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한아람 작가 영국 사치갤러리 주관 2019 스타트 아트페어 참여

‘2019 스타트 아트페어’에 지역 출신 세라믹 작가 한아람이 선정돼 참여한다.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페어는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갤러리인 사치 갤러리(런던 킹스로드)에서 주관한다. 올해 6번째로 20여 개국 50여 명의 선정 작가 미술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세계적 현대미술의 플랫폼인 런던의 사치갤러리는 현대미술 컬렉터 찰스 사치가 설립 및 운영하는 갤러로 세계 현대미술의 판도를 바꿨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그동안 많은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세계적인 스타로 길러 냈으며, 한정적인 공간에서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미술작품의 기획전시로 명성이 높다.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 조형대학 세라믹디자인과 동대학원을 졸업한 한아람 작가는 물과 지혜의 상호작용을 세라믹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표현한다. 한 작가의 초기 작품 주제는 물의 다양한 양태를 보인다. 예를 들어 낙하하는 모습, 맺혀있는 모습, 낙하 후 수면 위 파동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했다.최근에는 이를 발전시켜 단순한 물의 표현을 넘어서 그 흐름과 고임을 책이라는 지식의 집약체와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작가는 세라믹 작품을 통해 의도된 혹은 의도되지 않은 지식 흐름의 철학적 개념화를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작품 ‘Bibliovortex’는 ‘책’이라는 주제로 전체적인 형상을 원형으로 배치해 종극적으로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물의 형태를 형상화했다. 또 사이버 테크놀러지를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복잡한 상황에서 지식이 정보화되는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형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 작가는 일본, 대만, 부산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싱가포르 및 파리 등 해외에서 다수의 콜라보전시에 참여했다.한 작가는 2010년 설립된 아시아 예술시장의 중심인 싱가포르의 미술전문 컨설팅회사 ‘프리미엄 페이지(Premium Pages)’에 2016년 소속작가로 영입됐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하태범 작가 대구 첫 개인전 ‘White - facade’

하태범 작가의 개인전 ‘White - facade’가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하태범 작가는 세계 각지의 전쟁, 재난 참사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사진을 흰색 이미지로 재현해 매체의 속성과 대중의 수용적인 태도에 관한 사유를 유도하며 특유의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작가는 독일 유학 초기에 만난 리비아 출신의 친구를 통해 중동지역의 분쟁, 테러 등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White’ 연작은 시리아와 예맨 등의 중동지역은 물론 러시아와 조지아의 분쟁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 테러, 재난 참상에 대한 보도사진을 예술적 모티브로 삼아 매우 세밀한 흰색 모형으로 재현해 다시 원본 보도사진과 같은 시점으로 재촬영하는 작업이다.실제의 참상 보도사진에는 폭파된 건물들, 혼돈과 폐허로 점철된 환경, 죽음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과 폭력성이 얽히고 설켜 있지만 이를 대할 때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동화돼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동시에 그것과 심리적 거리감을 두며 안도감을 갖는 상반된 감정 상태에 놓이게 된다. 작가는 본래의 여러 가지 색이 전달하는 시각적 폭력성을 하얗게 탈색하고 구체적 요소들은 제거해 중립적 상태로 전환시킨다. 이는 참상 보도사진에 향하는 이러한 이중적 감정을 환기시킬 뿐만 아니라 그러한 처참한 현실에 대한 감정적 자극이 점점 무뎌지고 무신경해짐을 보여준다.작가는 종이와 금속 재료를 커팅해서 제작한 이번 신작 ‘surface’와 ‘facade’ 시리즈를 통해서 재현된 실재로서의 ‘연극성’을 더욱 부각하고자 했다.연극무대 장치는 과감한 생략과 삭제를 통해 현실적 상황을 암시할 수 있는 환경적 배경의 단편적 진수를 전면에 내세운다. 종이나 금속 면을 세밀하고 예리한 커팅 작업을 거쳐 3차원 부조 조각으로 재탄생시킨 파괴된 건축물의 파사드는 참사의 현장에서 파생된 상징적 진수, 즉 부수적 이미지를 제거하고 원본에 변형을 가한 허구적 실재로서 원본과는 상이한 하나의 확장된 시공간을 형성하고 있다.작가는 또한 일관되게 지속하고 있는 ‘White’ 작업을 통해서 흰색 대상에 대한 순수 조형적 탐구를 실행하고 있다. 사실 흰색은 색이 아닌 색, 즉 무채색으로서의 백색 이미지는 오로지 하나의 유일한 백색으로 나타나는 것은 불가능하며 빛과 그림자의 작용에 의해 다양한 뉘앙스의 회색빛 색감으로 변질돼서야 비로소 명확한 이미지를 드러낸다.