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의 해군 부사관 도전기

어릴 적 ‘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들으며 자라왔습니다. 여러 가지 직업들이 떠올랐지만, 진로에 대해 뚜렷한 확신이 없었던 시기여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직업을 우선 대답하곤 했습니다.그동안은 별다른 고민 없이 초·중학교를 진학했고 적당히 공부하며 다녔지만, 고등학교 진학 시기가 다가오면서 첫 선택의 시기가 왔습니다.이 선택에 따라 제가 살아가는 방향이 완전 달라질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깊은 고민을 했고 친구들과도 얘기를 나누었고 선생님과도 상의 했습니다.부모님은 다수가 진학하는 인문계에 간 후 대학을 가라고 하셨지만, 무조건 부모님 말씀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진로에 관심이 생기고 걱정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정보가 새롭게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학교를 알아 보던 중 특성화고 설명회에서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듣게 되면서 특성화고에 매력을 느꼈습니다.특성화고에서 적성을 찾아 취업을 빠르게 해서 자리를 잡거나 또는 취업 후 3년 경력이 있으면 대학교 입학도 쉽고 등록금도 지원받아 다닐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 해 특성화고 전형으로 대학을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무언가 만지고 조립하는데 흥미를 느끼는 적성을 고려해 상업계나 가사 계열 고등학교보다는 공업계 고등학교가 적성이 맞다고 생각하고 조일고등학교 전자기계과로 진학했습니다.입학 후 학교생활을 중학교때까지 선생님들이나 부모님께서 시키는 것만 했다면 고등학교생활을 시작하며 스스로 여러 동아리 활동과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그리고 취업할 때 중요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실습수업에 참여했고, 밀링기능사 자격증을 딸 수 있었습니다. 이 자격증을 통해 중소기업에 입사했습니다.취업하고 열심히 배워 실습해 왔던 과정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실무를 경험했습니다.회사에 적응하고 안정감을 가져가던 중 공군 부사관인 누나에게 해군부사관 입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던 저는 ‘왜 다시 도전해야 하는가’에 잠시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누나와 부사관 업무와 생활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며 적성에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많은 경험은 제 삶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거라는 생각과 누나의 도움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생각해 부사관 임관을 위해 체력단련과 공부를 다시 하게 됐고 올해 해군 부사관 임관했습니다.현재 해군부사관으로 생활은 회사와 다른 분위기지만 적응하며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힘들 때도 있지만 해군 부사관인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부심을 느끼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과정에서 사회 초년생에서 사회 일원으로 조금씩 성장해나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고, 또 목표를 세워 쉼 없이 성장하며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사회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학교에 공군부사관 학과도 생겨 저처럼 부사관의 길을 걷고 싶은 많은 후배들이 양성될 수 있어 많은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도움과 스스로 노력한다면 누구나 부사관 임관이라는 목표에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사관의 길도 충분히 좋은 진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해군부사관 임관조일고등학교 졸업노태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3학년도 대입 제도, 궁금증을 해소해 드립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예비 고1 학생(현 중3) 및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2023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입시정보 설명회’를 연다.19일 오후 2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EBS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023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양질의 대학 입시 정보 제공과 수능 과목 구조 변화에 따른 맞춤형 공부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시설명회에서는 2019년 EBS 대표강사인 정종영 강사(서울 인창고 교사)가 ‘예비 고1을 위한 선택 과목별 학습법 및 EBS 활용학습 전략’을 강의하고, 최은경 강사(서울 상계고 교사)는 ‘예비 고1 대상 2023학년도 입시 성공전략’을 주제로 EBS 대표강사만의 학습법, 입시 일정별 대응전략을 소개한다. 또 EBS 활용전략을 통한 학습동기 부여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입시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예비 고1 학생(현, 중3), 학부모, 교원 등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참석이 가능하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입시설명회는 대구지역의 예비 고1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정확한 2023학년도 대입 정보를 제공해 급변하는 입시 제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대학 입시 전문가의 직접적인 설명을 듣고 알찬 정보를 얻는다면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초등생 위한 무료 코딩 체험교실 운영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이 다음달 2일부터 12월22일까지 대구 지역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배울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소프트웨어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이번 체험 교실은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해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된다.저학년을 대상으로는 햄버거 만들기 교구 ‘스택버거’를 활용한 언플러그드 보드게임과 사용자가 지정한 코딩에 따라 움직이며 다양한 소리를 내는 거북이 모양의 로봇교구 ‘포켓터틀’을 이용한 카드 코딩, 음악 코딩 등이 진행된다. 고학년은 햄스터 모양의 로봇 교구를 노트북과 무선으로 연결해 햄스터 움직이기, 연주하기, 자율주행 등 다양한 코딩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햄스터와 떠나는 기초 코딩 여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11월 교육은 16일부터 23일까지, 12월 교육은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에듀나비 사이트(www.edunavi.kr)내 대구교수학습지원센터 소프트웨어교육신청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월배초에서 펼쳐지는 예술 향연.. 예술교육 페스타 진행

