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2월3일 치른다…난이도 6월과 9월 모의평가 기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2월3일 치러진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는 지난해와 같이 70%를 유지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시험으로 올해 고3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새 교육과정에 맞춰 공부했다.수능 난이도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출제방향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일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학입학 관리 방향’ 브리핑에서 수능 난도와 관련해 “수능의 난도를 낮춘다고 재학생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출제 방향을 잡을 것이다”고 밝혔다.원서 접수는 9월3일부터 18일까지 12일 간이다. 성적통지표는 12월23일까지 배부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 받을 수 있다.올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한국사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 처음 적용된다.교육과정은 교과서와 수업·평가방식 등 학교 수업의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이다. 올해 고3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새 교육과정에 맞춰 공부했다.이에 따라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언어와 매체’ 과목 중 언어) △독서 △문학에서 출제된다.수학 가형 출제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이고, 수학 나형 출제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다.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기존과 같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이들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표시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영역이고, 나머지는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는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공된다.지난해부터는 탐구영역 성명·수험번호 기재란 옆에 ‘제 ( ) 선택’과 같은 형태로 해당 과목이 몇 번째 선택과목인지 기재하는 자리가 새로 생겼다. 제2선택을 먼저 풀었다가 제1선택 답란에 잘못 표기하는 등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다.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시험실 당 수험생 수는 최대 24명으로 제한한다. 책상에 칸막이도 설치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중앙도서관, 8월 온·오프라인 사람책 열람행사 가져

대구중앙도서관(관장 장철수)은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운동가 인물 사전 만들기(편지원 사람책)’,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나채근 사람책)’ , ‘내 손으로 만드는 마스크(정희정 사람책)’ 등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사람책 열람행사를 펼친다.사람책 열람행사 ‘독립운동가 인물 사전 만들기’는 11일 오프라인으로 실시되며 광복절을 맞아 아이들이 독립운동가에 대해 알아보고 인물 사전을 만들어 봄으로써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되새긴다.28일 열리는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는 네이버 밴드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운영되며 한국인의 정신과 정서를 반영하는 한국 풍류 정신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우리 민족 정신 문화 특유의 멋과 그 의미를 느껴볼 수 있다.26일 실시간 온라인 강의 ‘내 손으로 만드는 마스크’로 가장 손쉽게 개인 위생을 지킬 수 있는 방역물품이지만, 일회용품인 마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생각해보면서 사전 배부된 마스크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재사용이 가능한 천마스크를 직접 만들어본다.8월 사람책 열람행사별로 모집기간이 다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평생교육정보센터(231-2049)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교육청, 행복안심유치원 40개원 운영

대구시교육청(강은희 교육감)은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유치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행복안심유치원’을 운영한다.행복안심유치원은 시설·설비안전, 급·간식 및 위생, 통학버스, 감염병 예방 등 건강·안전 관리에 대한 유치원 책임 강화를 통해 유아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유치원이다.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행복안심유치원 운영은 강조되고 있다.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부 꽃동산유치원 등 공·사립유치원 39개원(공립 12곳, 사립 28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시설·환경 개선, 교직원 안전 역량 제고, 체험중심 안전교육 실시 등을 위해 총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안전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해 컨설팅도 실시한다.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행복안심유치원의 운영 방향 및 내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었으며 사업종료 후에는 운영 성과 및 우수사례를 전 유치원과 공유할 계획이다.신천동 소재 한 유치원의 이경선 교사는 “유아들이 화장실 이용 시 항상 안전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이번 사업예산으로 화장실 비상벨 설치해 유아가 화장실에서 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유아, 교사 모두가 안심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전했다.강은희 교육감은 “행복안심유치원 운영을 통해 유아들이 보다 더 안전하게 유치원을 다니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건강·안전 분야 관리에 대한 유치원의 책무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우리학교는요?…대구 효목초등학교(4)