흰색 모형으로 제작한 후 사진으로 재촬영하는 작품의 경우 사진을 촬영하는 그 당시의 빛과 그림자의 조건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곳은 순수 백색으로 나타나고 빛의 영향에서 제외된 곳은 점점 짙은 회색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태범의 작품은 빛과 그림자의 ‘현재성’을 드러내는 작품이기도 하다.커팅 방식을 사용한 이번 신작은 이러한 현재성이 더욱 두드러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흰색 부조로 표현된 건물들은 말 그대로 실시간의 인공조명, 채광 등에 의해 미묘하게 변화하는 현재의 빛의 작용에 따라 3차원성을 더욱 명확하게 하거나 희미해지게 하기도 한다.이번 전시는 다음달 19일까지다. 문의: 053-424-220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잼라이브 오늘의 힌트, 우체국 로고에 담긴 의미는?

잼라이브 오늘의 힌트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17일 오후 진행되는 잼라이브 퀴즈 오늘의 힌트는 우체국 로고에 담긴 의미다.해당 힌트에 대한 답은 우체국 심볼마크인 '우정제비'에 관한 내용이다.우정제비는 우정사업본부의 CI로, 옛날부터 우리 국민에게 길조로 알려져 우리의 생활 감정과 친숙한 제비를 상징한다.우정제비는 우정사업본부의 비전과, 역할, 발전상을 상징한다.신속·정확·친절의 의미와 국민의 가슴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우체국의 역할과 첨단 IT·고품질의 서비스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우체국의 발전상을 표현한다. 이날 잼라이브 퀴즈는 오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5백만원이다.잼라이브 퀴즈는 대국민 퀴즈쇼로 매일 일정한 시각 퀴즈를 진행, 힌트를 제공한다. 정답을 맞힐 경우 상금을 지급, 일정 상금이 누적될 경우 현금으로 인출 가능하다.잼라이브 진행은 '잼송이' 허송현이 맡는다.김명훈 기자 mhkim@idaegu.com

‘2019 대구예술제’ 17~29일 진행

‘2019 대구예술제’가 17일부터 29일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과 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올해는 ‘대구 예술은 사랑입니다’를 주제로 대구예총이 회원단체 10개 협회와 함께 다양한 대구예술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르 간 융·복합이나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 예술의 다양성과 변화의 바람을 모색할 예정이다.축제는 17일 오후 7시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구예술제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대구연극협회의 뮤지컬 갈라쇼로 문을 연 뒤, 예술의 융합을 통한 개막 퍼포먼스를 비롯해 예술과 기술의 콜라보가 선보인다. ‘사랑’을 주제로 공연 분야 회원단체의 무대와 특별 초대가수인 장윤정과 남진, 정미애가 출연하는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19일에는 대구연극협회, 20일에는 대구국악협회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공연한다. 같은 장소에서 21일 오후 3시 대구음악협회, 오후 7시에는 대구문인협회, 22일 오후에는 대구연예인협회의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22일 오후 4시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구예술상 시상식인 ‘2019 대구예술제 어워즈’가 축하공연과 함께 열려 공연 분야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25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지난해 11월 작고한 영화배우 고(故)신성일의 추모영화음악제가 진행된다.기획 전시는 24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의 전시 개막식으로 막을 연다. 24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에서 열열린다. 대구건축가협회, 대구미술협회, 대구사진작가협회 회원 200여 명 이상의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특히 대구사진작가협회는 예술제 기간 교토사진작가협회를 초청, 교토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예총과 중국 닝보문학예술협회의 국제예술교류전도 개최돼 다양한 전시 작품들을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다.한편 2019 대구예술상 대상은 대구국악협회의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대구시장상은 대구연극협회 홍문종 고문이, 감사패는 이영애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수상하게 됐다.10개 협회별 대구예술상 수상자는 최용혁(건축가협회), 배관호(국악협회), 김영남(무용협회), 김숙이(문인협회), 이천우(미술협회), 김태환(사진작가협회), 이상원(연극협회), 조경제(연예예술인협회), 유건준(영화인협회), 권유진(음악협회) 등이 선정됐다.