난해 49%, 50%, 1%를 기록했던 철강, 비철강, 신성장 합산 매출 비율을 오는 2021년 44%, 53%, 3%로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철강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비철강 부문에서 무역·건설·에너지 사업군에서의 수익모델을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장 부문에선 포스코켐텍과 포스코 ESM 합병을 마무리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포스코는 주당 배당금도 올렸다.

과거 6년간 8천 원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해왔지만,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1만 원으로 확대키로 이사회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 1만 원도 201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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