대구효목초등학교는 지난 1959년 개교한 역사가 깊은 학교다. 이 학교는 ‘아이와 세상을 행복으로 이어주는 세울림 온기교육이 있는 행복 학교’라는 비전으로 학생들이 바른 품성과 참 실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이 학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 신뢰와 협력이 남다르다.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배움중심 수업, 참인성 함양에 집중하는 무릎학교,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탐색교육 등을 통해 교육주체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엄기웅 교장에게 이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우수교육활동은?▲효목초의 교육 중심은 미래교육이다. 2015개정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미래의 행복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미래역량과 인성 함양을 강조하고 있다.이를 위해 체인지 메이킹(Change Making) 수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지식을 전달 받는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지식을 만들고 공유하는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선택권과 자율권의 확장인 셈이다. 체인지 메이킹은 조직의 문제 등 작은 범위에서 경제·사회·문화적 현상 등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통해 새로운 팀워크와 리더십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과 변화를 만드는 활동이다. 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문제 발견 및 해결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수정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 성장해 나가게 된다.엄기웅 교장은 “학생들은 체인지 메이킹 수업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활동을 성찰하고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 역시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외에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효행실천학교, 1교1경로당 체험학습 운영학교, 두드림학교 등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특-교직원 관리 및 지원 활동은?▲학교는 교육주체간 공통의 경험과 기억, 공통의 가치를 만들어줌으로써 교육공동체의 형식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들의 ‘앎이 곧 삶’이 되게 하자는 효목 온기교육의 미션과 비전의 공유는 그래서 중요하다. 미션과 비전의 공유를 바탕으로 학교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의 방향성을 잡아나가고 함께 걸어가는 교직원들의 노력은 배움의 주체이자 삶의 주체인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효목초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앎과 삶을 이어가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교사의 수업성장, 인문소양 함양을 위한 자발적 교사동아리 및 수업협의체를 지원해 집단지성의 발현이 학교교육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또 교직원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이 해야 할 중요한 책무에 대한 교사들의 진지한 고민은 학생 개개인이 ‘온기 가득한 인성’의 토대 위에 자신의 능력 발현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앎과 삶의 체험적 실천을 강조하는 체인지메이킹교육, 교육기부와 나눔의 선순환교육,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기르는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한 ‘행복, 생각, 열정 세울림 온기교육’은 효목교육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미래로 이어지는 효목교육발전의 방향이라 할 수 있다.특히 학부모와 지역사회와 연계한 온아이 다품교육 또한 지속발전가능한 효목교육을 위해 전통으로 가꾸어야 할 소중한 교육자산이다. 한 명의 아이라도 소외되지 않게, 그들의 행복과 발전을 추구할 권리를 지켜주려는 우리마을교육공동체의 전통이 효목교육의 중장기 발전 계획 안에서 자리잡아 지역문화의 중심 리더이자 학생 성장의 요체로서의 학교의 역할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학교 자랑은?▲효목초는 자타공인 ‘효목 파라다이스’로 불린다. 효목초의 자랑을 한마디로 대변할 수 있는 행복한 별명의 원천은 학교발전을 위한 효목초 교육가족 전체의 의기투합에서 비롯된다. 교사들은 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한마음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교사들의 열정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참여한 각종 공모사업은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효목교육활동의 근간이 된다.앞으로도 효목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효목파라다이스의 원천이 될 의기투합을 바탕으로 바른 품성과 참실력을 갖춘 창의융합형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에 집중할 예정이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도교육청, 사이버감사 확대로 업무 투명성 높인다

경북도교육청이 사이버감사를 확대 운영한다. 사전 예방적 감사활동으로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사이버감사는 나이스, k-에듀파인 등 전산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과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추출·분석해 특정감사를 하는 사전 예방적 감사활동이다.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4일 경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사이버감사 TF팀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감사를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5일까지 한다.협의에서는 △교직원의 특별휴가 사용 △학교회계 지출 △맞춤형 복지 점수 부여의 적정성 등 주로 지난 5월 사이버감사 TF팀에서 발굴한 감사 사안에 대한 자료 분석, 감사 대상 확인, 사이버감사 착안사항을 논의했다.확인된 것은 다음 달부터 사이버감사와 실지감사에 들어간다.앞서 지난해에는 일상감사 의뢰, 원인행위 문서 정당 결재와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의 적정성에 대해 사이버감사를 했다.