김종성 대구예총 회장은 “올해 대구예술제는 ‘사랑’을 주제로 대구예술인들이 화합해 대구예술의 가치를 높이려고 한다”면서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회원 단체와 시민이 예술로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문의: 053-651-502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지역 청년 작가 6인 전시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는 지역 청년 작가 6인의 전시 성장·通 프로젝트 ‘Beyond Ⅱ’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청년 작가들의 예술적 성장과 소통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신경철, 이성경, 임도훈, 장수익, 전동진, 차현욱 작가가 참여해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가진 고민과 마주하는 사회를 세련된 회화적 조형성으로 표출된 작품을 선보인다.6인의 작가들은 한때 지역 레지던시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에 매진하며 표현매체를 탐구했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가를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의 발전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유망한 예술가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젊은 작가들은 내면에 집중하고 침잠하는 태도로 끈기 있는 반복 작업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마치 깨달음을 향해 수련하는 구도자와 같이 작품 활동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한다. 지역미술발전의 중추로 성장해가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에서 현대사회에 대한 작가들의 보다 깊은 인식을 엿볼 수 있다.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제3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대구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창의성 개발과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예술교육 사업인 ‘2019 제3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예술아카데미는 10월2일부터 12월27일까지 3개월간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바리톤 이인철의 오페라&가곡, 드럼으로 배우는 리듬읽기, 한국무용, 가야금, 사물놀이, 해금, 기타, 오카리나 등 다양한 강좌를 실시한다.해금, 오카리나, 드럼 등 수업은 수준별 분반을 통해 생활예술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고, 해금강좌의 경우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방문교육을 실시한다.기타와 오카리나는 오후 시간대 수업을 운영해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 사물놀이를 새롭게 개설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특화 강좌도 운영한다.교육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예련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개강일 전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방문, 전화 및 인터넷 접수(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를 통해 받는다. 수강료 9만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옥상에서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이 17일부터 21일까지 오후 7시30분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옥상에서 진행된다.이번 연극은 프로젝트 극단 청춘무대 대표인 이다솜이 헤르만 헤세의 고전소설 ‘데미안’을 재해석한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을 건물 7층 옥상에서 새롭게 연출해 선보이는 것이다.소설 속 소년 ‘싱클레어’가 신비로운 전학생 ‘데미안’을 멘토로 삼아 펼쳐지는 험난하고 고독한 인생길을 살아내는 긴 일대기를 압축해 모험 길의 끝에서 감당할 수 없는 위대한 과제를 부여받고 도망치려는 순간 옥상 위의 데미안을 만난다는 새로운 설정을 부여해 원작을 재창작했다.이번 연극은 대구시, 커뮤니티와 경제에서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인 ‘소셜 드리머즈 스타트업’사업 선정작으로, 이다솜 연출가는 지역의 젊고 활력있는 청년 배우들과 함께 신선한 연출력과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또 무대디자이너 김선경이 소설 속 집과 악몽 속 세계를 옥상 공간으로 구성하고, 대구문화재단 4기 청년예술가(시각)로 선정된 신준민 작가와의 협업으로 연극 ‘옥상위의 데미안’ 작품의 중요한 상징인 ‘황금빛 매’, 주인공 ‘싱클레어’의 ‘새’ 상징의 작품들도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구성했다.이 연출가는 올해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갤러리 건물 ‘옥상’을 무대로 선택한 이유는 “하늘이 탁 트인 옥상이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의 중요한 상징인 ‘황금빛 매’가 알을 깨고 용맹하게 날아오를 것 같은 상상력을 자극해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관객들은 사방에 펼쳐진 극의 세계들을 배우와 함께 거닐며, 관객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옥상이라는 탁 트인 전경이 있는 무대에서 배우, 제작진, 관객이 어우러지는 연출을 준비했다.