대구 월배초등학교가 16일부터 25일까지 예술 관련 행사로 꾸며지는 예술교육 페스타를 운영한다.16일 방과후 교육과정 발표회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17~18일에는 대구 학생 동아리 한마당 행사를 통해 낭독극과 밴드공연, 바이올린 합주 등의 공연을 선사한다.18일 오후에는 대구 보훈병원에서 6개 팀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예술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7시에는 금요 아트나이트-뮤지컬&국악밴드 콘서트가 진행된다.금요 아트 나이트 행사는 지속적으로 월배초와 인근학교 교육가족, 지역주민 등 매회 400명이 넘는 관객이 참석했다.19일은 문화의 날을 맞아 가족 예술 투어가 준비돼 있다. 영천 별별미술마을과 시안미술관에서 미술관 전시 작품 관람, 공예체험, 미술마을 탐방 등의 활동을 할 예정으로 월배초를 포함해 6개 학교(도원초, 대곡초, 한샘초, 진천초, 한솔초)에서 11가족이 참여한다.23일은 예술 페스타의 하이라이트인 교육과정 발표회가 펼쳐진다. 발표회에는 전교생이 참여해 합창과 하주, 댄스, 연극 등 25가지의 공연을 펼쳐 보인다. 특히 연극 ‘우리가 꿈꾸는 대학 생활’과 같이 학생들의 교과학습 활동 및 창의적체험활동 관련된 공연 내용도 포함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황윤식 교장은 “이번 예술교육 페스타를 운영하기 위해 정규교육과정에 다양한 예술교육활동을 추진했으며 예술드림 거점학교를 충실히 운영했다”며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학습의 결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펼쳐 예술로 행복해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여고 배우고 즐기는 미래교육공간 잇따라 구축