이은미 경북도 감사관은 “사이버감사를 통해 교육 현장의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감사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계명대, 방학 맞아 학생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방학을 맞아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침체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정규 교과과정 이외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업성취도 및 학생 핵심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각종 하계방학 비교과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비교과프로그램은 외국어 특강, IT특강, 전공 관련 특강, 자기 주도적 학습동아리, 심리상담 및 컨설팅, 공모전 등이다.외국어 특강은 ‘단기 집중 외국어 캠프’, ‘여름학기 외국어 강좌 프로그램’, ‘하계 온라인 중국어 강좌’ 등이 있다. 이중 단기 집중외국어 캠프는 계명대가 2011년부터 방학 때 마다 운영해 오던 프로그램이다.IT특강은 ‘IT 자격증 취득강좌’, ‘프로그래밍 언어 기초 교육 프로그램’,‘SW활용 초급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입문과정, 소프트웨어 코딩 프로그램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비전공자 학생들이 프로그램 기초 개념과 원리를 습득하고 컴퓨터 사고력 강화를 위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전공 관련 특강은 ‘K-Cloud College 사업부별 특강’, ‘LINC+특강’, ‘NSC 전공, 인적성 온라인 강의’ 등이 운영된다.오는 31일까지 진행예정인 자기주도적 학습동아리 ‘K-Circle’도 이미 학생들에게는 유명하다. 계명대가 10년간 운영해온 ‘K-Circle’은 지금까지 8천400팀, 4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94팀 320여 명을 모집한다. 팀별로 재학생 3~6명으로 구성되고 계명대 교육혁신팀에서 배정한 학습코치 1명이 한 팀이 돼 온오프라인 스터디를 진행하고, 스터디 주제는 외국어, 자격증취득, 기타 전공 등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스터디 지원금도 지급된다.교내 공모전도 진행된다. 다양한 학생역량 향상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공유하는 UCC를 제작하는 K-Shouting 공모전과,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후기 공모전인 K-STAVEO공모전, 인문국제학대학 소속 학과와 학문소개, K-Cloud College 융합교육 모델을 소개하는 계명인문역량확산사업부 UCC곰모전, 4차 산업혁명이 바꾸는 미래 학습 문화 공모전 등 다양하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코로나19와 공존하게 될 미래 시대는 교육의 대개혁이 요구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내용에 대면-비대면 차이가 없는 수업방식을 고안해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대 문창성 교수, 한국물리학회 영운상 수상

경북대 물리학과 문창성(42) 교수가 최근 온라인 컨퍼런스로 열린 ‘2020년 한국물리학회 봄 학술논문발표회 및 제 96회 정기총회’에서 ‘영운상’을 수상했다.문 교수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CMS 실험에서 모노제트을 이용한 암흑물질 탐색에 공헌하고, CMS 검출기의 첫 번째 레벨 픽셀 트리거 개발 연구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올해로 시행 11년째를 맞은 한국물리학회 ‘영운상’은 미국 국립페르미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한 시카고대 김영기 교수가 출연한 기금을 바탕으로 한국물리학회에서 제정한 상이다. 입자물리 실험분야의 젊은 물리학자(박사학위 수여 후 10년 이내)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드높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문창성 교수는 2012년 유럽연합의 ‘마리 퀴리 펠로우십’에 선정된 바 있으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의 APC연구소와 파리 7대학의 박사후연구원으로 CMS 실험에 참여해 암흑물질 탐색과 CMS 검출기 업그레이드 연구를 수행했다.문 교수는 현재까지 고에너지물리 실험 분야에서 네이처(Nature), 피직스 리뷰 레터스(Physics Review Letters) 등 저명 저널에 1천 편이 넘는 SCI 논문을 발표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대 중앙박물관, 실시간 ‘랜선 문화교실’ 운영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관장 구남진)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해 ‘랜선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DU-M(Daegu University-Museum) 랜선 문화교실’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대구·경북대학 박물관 중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실시간 온라인 문화교육이다.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올해 초 선정된 한국박물관협회 주관 ‘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지원(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사업)을 받아 ‘박물관 탈출-역사 암호를 풀어라’이란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이는 기존 박물관 관람 방식에 청소년이 좋아하는 방 탈출 놀이를 접목한 것으로 박물관 전시실 곳곳에서 조별로 역사 문제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며 관람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및 집합교육이 어려워지자 이 프로그램을 랜선을 통해 진행되는 언택트 맞춤형 교육으로 재탄생시켰다.DU-M 랜선 문화교실은 사전 개별 신청을 통해 미리 문화체험 키트를 배송받은 후 각 가정에서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통해 교육사 선생님과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보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돋우는 역할을 하는 문화체험 키트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유물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습지와 목가구 만들기 세트, 문화교실 안내 자료 등이 담겼다.