전석 1만 원. 문의: 010-7706-660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두번째 메인오페라 ‘라 론디네(제비)’ 진행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번째 메인오페라 ‘라 론디네(제비)’가 19일과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라 돈디네’는 국내에서 초연이다.푸치니의 오페라 ‘라 론디네’는 192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부호 람발도와 연인 관계인 주인공 마그다가 시골 청년 루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지만 끝내 람발도에게 되돌아간다는 내용이다.이번 공연은 세계 정상급 테너로 활동하다가 연출가로 전향한 롤란도 빌라존 연출로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의 레퍼토리를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올해 프랑스 생테티엔 오페라의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주세페 그라지올리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작품은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무대의 주역가수들이 총 출동한다.비운의 사랑에 빠진 주인공 ‘마그다’ 역에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을 비롯한 유럽 축제와 주요극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마농’의 주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파사로이우가, 마그다의 연인 ‘루제로’ 역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스칼라극장을 비롯한 유럽전역에서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로린 마젤 등과 협연한 테너 레오나르도 카이미가 출연한다. 연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맡는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국내 초연되는 푸치니의 ‘라 론디네’는 19일 오후 7시30분, 21일 오후 3시 두 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VIP석 10만 원,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C석 1만 원. 문의: 053-666-6170.한편 특별강연 ‘오페라 오디세이’를 통해 ‘라 돈디네’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 오디세이’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인기 특별행사로, 저명한 오페라 평론가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작품과 작곡가에 관한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별관) 카메라타에서 ‘라 론디네의 음악적 매력과 감상포인트’라는 주제로 음악평론가인 이용숙의 강의가 진행된다. 전석 5천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립교향악단 프럼펫 예능단원 모집

대구시립교향악단은 프럼펫 예능단원을 모집한다.해당 모집 파트를 전공한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는 응시 가능하다.원서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6층 교향악단 사무실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실기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실기전형은 10월1일 오전 9시30분 응시자 예비소집을 거친 후, 오전 10시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5층 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1차 시험 합격자에 한해 실기전형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면접전형은 10월4일 예정이다.최종합격자는 10월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를 통해 발표된다.문의: 053-250-1472.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빌트, 우리가 지어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로마 아그라왈 지음/어크로스/328쪽/1만6천 원#1968년 아침, ‘아이비 호지’는 차를 끓이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 그녀는 가스를 켜고 성냥에 불을 붙였다. 잠시 후, 그녀는 바닥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부엌과 거실의 벽은 모두 사라졌고 그녀의 집 아래 몇 층이 카드로 만든 집처럼 무너져 내렸다. 재난으로 침대에서 자고 있던 4명이 죽었다. 놀랍게도, 아이비의 고막이 터지지는 않았다. 