경북여자고등학교가 수업을 위한 교실 공간이 아닌 배우고 즐기고 쉴 수 있는 미래교육공간과 상상제작소를 잇따라 구축했다.이번에 선보인 미래교육공간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존의 공간 배치가 아닌 다양한 방식의 수업과 휴식이 가능토록 융합수업실과 소극장활용무대, 나래마루 등 3가지 영역으로 꾸며졌다.여기에 여러 색상을 입혀 입체적이고 리듬감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대구시교육청 지원을 받은 이번 공간 리모델링은 계획단계부터 학교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설계과정에서 공공건축가의 설명회와 건축시안에 대해 학생과 교사가 수시로 협의를 가지며 소통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학교는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간 디자인부터 명칭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했다. 그 결과 미래교육공간을 살아있는 숲속 같은 힐링 공간에서 아르케를 나눈다는 뜻으로 ‘아르케숲’이란 이름이 나왔다. 상상제작소는 무한한 상상으로 창의성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의 ‘백합공방’으로 정해졌다.상상제작소 ‘백합공방’은 장비공간, 모둠활동공간, 작업공간,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코딩이나 모둠활동에 필요한 노트북,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제작 관련 작업에 필요한 장비가 비치된다. 남영목 교장은 “ ‘백합공방’은 상상공간으로 정적, 동적인 활동이 동시에 이뤄 질 수 있는 공간, 구체화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산출물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메이킹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아르케숲’은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나누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가을밤 선물 같았던 피아노 선율"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지난 9월29~30일 대구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2019 달성 100대 피아노’가 개최됐습니다.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 공연 중 하나입니다.2012년부터 사문진 나루터에서 피아노를 처음 들여온 것을 기념하며 99인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개최됐습니다. 2013년 달성군 개군 100주년을 기념하며 100인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됐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첫째 날 오후 7시, 피아노 공연이 있었습니다. 미하일 글린카의 루슬란 루드밀라 서곡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편곡해 연주했습니다.옛날 클래식 음악을 다시 들으니 다른 노래처럼 들려 신기했습니다. 이어 첼로와 아코디언의 합주, 이탈리아 동요인 검은고양이 네로와 탱고가 나왔습니다.다른 악기인 첼로와 아코디언이 같이 연주하니 아름다운 화음이 됐습니다. 소프라노 이윤경 씨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 왈츠와 신 아리랑을 부른 뒤, 뮤지컬 가수 홍지민의 공연으로 첫째 날 공연이 마무리됐습니다.둘째날, 100인의 설장구, 100인 피아니스트의 ‘아리랑’ 공연으로 무대를 열었습니다. 피아노와 국악이 만나니 또 다른 음악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이어 100인의 피아니스트 ‘캐논’ 피아노 연주가 있었습니다.공연기획자 풍류 아티스트 임동창 씨는 이번 콘서트에서 젊은층에게 무대를 내주고 싶다며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첫 무대는 성악 4인의 무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A TIME FOR US’와 ‘그리운 금강산’, ‘밤의 여왕 아리아’, ‘어머니 그리고 찻집의 고독’, ‘오솔레미오’를 불렀습니다.특히 밤의 여왕 아리아의 고음부분 때, 소름이 돋을 만큼 실제로 오페라 마술피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공연 하이라이트인 가수 백지영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백지영의 노래를 많이 듣기 때문에 공연이 매우 기대됐습니다. 역시 가수는 가수.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받은 느낌이었습니다.피아노 4인의 아리랑 변주곡 뒤 판소리 공연도 있었습니다.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가 좋아’와 춘향가 중 ‘암행어사 출두야’를 하며 국악으로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김세환과 송창식, 조영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쎄시봉으로 활동한 이들은 공연 마지막 쎄시봉의 ‘그대 그리고 나’를 함께 연주하기도 했습니다.이 공연으로 옛날 그 감성을 부모님과 함께 느낄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00인 피아니스트의 ‘독도아리랑’ 공연 뒤 불꽃놀이로 2019 달성 피아노 100대 콘서트가 마무리됐습니다.피아노와 국악, 피아노와 포크, 피아노와 발라드 등피아노가 어느 곳이든지 반주가 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가을밤 낙동강이 흐르는 사문진 나루터에 앉아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온 장소에서 피아노 선율을 들으니 아름다웠습니다.이번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로 피아노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가을밤으로부터 선물을받은 것 같았습니다. 2만 여명이 참석했던 달성 100대 피아노. 내년 가을밤에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대구교육사랑기자단조암중학교이재호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영진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위한 특별한 이벤트 열어 호응

◆영진전문대영진전문대학교가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 위한 소통, 공감의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대학교는 지난 10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50여 명을 초청, ‘2019 외국인 유학생의 날’을 열었다.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돕고 나아가 한국어능력시험을 비롯해 취업과 대학원 진학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유학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으로 꾸며졌다.최재영 총장은 축사에서 “유학생의 도전정신이 여러분의 삶을 바꿔 놓을 것이라 확신하며 그 길에 대학이 듬직한 친구처럼 함께할 것”이라며 “유학생 여러분이 글로벌 명품 인재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행사는 캣시아리나(밸라루스, 전자정보통신계열 2년)양과 쮜차오(중국, 국제관광학과 3년)군이 유창한 한국어로 사회를 맡았고, 국제관광조리계열 2학년 재학생인 나카시마 루나 등 일본인 유학생 4명이 K-POP댄스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이어 키모토 유메노(국제관광계열 2년)학생의 ‘나와 유학’ 발표에선 한국 유학 계기, 한국어능력시험(TOPIK) 6등급 취득과정, 일상생활 등을 소개했고, 웨이보썬(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 4년)학생이 ‘학사학위 전공 성공비결’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장제 등 13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붉은 노을’ 등을 노래해 흥겨운 무대를 장식했다.대학원 진학과 일본취업 사례들도 이 자리에서 발표됐다.2부 행사인 한국문화 체험에선 전문 공연단이 출연해 우리 민요를 소개하고, 유학생 ‘창’따라 부르기, K-POP 비보이 공연과 태권도 공연에선 유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폴란드 출신의 소브직 카야 위크토리아(전자정보통신계열, 2년)학생은 “오늘 발표를 듣고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 내용이 나에게 동기를 부여해줬다. 또한 공연도 멋졌고 즐거웠다”고 했다.중국 출신의 장제(컴퓨터응용기계계열 1년) 학생은 “선배들이 발표한 ‘유학생활 성공비결’ ‘TOPIK 고득점 전략’, ‘해외취업 성공 사례’를 듣고 저도 한국 대학 생활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은 심사를 거쳐 스마트와치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폐막과 함께 참석 학생들에겐 도너츠 등 간식을 지원했다.한편 영진전문대학에는 중국, 러시아, 우스베키스탄 등의 외국인 유학생 494명(어학과정 포함)이 재학 중이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경북교육청 국감…‘교사 채용비리’ 영남공고 집중 질의

