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높은 온도, 습한 날씨로 피부 관리 비상

-PDT치료, 여드름 치료와 함께 재발방지까지 가능

대구의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피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인 피부질환 중 하나인 여드름은 요즘 같은 날 피지와 땀의 분비가 증가로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드름이 나고 사라진 자리에는 불그스름하고 깊게 패인 흉터와 자국 탓에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기인 청소년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소년 여드름은 2차 성징으로 인해 분비되는 호르몬변화의 원인이 가장 크다. 이 외에도 학업으로 쌓인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적인 생활패턴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여드름이 발생한다.

문제는 여드름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악순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 대구 스타S피부과 박석열 원장
▲ 대구 스타S피부과 박석열 원장

박석열 대구 스타S피부과 원장은 “한번 생긴 흉터와 자국들은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방학인 요즘 여드름으로 피부과를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무조건 비용이 저렴하거나 피부과전문의가 진료를 보지 않는 의료기관을 찾게 되면 여드름 재발 및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드름은 어떻게 치료해야 재발 및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까.

이에 대해 박석열 원장은 “여드름은 발생한 부위에 주변 피부를 손상시켜 각질층뿐만이 아니라 진피층까지 손상시키기 때문에 피부 깊순한 곳부터 치료가 필요하다”며 “여드름을 치료할 땐 여드름의 모양, 피부의 상태, 타입을 확인 하고나서 치료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짧은 여름방학 기간에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 중 하나로 PDT치료가 있다.

PDT는 트러블들을 유발하는 피지를 광감각제와 특정파장을 가진 빛을 이용해 피지선을 축소시켜 피지의 분비를 줄이고 여드름균을 제거하는 등 치료와 더불어 재발방지에도 뛰어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PDT 시술시 광원을 IPL(혈관모드)로 치료한다면 여드름뿐만이 아니라 붉은 자국과 안면홍조, 모공에 대한 피부고민도 함께 개선할 수도 있다.

박석열 대구 스타S피부과 원장은 “청소년기에 여드름을 잘못된 관리방법과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지 못한다면 나중에 성인이 된 후에도 여드름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인여드름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주요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주고 증상과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치료와 관리가 함께 진행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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