폭발력 자체가 고막을 손상시킬 정도로 크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머무르던 아파트는 실제 폭발의 3분의 1 수준의 폭발력만으로도 벽이 파괴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런던의 주거용 건물인 이 아파트가 이처럼 심하게 파손된 이유는 이후 사고 분석에서 나왔다. 철근 콘크리트 슬래브 대신 조악한 패널로 만들어진 이 건물은 약간의 마찰력과 콘크리트 ‘풀’로 고정돼 있을 뿐이었다. 때문에 폭발에 의한 밀어내는 힘이 마찰력과 콘크리트의 저항력을 이길 수 있었고 카드로 만든 집처럼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만 것이다.저자는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구조공학자이자 물리학자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며 건축과 구조의 기본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다리와 터널, 기차역과 마천루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커다란 세계를 설계하고 만들어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저자는 과학적 원리를 우리의 일상에 대한 스케치와 작은 실험을 통해 알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한다. 건축물에 가해지는 힘(압력과 장력),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기둥, 보, 가세, 바람과 지진으로부터 건축물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코어와 외골격,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건축자재와 설비 등 건축의 구조와 설계에 관심 가지지 않았던 대다수의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또 견고하고 거대한 산들을 공학자들이 어떻게 뚫고 터널을 만들었는지, 넓고 깊으며 거대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어떻게 건설했는지 그리고 자연 속 가장 소중하고 다루기 어려운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통제했는지 건축물에 관해 우리가 한 번쯤 품었을 궁금증들을 풀어낸다.두번째로는 고대 로마부터 중세 건축, 그리고 근현대의 고층 빌딩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기술적 도전들을 극복해낸 유명한 건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풍성한 사례를 통해 인더스 문명권 가마에서 구운 벽돌이 오늘날 사용되는 것과 이미 같은 비율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과 타지마할의 돔은 불에 구운 생석회, 곱게 간 조개껍데기, 대리석 가루, 설탕, 달걀흰자 그리고 과일즙 등을 섞은 추나로 재료를 서로 붙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개인적인 일화들과 엮어서 이야기한다.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건축의 연대순으로 나누는 대신 건물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 자재와 요소로 분류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흙, 물, 벽돌, 바위, 금속으로 책의 챕터를 나눴다. 이야기는 다양한 건축의 재료와 그것의 특성으로부터 시작해 건축사, 특히 19세기의 건축과 공학 분야에서 수많은 난제를 해결한 환상적인 방법까지, 그리고 그 주인공들의 일화로 이어진다. 완벽한 벽돌을 만들어낸 고대의 장인의 기술을 보여주고(흙 이외에 세 가지 유형의 과일에서 추출한 주스가 추가되었던) 철 대신 강철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이유와 강철의 발명에 대해 이야기한다(철은 너무 부드러워서 큰 힘을 떠받치기 힘들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독자들은 건물의 기초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대형 돔형 건물, 초고층 빌딩, 다리, 제방 등이 중력, 바람, 물 및 지진으로부터 어떻게 견디고 단단한 모양과 기능을 유지하는지 그 방법과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취미야 고마워

취미야 고마워이유빈 지음/스마트비즈니스/196쪽/1만4천800원하비프러너와 호큐페이션은 최근 창업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다. 하비프러너(HOBBY-PRENEUR)는 취미를 발전시킨 창업이라는 뜻이다. 호큐페이션(HOCCUPATION)은 취미(HOBBY)와 직업(OCCUPATION)을 결합한 새로운 말이다.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가 직업이 된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취미가 직업이 돼 매일이 즐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처음에는 그냥 좋아서, 하다 보니 즐거워져서, 즐겁게 하다 보니 잘하게 돼서, 잘하다 보니 돈도 벌게 되었다고 말한다. 여행가, 크리에이터, 토이 아티스트, DJ 등 자신의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열결시킬 수 있었 던 비결과 성공 메시지, 실천 팁 등이 담겨 있다.책에서 소개된 사람들은 “어떤 취미든 3년에서 5년 정도 꾸준히 하면 프로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출 수 있다”며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도전하다보면, 어딘가에는 자신에게 딱 맞는 방식과 기회가 분명 존재한다. 그 기회를 자신만의 무기로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선택이다”고 말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덕무의 열상방언