문화교실을 진행 중인 김정헌 교육사는 “사전에 제공된 교구를 가지고 실시간으로 교육이 진행되기에 미리 제작된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의 온라인 교육보다 학생들의 집중도와 호응이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구남진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코로나19로 박물관 이용 및 문화교육 방식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면서 “‘찾아오기 힘들다면, 찾아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언택트 중심의 새로운 문화교육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DU-M 랜선 문화교실은 오는 7일까지, 17일~21일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교육 신청은 대구대 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대 중앙박물관(053-850-5624/2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 결혼이주여성 범죄피해 대책 논문발표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와 경기대 안승남 교수는 최근 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 기획학술 세미나에서 ‘결혼이주여성의 범죄피해 및 그 대책’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박동균 교수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다문화가정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수는 약 30만7천, 가족구성원은 100만 명이 넘었고 그 중 결혼 이민자가 85% 이상을 차지해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가정폭력 검거건수가 지난 2014년 123건에서 2017년 840건으로 7배나 증가됐다”며 “결혼이주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이 가정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함으로써 다문화 가정내 갈등이 가정폭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이날 발표에서 박 교수는 “결혼이주여성의 대부분은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일부에서 불행한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 피해자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조선족) 국적을 가진 인원이 지난해 기준 30.6%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4.1%), 중국(한족, 9.2%), 필리핀(7.0%) 등 이었다”며 “가정폭력을 경험한 결혼이주여성들은 검거 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일명 공식적으로 밝혀진 암수범죄가 많다는 의미이다. 이들이 외부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고 밝혔다.이어 박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정책은 어느 한 기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범죄는 경찰의 범죄예방과 피해자보호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박동균 교수는 국내 치안행정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한국치안행정학회장, 한국경찰연구학회장, 사단법인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을 역임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미래교육지구…학교-지자체-교육청 연계(상)

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을 빚은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이 점차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은 대구시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사업은 공교육과 지역사회 네트워크형 교육의 접목으로 교육체제 변화를 의미한다.올 2월 대구 8개 구·군 중 남·북·달서·서·수성·동구 등 6개 구를 비롯해 달성군의 논공지구 학교군(북동초·논공초·남동초·북동중·논공중)이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으로 선정됐다.각 지구에서는 학교의 교육비전이나 교육과정과 연계 가능한 교육프로그램을 일정 시간 이상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삶과 배움을 연결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키우는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된다.고교학점제와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맞벌이 가정 및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저녁 돌봄, 우리 고장을 바르게 이해하고 애향심을 기르는 마을교육과정, 평생학습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프로그램 운영 마을 강사 양성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선보인다.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구미래교육지구에 대해 연재한다.◆대구 남구 ‘미래형 교육도시’로 도약미래형 교육도시를 준비 중인 남구(구청장 조재구)의 ‘꿈 자람 교육네트워크 사업’은 지역 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남구는 대구의 대표적 주거 지역이자 대구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던 곳이다.최근 재개발 및 재건축이 활발해지며 지역 내 정주 여건 개선이 구정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고 이에 지속발전 가능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교육 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던 남구의 의지와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 방향이 일맥상통해 남구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미래교육지구가 탄생했다.‘꿈 자람 교육네트워크 사업’은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반영했다. ‘꿈 자람 마을학교’ 운영과 이를 위한 ‘미래마을강사 양성’사업, 선택사업인 ‘슬기로운 남구생활 지역화 교재’ 개발과 ‘I will be 꿈 디자인’ 등으로 운영된다.‘꿈 자람 마을학교 운영’ 사업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시간 이후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 나 홀로 아동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무료 틈새(저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지역의 유휴공간에 ‘꿈 자람 마을학교’를 조성해 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하고 남구청의 인건비 및 기자재 지원과 교육청의 운영비 지원을 통한 온종일 마을 돌봄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미래마을강사’는 ‘꿈 자람 마을학교’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학교, 놀이학교, 소통학교 등 요일별로 구성된 6개의 특색 있는 테마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남구 청소년의 애향심과 자긍심 함양을 위해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화 부교재 및 관련 프로젝트 학습안도 개발된다.