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의무화 보름 앞두고 명확한 기준없어 혼란만 가중

대구지역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보름여를 남겨놓고 지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구시의 행정명령이 단속 기준과 대상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무리한 규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무엇보다 손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는 데 대해 시민들은 “도대체 음식점에서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발끈하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대구지역 다중이용시설 5종(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이용자들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물론 손님들도 규정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8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감염병 전파가 우려돼 지역 및 기간을 정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 준수를 명할 수 있다는 사항에 따른 대구시의 긴급 조치다. 하지만 해당 지침의 처분 기준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 섭취를 제외한 모든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돼 있어 말들이 많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지부 관계자는 “손님들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건 동의하지만 업주들이 한 손님만을 계속 주시할 수도 없고 손님과의 마찰까지 예상되는데 어느 손님이 과태료까지 내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식사를 하러 오겠느냐”고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대구시의 일반음식점 이용자 마스크 착용에 대한 혼란이 없도록 정확한 세부 기준 및 다양한 대책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남대 사회학과 허창덕 교수는 “이번 지침은 과유불급이라 칭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명확한 단속 기준 명시가 우선이며 차라리 테이블 수를 줄이고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번 지침이 현 코로나19 대응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는 입장이다.지역 사회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크고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마스크 지침 관련 행동 강령에 대한 세부 기준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기준은 대구시에서 5개 업종에 대해 임시적으로 만든 기준이고, 아마도 서울시의 사례 관리에 따라 단속 기준과 대상 등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 행정통합 급물살…대경연, ‘대구·경북 통합계획’ 수립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논의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은 대구·경북 최대 현안이슈이자 국가적 어젠다로 거론되고 있는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을 아우르는 ‘2040 대구·경북 미래발전구상’을 수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대경연은 지난 8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최종 이전지가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으로 결정된 직후부터 대구시와 경북도를 지원하기 위해 ‘미래발전연구단’을 구성했다. ‘2040 대구·경북 미래발전구상’은 연구단의 중점연구과제로 수행될 예정이며, 주요 내용은 글로벌 차원의 경제·산업·사회문화·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한 지역 선도형 정책대안 모색이다. 또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시대를 전제로 2028년 통합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대구시와 경북도가 글로벌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추진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최적화 된 논리 개발해 공공기관 유치해야

대구시는 24일 대구시청에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추진위는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정치계, 경제계, 학계, 관계, 시민단체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서정해 지역혁신협의회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유치 기능군 선정, 후보 공공기관 선정, 유치 활동 계획에 대한 위원들 간 토론이 이어졌다. 대구에 최적화된 유치 논리를 개발하고 속도감 있는 유치 활동을 위해 다음달 초 2차 회의를 개최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확정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민간 주도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공공기관 유치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시민사회가 참여하여 위원회를 발족한 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역시 많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해 공동위원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결집하고 중앙부처, 정치권 및 언론 등에 호소해 이전 필요성과 당위성 등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교통의 편의성, 우수한 정주 여건 등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며 “대구시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정치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코로나19 고위험 유흥시설 클럽, 나이트 집중관리

대구시는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고시 변경으로 나이트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 3종에 대해 27일까지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클럽 등 유흥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군, 경찰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 9개반을 편성해 지난 21일부터 방역수칙 점검과 운영실태 파악 등 업소에 대한 전 방위적 방역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에는 고위험시설은 클럽 14개소, 나이트 9개소, 헌팅포차 1개소 등 총 24개소가 있다. 업소에 대해서는 구·군 지역별 담당 책임제를 도입해 매일 업소의 운영 여부와 영업시간을 확인한다. 시설당 이용 인원 제한 적정 유무(4㎡당 1명), 거리유지(최소1m)와 마스크 착용 등 핵심방역 수칙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대구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위반업소에 집합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클럽·나이트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하는 음식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대구시는 현재 손님이 춤을 추는 것을 허용하는 일반음식점(일명 감성주점)을 조례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 불법 영업에 대한 민원신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동성로 주변 일대 등 민원제보 업소에 대해서는 심야 점검을 통해 준수사항 등 식품위생법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흥준 위생정책과장은 “클럽·나이트 등 고위험시설은 주말 이용객이 많아 목요일부터 토요일을 집중 점검기간으로 설정해 방역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동구청, 보행약자 편의 위한 간이경사로 설치사업 실시

대구 동구청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간이경사로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간이경사로 설치사업은 연면적 300㎡이하의 음식점, 소매점 등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주 출입구에 간이경사로를 설치,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동구청은 오는 11월30일까지 영세 근린생활시설 건축주의 신청을 받아 장애인 등의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물 20개소를 우선 선정해 알루미늄이나 철판, 방부목 등의 재질로 간이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보행약자들의 이동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지방기상청, ‘상주·의성 대표 과수 기상융합서비스’ 제공