이덕무의 열상방언엄윤숙 지음/사유와기록/280쪽/1만4천500원‘누워서 떡 먹기’는 ‘쉽다’는 뜻이 아니다. 애초에 이 속담은 '누워서 떡을 먹으면 콩고물이 떨어진다'이다. 떡을 누워서 먹다가 얼굴을 더럽히고 게을러진다는 말이다. 반만 쓰고 있어 반대의 의미로 쓰고 있었던 것이다.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속담의 원래 의미와 해설을 담고 있다. 이덕무의 열상방언을 오늘의 시각으로 다시 읽어낸 책이다.‘열상방언’은 조선 후기의 학자 이덕무(1741~1793)가 당시 서울·경기 지역에서 널리 쓰이던 속담을 수집해 엮은 속담집으로, ‘청장관전서’ 제62권에 실려 있다. 이덕무가 총 99편의 속담을 모아, 매 편마다 6글자로 한역한 뒤 친절하게 그 뜻을 설명하고 있다. 이덕무는 속담을 한문으로 쓰고, 그 뜻을 한문으로 간단히 썼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한글로 읽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속담이 있는가 하면, 처음 들어보는 속담도 있다. 간결하고 쉬운 표현 같지만, 풍부한 비유와 상징이 담긴 속담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는 별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최고의 칭찬

최고의 칭찬이창우 지음/모아북스/276쪽/1만5천 원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대부분은 어떻게 칭찬해야 할지 잘 모른다. 제대로 된 칭찬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 존중받고 싶은 욕구,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채워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칭찬을 통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어루만짐을 받으며 삶에 의미를 가질 수 있다.저자는 칭찬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이제까지 자신은 몰랐던 능력이 있음을 깨달으면서 더욱 발전시켜야겠다고 능동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칭찬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면 ‘하면 된다’는 가능성이 열리고, 칭찬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성장시키는 위력을 지녔다고 말한다.성공동기부여 강사인 저자는 과거 세일즈맨으로 활동하면서 최정상에 올랐던 경험을 통해 인간관계를 풍부하게 만드는 윤활유이자 성공의 숨은 비결이 칭찬임을 알게 돼 이 책을 썼다.책에는 불편한 관계를 좋은 관계로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칭찬의 표현들을 담았다. 특히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마케팅 실무자들과 조직을 움직이는 전문경영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칭찬법이 담겨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책꽂이

책꽂이씩스틴 = 신군부 세력의 민주화운동 탄압과 유혈 진압에 맞서 죽음을 무릅쓰고 항거한 ‘5·18 민주화운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가해자의 입장이었던 계엄군 총 ‘씩스틴’이 시민들의 힘을 느끼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신념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저항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권윤덕 지음/평화를품은책/40쪽/1만3천800원 우리의 섬 투발루 =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투발루에 사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수업이 끝나면 바닷가에서 수영을 한다. 야자수 그네를 타고 함께 어울려 축구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투발루 아이들에게 큰일이 생긴다. 바로 자신이 살던 나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 빙하가 녹아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진다면 투발루는 30~60년 뒤에 바닷물에 잠길 거라고 한다. 이 책은 투발루에 대해 알리고 지구 온난화를 극복할 방법과 노력에 대해 같이 생각하게 한다. 조민희 지음/크레용하우스/48쪽/1만3천 원김소월 시화집 = 박건웅 화가가 김소월 시 141편에 그림을 그렸다. 우리말과 겨레의 얼을 지킨 김소월 시인을 기리는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애장판 시화집이다. 김소월 시의 다함없는 주제, 사랑 그리움 기다림을 그림에 담았다. 박건웅 화가는 '그린이의 말'에서, “때로는 솔직하게 때로는 감정을 감추는 김소월의 시를 읽으면서 잡히지 않을 것 같던 꿈속의 주인공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화면에 담기 위해 반구상화로 표현했다”고 했다. 김소월 지음·박건웅 그림/고인돌/324쪽/2만4천500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