현직 교사들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 중인 지역화 교재 ‘남구마을교육과정(슬기로운 남구생활)’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남구의 자연·인문 환경 체험, 남구 기념품 제작 등 교실수업과 현장체험학습이 모두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I will be 꿈 디자인’ 사업은 진로체험학습, 직업현장투어, 멘토링 캠프 등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미래 설계를 돕는다. 지난달 14일 심인중학교를 시작으로 남구 지역 모든 중학교(7개 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종사자 및 입시 전문성을 갖춘 멘토와의 만남이 가능한 멘토링 캠프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등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꿈 자람 교육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지원해 수준 높은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며 “현재 재개발 및 재건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의 상황을 고려,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제공받아 마을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대구 달서구 ‘희망학습마을’ 교육돌봄 운영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을 평생학습과 연계해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선순환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005년부터 평생학습도시를 운영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지역 교육자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주민에 의한, 지역 주민을 위한 지역 사회 교육으로 개인의 삶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왔다. 맞벌이가정, 조손가정 아이들에 대한 돌봄 수요와 최근의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은 온종일 돌봄 지원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이에 대한 달서구의 인식과 문제의식은 지역 내 학생들의 돌봄을 각 가정의 사정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평생학습도시로써 키워 온 지난 10여 년 간의 역량을 지역의 학생들에게 집중해 마을 어른들이 직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서두르고 있다. ‘마을에서 배우고, 놀고 성장하는 마을아이들’을 위해 운영되는 ‘달서 마을학교’가 그것이다.달서 마을학교는 달서구 내 희망학습마을과 연계해 학교 밀집 지역인 성당동, 진천동, 월성동, 신당동 등 10개 마을을 선정,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마을학교는 희망학습마을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마을 주민을 다양한 영역의 ‘미래마을강사’로 양성하고 직접 운영 주체가 돼 작은 도서관,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등의 공간에서 방과 후 마을 아이들에게 안전한 쉼터를 제공한다.또 드론, 로봇, 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그램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 인권에 대한 교육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공통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한다.마을별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요리, 미술심리 치료, 악기 수업 등 학생의 소질 계발이 가능한 알찬 방과 후 시간 활용과 더불어 즐겁게 부모님을 기다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문을 활용해 창의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NIE(Newspaper In Education)교육과 하브루타 수업 등 학생의 인지 능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도 구성했다.이 외에도 발명융합사이언스와 어린이 CEO교실,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발명미술, 클래식 악기수업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 돌봄을 추진한다. 돌봄이 필요한 달서구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접수 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운영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따뜻한 마을 속 학교 만들기에 달서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며 “지역의 평생학습과 연계한 달서 마을학교 운영으로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마을에서 놀고, 배우고, 꿈을 키운 달서구의 아이들이 다가올 미래를 이끌어 갈 건실한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도교육청, ‘학생, 교사, 학교가 행복한 학교 꿈꾼다

경북미래학교는 ‘경북형 혁신학교’다.경북도교육청은 민주적인 학교 문화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올해는 미래학교 10개교, 예비 미래학교 50개교가 운영중에 있다.경북미래학교의 철학과 비전, 도교육청의 운영방안과 운영 중인 학교의 사례를 살펴봤다. ◇행복한 학교로 가는 디딤돌경북미래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추구한다.그런 만큼 기본철학으로 공공성, 창의성, 민주성, 역동성, 지역성을 핵심가치로 담고 있다.여기에 더해 미래 지향적 경북형 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학생 참여형 수업 확산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단위학교 자율경영을 경북미래학교의 핵심 과제에 올렸다.이를 통해 학교가 학생들에게는 자신들의 성장 공간에서 행복한 삶을 가꿔 나가고, 교사들은 학교 운영의 주체로서 학생들의 참된 삶을 가꿀 수 있도록 교육적 이상을 실현해나가며,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교사들과 공동의 노력으로 자녀들의 성장을 돕는 행복한 학교 공동체로 변모시켜나가자는 게 경북미래학교의 방향인 것이다.경북교육청 정책기획관 신동근 장학관은 “경북미래학교의 정책적 비전은 공교육 정상화에 있다”며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민주성에 기초한 학교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민주적 학교 문화로 교육주체 행복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포항흥해초, 구미봉곡초, 상주남부초, 영천여중, 상주 내서중에 이어 올해 상주 백원초, 문경 호서남초, 경주 양남중, 상주 낙운중, 성주중 등 5개 학교가 추가 지정, 미래학교 10개교를 운영중에 있다.이 가운데 상주 남부초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속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다.