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드름, 흉터 더 잘 남는 거 아시나요…“성인 여드름 초기에 잡아야”

발행일 2018-09-17 18:21:1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체 여드름 환자 중 42%가 ‘20대’ -박석열 원장,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   대구에 사는 김모(30)씨는 결혼을 2주일 앞두고 학창시절 때 경험하지 못한 여드름으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해 손으로 여드름을 짜버렸는데 피부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졌다. 김씨는 “별 생각 없이 여드름을 손으로 짠 것이 이렇게 심해질 줄은 몰랐다”고 한숨을 쉬었다.   ‘성인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성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드름 개선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인 여드름 환자 수는 약 15% 증가했다. 특히 2016년 기준 전체 여드름 환자 중 42%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에 생긴 여드름이 25세 이후까지 계속되거나 20대 후반에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성인 여드름은 일반적인 여드름과 마찬가지고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사춘기 시절 때와는 다르게 호르몬의 변화가 아닌 다른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렇다면 성인 여드름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성인 여드름 치료 중 PDT치료가 있다. PDT치료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광흡수제와 특정파장의 빛을 이용해 축소시키고 여드름균을 살균시켜 눈에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은 근본적인 원인 모두들 개선하는 데에 도움 주는 방법이다.   단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치료는 증상 악화의 원인이기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피부 상태를 잘 파악한 후 진행해야 한다.   박 원장은 “PDT치료 시 광원을 IPL로 한다면 여드름으로 남아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은 붉은 자국을 개선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피부 상태부터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평소에 피부 관리에 신경 써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관리에 소홀한데 강한 자외선을 사전에 차단해주고 담배, 면도 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행동들을 피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만약 피부트러블이 발생했다면 초기에 대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