국회 교육위원회가 14일 대구교육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교사 채용 비리 등 의혹을 받아온 학교법인 영남공고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특히 여야 의원들의 질의 내용은 오전 9시 등교와 야간자율학습 등 전국 이슈에서부터 사서교사 전담 배치율, 국제고 등 지역 인재육성 선도학교 설립 등 특정지역 현안도 포함했다.이날 경북도교육청에서 진행된 국감은 대구·경북·강원 3개 시·도 교육청에 대해 동시에 진행됐다.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은 “교사 채용 비리 등 의혹을 받아온 학교법인 영남공고 문제로 지역사회가 시끄럽다”며 “일부 지역시민단체에서는 대구교육청의 봐주기 감사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포문을 열었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에 대해 “감사를 통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임원취소 결정을 한 사항”이라며 “‘봐주기 감사’는 이에 대해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오해다. 사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같은 당 신경민(서울 영등포구을)의원은 “영남공고 이사장은 연애·육아교사 추방, 행정실 직원이 식판에 밥을 가져다주는 등 교과서에 기록할 정도로 지역적 암적 존재인데 감사결과는 경고처분으로 끝났다”며 “대구교육청은 감사면제제도를 유지할거냐”고 따져 물었다.강 교육감은 “이미 감사면제제도를 지시했다”며 “곧 폐지될 것”이라고 답했다.정의당 여영국(경남 창원성산)의원은 “학교법인 영남공고의 비리의혹은 갑질로 얼룩진 종합 백화점이다. 그런데 감사는 늑장감사 등으로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대구교육청은 왜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강 교육감은 “대구교육청에서 현실적으로 대처할 권한이 없는 만큼 법 조항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며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교육부. 감사원 감사를 요청해 주셨으면 한다”고 되물었다.지역현안에 대해서는 경북의 청소년 자살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구)의원은 “경북의 경우 17개 시·도에 비해 청소년 자살률이 높다”며 경북교육청의 상담교사가 부족한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은 소규모학교가 많아 대도시 비해 상대적으로 상담교사가 부족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관심군 학생보다는 일반학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교육부와 협의해 상담교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근거조항 삭제를 통해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3개 시·도 교육감의 생각을 물었다.강은희 대구교육감과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각 시·도 자사고 상황이 다르며 이 학교들은 설립 당시 취지대로 교육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새마을교육, 초등학교 교사 충원, 야간자율학습 등에 관한 질의가 각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계속됐다.한편 질의·답변 시간이 3개 교육청을 상대로 동시 국감이 이뤄지고 학교법인 영남공고에 대한 질의가 집중되다 보니 깊이 있는 교육정책 검증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 범어도서관, 16일부터 아두이노 키트 활용 코딩 체험 교실

대구 범어도서관이 16일부터 12월4일까지 ‘상상을 체험하다: 아두이노 코딩’ 교실을 진행한다.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는 백태산 코딩 전문 강사가 참여해 가상현실을 아두이노 키트를 활용해 체험하는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초중고 학생동아리 한자리 나온다 ..15일부터 동아리한마당 행사