교사와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학교 규칙에 대해 토의와 토론을 거쳐 민주적으로 결정한다.또 ‘변화하는’, ‘만들어가는’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과 환경생태 프로젝트 운영 등 교육의 주체가 만들어가는 다양한 학교 문화 가치를 통해 변화하고 있다.구미 봉곡초등학교는 담임교사 업무 Zero화, 수업 나눔을 통한 프로젝트학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적용하기 위한 전문성 개발에 힘쓰며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교실 수업도 교사가 아닌 학생이 주체가 돼 수업을 이끌어 나간다.이는 학생들의 꿈이 자라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이를 통해 ‘뛰어남’이 아닌 ‘다름’으로의 관점 변화로 ‘너는 무엇을 잘하니’라는 질문에서 답을 찾는 미래학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발걸음 내딛은 경북미래학교 긍정적 효과 기대경북미래학교가 본격 시행 2년차에 접어들었다.경북교육청이 학교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 계획수립이후 단위학교별로 미래학교에 대한 토론과 더불어 관리자연수 등을 진행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이제 겨우 발걸음을 한 단계 내디딘 상태다.그런 만큼 단위학교의 자율경영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예상에서부터 학력 저하 등 경북미래학교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는 게 사실이다.하지만 경북미래학교의 긍정적인 효과에 기대를 거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상주남부초 김주영 교장은 지난 1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경북미래학교 업무담당자 연수에서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으로 교사들과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거워 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반겼다.경북교육청 김영희 장학사는 “경북미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가 모두 학교생활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경북미래학교가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꾸준히 현장을 점검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입 수험생, 하절기 학습법은?

여름방학은 1학기 때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다지는 시간이다. 많은 학생들이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진도는 나갔지만 제대로 공부한 것이 없고 여름방학도 너무 짧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불안하다고 말한다. 상황에 관계없이 고3 수험생들은 수시와 수능 준비를 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도 8월이 지나고 나면 입시 결과를 거의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하절기 학습은 중요하다.대부분 재학생들이 1학기 동안에는 주로 교과서와 참고서를 중심으로 기본 개념과 원리의 이해에 중점을 두는 학습을 한다. 그 과정에서 연습문제나 실전문제를 풀이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수능시험의 전반적인 특성과 성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훈련은 하지 못하였다. 입시전문가들은 기말시험이 끝나면 최근 3년간의 수능문제를 풀어보라고 충고한다. 수능시험 전반을 이해하면서 난이도와 과목별 중점사항, 최근 출제 경향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은 난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수능시험을 쉽게 출제하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수험생들은 난이도에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가 없다. 현행 수능시험은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하고는 상대평가여서 쉽든 어렵든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수험생은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8월에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해야 한다. 상당수의 수험생들에게 8월은 기회와 약진의 순간이면서 동시에 확정적으로 포기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알차게 시간관리를 하는 수험생만이 최후에 웃을 수 있다. 계획은 다소 여유 있게 세우고 실천은 조금의 차질도 없게 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또 교과서 정리와 취약과목을 보충할 필요도 있다. 2학기에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실전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을 한다. 그러나 과목별로 기본 개념이나 핵심 원리가 제대로 정리돼 있지 않으면 문제 풀이는 생산성이 없다. 기초가 부실하면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쉽게 점수와 연결이 되지 않는다.수험생들이 교과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책을 펼치면 너무나 막연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런 학생들은 다음 순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교과서를 내어놓고 전체적인 흐름을 중시하며 읽어본다. 이 과정에서 이해가 안 되는 용어나 개념이 있으면 밑줄을 친다. 그런 다음 참고서와 교과서를 같이 읽으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시 음미하며 확인한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면 관련 실전 문제를 통해 학습 내용을 심화시키고 응용력을 기른다. 이런 저런 방법을 다 동원해도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고 막막할 때는 교과 담당 선생님과 상담해 구체적인 학습방안에 대해 도움을 구하기 것이 바람직하다.8월 한달 동안 모든 과목을 다 완성할 수는 없다. 지나치게 욕심을 내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하기가 쉽다. 자신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요강에서 반영 영역과 가중치 부여 여부, 그 비중 등을 다시 확인하고 특히 부족한 한 두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충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재수생은 특히 여름 방학 동안에 교과서를 다시 정리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권한다. 