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손상 치료에 침치료, 전침치료, 한방물리요법 등 있어

-조은 원장, “교통사고 후유증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천안 신부동에 거주하는 오진우(가명·39)씨는 최근 아산 탕정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하던 도중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씨의 출퇴근 시간은 천안 신부동에서 아산 탕정까지 45분가량. 사고 당시 옆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보지 못해 그만 사고를 낸 것이다. 그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상은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은 통증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씨는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쉽게 사라지지 않는 목통증과 허리 통증, 두통, 팔저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 괴롭다”고 말했다.

연간 교통사고 건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이들도 덩달아 늘고 있는 추세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3만 건에 이른다.

그만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불편함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조은 원장은 “추나요법은 수기요법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척추의 밸런스를 맞추는 한방 치료다.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에 의해 시술돼야 한다”며 “주로 목통증, 허리통증, 골반통증,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의 치료에 수술 없이 안전하게 치료 가능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의 밸런스 문제로 생기는 두통이나 어지럼증, 불면증, 불안증상 등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잡으려면 무엇보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깨끗안 한의원 천안점 조은 원장은 “치료 없이 방치되었다가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게 되면 치료가 쉽지 않을뿐더러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 치료는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보험을 통해 환자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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