대구지방기상청은 오는 10월1일부터 경북도 농업기술원, 상주시·의성군, 상주시·의성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상주·의성 대표 과수 기상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수요자인 농업인이 직접 재배작물과 지역 선택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으로, 과수의 기상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경북도 농업기술원 운영시스템에 탑재해 실시간으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며, 사용자 맞춤형 플랫폼(웹포털 및 모바일)으로도 구축해 편의성을 더했다. 경북지역은 전국 1위의 과수·재배 생산지로, 올해는 상주·의성 지역의 대표 과수 6종인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자두, 감에 대해 18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내년에는 대상 지역 및 서비스 작물을 확대하고, 2022년에는 경상북도 전역에 대한 기상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정석 대구지방기상청장은 “과수의 생산량 및 품질은 기상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기상융합서비스를 통해 지역 특산 작물 피해 예방과 생산성 향상으로 경북지역 과수농가의 경쟁력 강화 및 부가가치창출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코로나 속 추석 명절 이색 풍속도-현수막…인사말도 비대면 당부

코로나19 여파 속 추석 명절을 맞아 예년과 다른 이색 풍속도가 펼쳐지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도심에 걸린 인사·안부 현수막이 평소 명절보다 훨씬 줄어들어 썰렁한 모습이다. 거리에 게시된 명절 인사말도 현수막의 내용이 예년과 확 달라졌다. 예년에는 고향길 잘 다녀오라는 내용이 대부분 이었지만, 올해는 ‘언택트’를 강조하며, ‘건강’을 챙기라는 글귀로 바뀌었다. 24일 오전 8시께 출근 차량과 유동인구가 넘쳐나는 대구 중구 남산동 계산오거리 앞.오거리 곳곳에 붙여진 현수막 중 명절 인사 현수막은 고작 2개가 전부였다. 중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 명절의 경우 많게는 10개 가량의 명절 인사 현수막이 내걸린다고 한다. 이외 수성구 황금네거리, 달서구 두류네거리 등 유동인구와 차량이 많은 주요 도심 교차로에도 마찬가지. 통상 명절마다 주요 교차로에는 공공기관 뿐만 아닌 상업용 홍보를 위해 너도나도 현수막을 내걸며 불법 현수막까지 동네 곳곳에 나붙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추석은 코로나로 인해 마치 눈치게임(?)을 펼치는 듯 조용한 분위기 속에 명절 인사 현수막을 걸지 않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더욱이 명절 인사 현수막이 2개 이상 함께 붙어있는 경우도 드물었다. 게다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지역 국회의원이 지역민에게 인사를 전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전부다. 중구청 도시재생과 광고물관리팀 담당자는 “코로나 영향이 크다. 예년에 비해서 확 줄어든 편이다”며 “코로나로 인한 조심스런 분위기로 상업용 현수막은 모두 사라지고 관공서에서 게시한 것이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내걸린 명절 현수막의 인사말도 바뀌어 눈길을 끌었다. 예년의 경우 명절 인사말은 ‘고향길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고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 밝고 활기차며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올 추석에는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전화로 행복을 전하세요’, ‘떨어져있어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등 비대면을 강조하고 건강을 염원하는 문구가 주를 이뤘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분위기와 매우 다르다. 코로나로 엄숙해진 분위기 속 멘트도 대체로 담백하고 무난하며 홍보성 용도가 없다”며 “코로나가 명절 풍속도를 확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이혼 요구한 아내 살해하려한 60대 항소심도 징역 6년

대구고법 형사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4일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살해하려고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그는 지난 1월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57)와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아내에게 전치 6주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코리안드림 이주노동자들 코로나19로 실직위기 등 생활고로 눈물