공부 방향이 주로 참고서 위주여서 재학생보다는 교과서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교과서를 무시하고 문제 풀이에 집중할 경우 모의고사에서는 성적이 잘 나오지만 교과서적인 기본 개념과 원리를 중시하는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기대만큼 점수가 안 나올 수 있다.◆적절한 운동과 건강관리입시는 장거리 경주이므로 마지막 순간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성패의 주된 관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 자신이나 부모는 건강 상태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치료가 필요할 경우 지금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방학동안 적절한 운동으로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평소에 아침을 거르는 수험생들은 이번 방학을 계기로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오전 수업 시간에 허기로 집중하기가 어렵고, 점심을 먹고 난 오후 시간에는 졸음을 견디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여름을 이기는 자가 최후에 미소 짓는다’라는 입시 격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3에게 있어서 여름은 입시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고비이자 승부처이다.올해는 코로나19로 대학들이 수시 전형을 수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망대학의 수정된 내용을 반드시 파악한 후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대부분 학생들이 수시모집 대비를 위해 자기 소개서를 준비하고 컨설팅업체 등을 방문한다. 그러나 수시 준비에 모든 시간을 다 바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기타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치밀하게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수시에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시를 염두에 두고 있어도 궁극적으로는 정시로 대학에 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수능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하절기에는 특별히 약한 한 두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충하는 것은 좋지만 모든 것을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국어가 약한 학생은 학원에 나가서 문제풀이 테크닉을 배우는 것보다는 문학작품과 다양한 비문학 글감들을 많이 읽어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국수영 탐구 과목에서 기초가 탄탄하면 어떤 형식의 시험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교과서적인 기본 개념과 내용을 충실히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학 기간에는 학생 자신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 후 평가와 반성을 통해 자기만의 학습 습관을 확립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학부모 유의사항비록 짧지만 방학은 자녀들이 자기주도형 학습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스스로 알아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켜볼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일일이 간섭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까지는 믿고 맡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방학은 부모, 학생 모두에게 다소 여유가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면서 가족 나들이 등을 통해 가족 모두가 기분전환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예전에는 방학은 학생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더 깊게 공부할 수 있는 휴가였다. 지금은 방학 동안에 학원에 나가 미리 진도를 나가야 개학 후 학교생활이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고3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올해 여름 방학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것이 뒤틀려 마음먹은 대로 무엇을 실행하기가 어렵다.대부분 과목은 스스로 정리하면서 특히 부족한 한 두 과목만 집중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유행을 좇듯이 학원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세속적인 평가와 관계없이 특정 학원이나 강사가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학원을 선택하기 전에 학생의 기질, 생활습관, 학습 성향 등을 먼저 살펴 볼 필요가 있다.원칙적인 측면에서 보면 학원은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다. 없어도 되고 안 다녀도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원은 엄연한 현실이다. 피할 수 없다면 도움이 되는 학원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와 안목을 가져야 한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학원 선택은 장래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가 된다. 잘못된 학원 선택은 창의력을 말살하거나 경직된 사고방식을 갖게 하거나 수동적인 생활 습관을 갖게 해 결국에 가서는 지적인 홀로서기를 할 수 없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스파르타식 지도 방법을 선호하는 학원은 수강생들의 학습관리와 생활관리를 철저하고 빈틈없이 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런 학원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많은 학부모들이 선호한다. 최대의 문제점은 모든 학습활동이 타율적이고 강압적이기 때문에 지적인 홀로서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습과 생활면에서 수동적인 습관을 갖게 할 위험이 있다. 또한 실질적인 생산성보다는 형식과 겉치레에 치중할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도 이런 유형의 학원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곧 시들해지는 학생의 상당수가 이런 지도 방법 때문에 공부에 염증을 느끼게 된 경우이다.아테네식 학원은 가능한 한 학생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도록 유도한다. 상위권 학생들이 이런 학원을 선호한다. 그러나 자칫하면 학원과 학생 모두가 나태함에 빠져들 위험이 있다.