대구지역 초·중·고교생들의 끼와 역량을 한 껏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대구시교육청이 매년 가을에 주최하는 학생 종합 축제인 ‘제19회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이 대구학생문화센터와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열린다.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대구 초·중·고 625개 동아리가 참여해 공연이나 전시, 동아리활동 발표 등 친구들과 함께 가꿔 온 꿈과 끼를 펼치게 된다.행사기간 동안 3만2천여 명의 학생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 혹은 체험을 위해 대구학생문화센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축제는 15일 오전 11시 열리는 개막식에서 대건중 수페르나 윈드오케스트라, 경동초 빛과소금 단, 범어초 가야금병창으로 시작된다.대공연장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합창 등 여럿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해 1년 내내 준비한 무대가 선보이며 소극장에서는 ‘제6회 대구학생연극축제’, 야외공연장에서는 댄스와 락밴드, 난타, 사물놀이 등이 각각 이어진다.실내체육관에서도 ‘대구 학생 책축제’를 통해 수업과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한 학생저자들의 도서가 전시된다.부대행사로는 소극장에서 인문학 독서나눔 한마당이 개최된다.21일부터는 동아리들이 저마다의 장기를 갖고 부스를 열어 전시와 체험행사로 꾸며지는 ‘창의체험동아리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앞마당에서는 또 설치부스에서 지역 대학과 특성화고 등이 진로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저마다의 진로를 특화해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는 어린 후배 학생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진로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행사기간동안 대구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대구학생뮤지컬 축제’에서는 음악적 감수성 뿐 아니라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춘 학생들이 다양한 뮤지컬 공연(다문화뮤지컬단과 뮤지컬동아리 11개교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부대행사로 17일 전국무대를 제패한 8개 학교 관악단이 참여하는 ‘대구관악제’가, 25일에는 음악선생님들이 직접 들려주는 음악이야기 ‘교사음악회’가 각각 열린다.전시 행사로 e-갤러리에서는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 입상작 전시회와 수업결과물 전시가 개최되는 등 다채롭고 열정적인 활동들이 풍성하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가 자랑하는 학교 예술·인문·동아리 교육의 힘을 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학부모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인성과 꿈과 끼를 키우는 예술과 인성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계명대 가을학기 외국인유학생 학기로 정하고 각종 지원

계명대는 최근 국제문화축전 행사를 열고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이 함께하는 캠퍼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학은 아예 이번 가을 학기를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InProfSS: International Professors and Students Semester)’로 정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외국인 자원의 정착과 교육과정 효과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국제문화축전이 그 중 하나다.1일 ‘한글 이름 꾸미기 대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8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글로벌 페스티발’행사가 열렸다.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및 재학생 200여 명은 공연을 직접 꾸미고 자국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계명인’으로 하나 돼 공존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공연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총 25개 국의 전통의상 패션쇼와 각 나라의 전통안무와 민요 등으로 꾸며졌다.아프리카 부룬디 출신의 엠마누엘 두와요(26·국제통상학전공 1) 학생은 뛰어난 실력으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자국의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이 좋아 어학연수를 오게 됐고,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했다”고 밝힌 그는 “이 노래는 사랑의 노래다. 모국인 브룬디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하고 모국도 알릴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개회식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창립 120주년을 맞은 계명대는 외국인 선교사들과 선각자들의 개척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성장해 왔다”며 “창립 초기부터 외국인과 함께하며 국제화대학으로 시작했고 전체 구성원 중 10%가 외국인이다. 외국인과 함께 앞으로의 120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지난 10일에는 계명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일대에서 ‘세계 음식의 날’행사도 펼쳐졌다. 17개의 부스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24개국 학생들이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다.외국인 유학생들은 자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의 차카라카(돼지등심구이)와 우즈베키스탄의 오쉬(볶음밥), 아제르바이잔의 쿠탑(만두류) 등을 비롯해 유럽과 중남미 지역 등 다양한 전통음식을 체험했다.특히 베트남의 반미와 분짜 등은 큰 인기를 누려 일찍부터 재료가 떨어지기도 했다.대학 측은 “이번 행사는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제화대학을 만들기 위한 자리로 계명대에는 30여 개국 144명의 외국인 교수와 73개국 2천133명의 유학생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앞으로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모국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교육과 연구, 학업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면접보러 와서 학과체험까지.. 대구과학대 수시 이색 면접 눈길