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따라가면서도 자율성을 유지할 수 있을 때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공부하는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는 학생에겐 별로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학생 자신과 학부모는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많은 학원들이 소수정예를 표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맨투맨 식으로 철저하게 지도해 준다는 공부방 형태의 그룹지도가 과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강의 내용과 학생 관리는 다수를 상대로 하는 강의와 별 차이가 없으면서 수강료만 비싼 것이 문제이다. 상당수의 학원들이 강의의 질적인 차이는 없으면서 단순히 수지 타산을 맞추기 위해 그룹지도와 개인지도 반을 만들어 고가의 수강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학생과 학부모는 그 차이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학원 종사자들 자신도 고가의 개인지도가 그만큼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정상적인 수강료를 받으면서도 알찬 강의를 하는 학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도움말 지성학원 진학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도내 중학교 CCTV, 실시간 관찰 가능해진다

경북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중학교 CCTV를 23개 시·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학교 주변에는 CCTV가 사각지대 등에 설치돼 실시간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따랐다.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12개 지자체가 교육청과 연계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달 문경시 등 나머지 11개 지자체와도 합의를 이끌어냈다.도내 중학교 228개교의 CCTV 2천42대가 해당 지자체 관제센터와 연계된다.현재 지난해 합의한 12개 지역의 중학교 CCTV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이번에 합의한 11개 지역은 올해 연계 구축 작업이 완료돼 내년부터 실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간다.경북교육청은 이번 도재 지자체와 중학교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로 학생, 학부모 등 교육주체로부터 학교 안전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도내 23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다양한 안전 사업을 추진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믿음직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교육청 ‘‘정다운 학교’ 연구·통합교육 선도학교 운영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학교 현장 통합교육 정착을 위해 ‘정다운 학교 연구·통합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한다.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포항 달전초·김천 봉계초 등 2개교를 연구학교, 안동 풍천풍서초·경산 하양초·영천중·경주 안강전자고·상주 용운고 등 5개교를 통합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했다.정다운 학교는 특수교사와 일반교사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협력 모형을 개발하고, 장애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통합교육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모델이다.경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정다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이들 학교는 실제적 통합교육을 위한 각종 연수에 참가하며, 이후 학교별로 통합교육을 위한 각종 특색 사업을 운영한다.경북교육청은 지난 29일 영상회의실에서 ‘정다운 학교’ 운영을 위한 교육부 화상 컨설팅을 가졌다.컨설팅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가 연구학교 연구계획을 검토하고, 선진국 통합교육 운영 사례와 통합교육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경북교육청은 2학기에도 통합교육이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교수·학습모형 개발, 일반교사-특수교사 간 협력교수 방안 보급, 교원들의 통합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수와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물리적 통합에 머물러 있는 통합교육의 수준을 완전한 통합교육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학생이 차별받지 않고, 질적으로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교육청, 교사수준 교육과정 진행

구미에 있는 덕촌초등학교는 전교생이 50여 명에 불과한 작지만 강한 학교다.‘내 공부는 내가 정한다’라는 자기 주도적 학생 생성 교육과정 진행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으며 학습 역량을 기르는 습관을 형성해주고 있다.학생의 흥미, 요구, 맥락을 기반으로 하는 학생 생성 교육과정은 즐거움, 몰입, 전이가 일어나는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이 같은 노력으로 덕촌초는 전교생 80% 이상이 인근 지역에서 찾아와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여기에 올해부터는 경북형 혁신학교인 예비미래학교에 선정돼 학생 생성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온 구성원이 협력하고 있다.덕촌초 학생 생성 교육과정은 29일 교육부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제3차 권역별(수도권) 포럼’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경북도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성장 지원과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사수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교사수준 교육과정 실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연구학교(영양초) 1개교와 초등 수업탐구공동체 100팀을 운영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과정 자율화와 분권화를 통한 교육자치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연구가 필요하다”며 “덕촌초와 같은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확산하고, 학생 삶과 연계된 역량 중심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