대구과학대학교가 12~13일 양일간 실시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 면접을 학과체험과 연계하고, 면접생들이 대기시간이 없도록 면접예약시스템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면접 프로그램은 학과교수와 지원자간 인성과 적성을 알아보는 1대1 심층 면접과 전공 이해도 및 기본소양 테스트 실시 등 각 학과 특성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또 지원자가 면접 전·후 시간을 활용해 재학생의 안내에 따라 학과 강의실 및 실습실을 돌아보며 학과 프리젠테이션 및 실습기자재와 강의교재 등을 활용해 입학 전 학과에 대해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학과체험으로는 △간호학과 NEST센터(간호전문교육센터) 및 TRAUMA센터(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 견학 △치위생과 치위생임상실습실 및 교정치과 예방 실습센터 견학 △물리치료과 근골격계물리치료실습실 및 슬링운동물리치료실습실 견학 △안경광학과 안기능검사 실습실 및 콘텍트·광학실습실 견학 △식품영양조리학부 학교기업 레꼴 제과·제빵 시식회 △유아교육과 수업행동분석실 및 아트교육실습실 견학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학부 네일케어 체험 △경찰경호행정과 무술실 및 무기장비실습실 견학 △사회복지상담과 사회복지관리실 견학 △국방기술행정과 공기총 사격체험 △컴퓨터정보과 3D디자인실습실 및 프로그래밍실습실 견학 △측지정보과 광파거리계 등 공간정보(측량) 체험 △반도체전자과 컴퓨터제어실습실 견학 △건축인테리어과 CAD 및 모형제작실 견학 △보석감정주얼리과 주얼리제작 체험 △레저스포츠과 체지방 분석 체험 등 20여 개가 마련됐다.특히 아동청소년지도과 재학생들은 면접장까지 동행한 학부모들을 위해 캔들 제작 및 캘리그라피 제작 체험을 진행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밖에도 식품영양조리학부는 간단한 제과와 음료 및 차를 제공했다.유아교육과를 지원한 노시원(울산상업고) 학생은 “수업행동분석실 등 실습실 환경이 너무 좋아 보였고, 교수님께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면접이 아니라 진로 상담을 받는 느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대구과학대는 이번 면접을 통해 인성과 적성, 외국어 능력 등 학생의 학업의지와 적성을 파악해 면접점수 최고 20점을 반영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용학도서관 ,10월 이달의 시인 이태수 선정 ..시작품 전시

대구 용학도서관이 ‘10월, 이 달의 시인’으로 이태수 시인을 선정해 시집과 육필원고, 시선집, 자화상, 동인지, 동영상, 팸플릿 등 60여점을 한 달 동안 시(詩)라키비움에 전시한다.‘이 달의 시인’으로 선정된 이태수 시인은 1947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1974년 현대문학에서 시 ‘물소리’ 등으로 추천 등단했다.시집으로 ‘그림자의 그늘’ ‘우울한 비상의 꿈’ ‘물 속의 푸른 방’ ‘거울이 나를 본다’ 등 모두 15권을 발간했고, 대구시문화상과 동서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대구예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용학도서관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에서 지역 시인들의 시집을 수집하는 한편,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詩)라키비움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시인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시의 향기가 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입석중, 쉼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 '도토리' 개관

입석중학교가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 공간을 힐링과 쉼, 문화와 배움이 공존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바꿨다.16일 개관식을 통해 선보이는 미래교육공간은 ‘도토리’ 로 명명됐다.‘도(Donate)토(Tolerate)리(Realize)’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주도적으로 설계에 참여해 기존의 미술실, 진로진학실과 복도 공간을 통합하고 학생 중심의 협동학습 및 창의적 융・복합 교육 등 혁신교육에 필요한 공간이다.학교는 향후 ‘도토리’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문화 형성과 삶의 중심 공간으로 학교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미래교육공간 설계 과정에서는 학교와 매칭된 공공건축가들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공공건축가와 학생・교사・학부모 간 협의회가 수시로 마련돼 지속적인 설계 자문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간을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장현주 교장은 “미래교육공간 ‘도토리’를 통해 교사들은 배움 중심의 교실 수업 개선을 실현할 수 있고, 학생들은 자율적인 활동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고 어떤 실수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으며 스스로 꿈을 찾아가고, 지역주민에는 문화와 삶의 중심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교육청, 독서로 직장 분위기 조성 ‘호응’

‘저물어가는 가을, 독서와 함께하세요.’경북도교육청이 책 읽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책읽기 운동’이 직장 내 독서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는 등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경북도교육청 행정자료실은 4천500권의 도서 이외에도 신작도서 및 추천도서, 정기간행물 등 직원 추천 도서를 비치하는 등 직원들의 독서 선택을 돕고 있다.또 직원들의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정책 연구 도서를 제공하고 있다.행정자료실 입구 휴게공간에는 시, 수필, 소설 등 문학작품을 인쇄한 종이가 나오는 문학자판기가 설치했다.도교육청은 독서의식을 고취하고 독서의 생활, 자기계발 등 책 읽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도 전개하고 있다.지난 11일에는 도교육청 행정자료실에서 지난 1년 동안 도서대출 권수 등 도서대출 누적 상위자 10명을 선정해 다독자 상 시상식을 가졌다.앞서 도교육청은 독서의 달을 맞아 독서진흥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독독독! 책이 노크하네요’슬로건으로 △‘그림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60여 권의 그림책 전시 △행정자료실 부정기 소식지 발간 △신규 회원을 찾아라 등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우수다독자 상을 수상한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 “평상시 독서를 즐기는 편인데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 줄 몰랐다”며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책읽기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역량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의 독서문화를 높이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