‘코리안드림’을 꿈꾸고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실직위기 등의 생활고로 인해 절망감에 빠져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당장의 일거리가 사라지며 실직 위기에 놓인 이들이 느끼는 경제적‧심리적 고충은 코로나 여파가 길어지면서 날이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외국인근로자들은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어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편도 끊긴 상태라 쉽게 돌아갈 수도 없는 처지로 사면초가에 처해 있다. 지난달 기준 대구지역 이주노동자는 모두 3천767명. 코로나19 이후 첫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구에서 생활하는 이주노동자들을 만나 봤다. ◆대구 정착 10년 만에 찾아온 위기“네팔의 최대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고향에 갈 수도 없는 현실에다가 가족에게 쥐어 줄 돈조차 부족하다는 게 가슴 아픕니다.” 머딘드러 어디까리(42‧네팔)씨는 대구에 거주한 지 10년이 넘은 이주노동자다. 그는 대구에 온 뒤 성서산업공단 장갑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며 야간작업만을 고집했다. 힘들긴 하지만 1.5배 이상 되는 야간수당 때문이다. 10년간 일하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통장에 쏠쏠하게 불어나는 돈 모으는 재미도 있겠지만, 네팔에 있는 가족들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어디까리씨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들어 생활환경이 확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일터인 공장의 일감이 없어지면서 야간 가동이 일주일 동안 2~3일에 불과해 당장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네팔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낼 생계비를 보내 줄 수 없는 처지다. 어디까리씨는 “코로나19 이후 대구에 있는 동향 친구들 절반 이상이 실직을 했다”며 “당장 부모님과 아내, 자식들이 보고 싶지만 일을 그만 두고 귀국을 하자니 고향에서 먹고 살만한 일을 찾기도 힘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 했다. 최근 코앞으로 다가 온 ‘추석’은 그를 더욱이 힘들게 하고 있다.네팔 최대 명절인 ‘다사인’과 ‘따하르‘가 각각 10월과 11월에 있다. 지금까지는 매년 이맘때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는 어렵게 됐다. “대구는 제2의 고향으로 타지 생활이 이제는 익숙하지만 쓸쓸함은 어쩔 수 없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되고 보고 싶어 매일 전화를 건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공단 일대 동향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힘들어 혼자서 지내야 할것 같다”고 말했다. ◆귀향은 먼 꿈…절망감에 빠진 이주노동자 “최근 2달 간 아무 일도 못하고 있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만 코로나19가 걸림돌이라 막막합니다.” 미혼인 헤인(30‧미얀마)씨는 지난 7월부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 숙소에서 보낸다.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근무하던 공장이 제한적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사실상 실직 상태다. 그동안 성서산업공단 소규모 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해왔지만 최근 회사에 일감이 끊기는 바람에 일터를 잃었다. 다른 일자리를 신청해 뒀지만 이주노동자가 취업할 곳은 제한적이고 새 직장을 얻더라도 당분간 지낼 곳조차 구하기 어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헤인씨는 “코로나로 인해 대구에서 한국사람들의 일자리도 없는 상황에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은 더더욱 힘들다”며 “미얀마에 있는 가족들에게 생활비를 보내야 하는데 월급이 없으니 막막한 상태다”라고 울먹였다. 무엇보다 객지생활을 하는 그를 힘들게 하는 건 몸이 아파도 옆에 아무도 없다는 점이다. 헤인씨는 “올해 초 건강이 좋지 않아 가족 생각이 더욱 간절했다. 코로나가 극심해지면서 주변 동료들은 회사를 나가거나 본국으로 귀국을 원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그동안 가족들을 생각하며 버티고 또 버텼지만 언제까지 기다려야만 할 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 온 올해 추석은 그의 마음을 더욱 쓰리게 하고 있다.헤인씨는 2년 전 대구에 정착한 후 단 한 번도 가족의 얼굴을 못봤다. 그는 “멀리 떠나와 외롭고 슬퍼도 내가 번 돈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들지만 꾹 참고 일해왔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꼭 미얀마에 가서 가족들의 얼굴에 핀 웃음꽃을 보고 싶었지만 그 꿈마져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

슬기로운 추석 연휴 보내기, '컬러풀대구TV'와 함께

대구시는 추석 연휴기간 다양한 시민 참여 유튜브 영상들과 구독 이벤트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슬기로운 집콕추석 보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은 추석 명절에 고향 방문이 어렵게 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구의 컬러풀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구의 대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총 30편의 영상들은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컬러풀대구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제작에는 올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을 통해 선발된 시민영상홍보단(#마카모디)과 유명 크리에이터들(SOF, 나도Nado, 참PD, HONGSOUND, 삼대장, 더스쿱)이 함께해 참여와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대구시는 보다 많은 시민과 구독자들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다음달 7일까지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 컬러풀대구TV’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대구시 페이스북 채녈에 인증 댓글을 남기면 경품(1등 무선청소기, 2등 스마트워치 등)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나 공식 SNS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8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 권기동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시민들이 연휴동안 재미있는 영상들을 즐기면서 힐링과 잠시멈춤의 여유를 갖고, 재미있는 대구를 알아가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추석 연휴에도 구·군 보건소 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상담 콜센터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한다. 대구시와 구·군 보건소는 이 기간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코로나와 함께 수인성 감염병, 식품매개 감염병 등에 대한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먼저 연휴 중에도 보건소에서 선별진료를 정상 운영한다. 코로나19 상담 콜센터를 통해 선별진료소 방문 전 사전 검사문의 및 상담과 예약이 가능하다.구·군 코로나19 콜센터 번호와 추석 명절 연휴기간 중 운영하는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현황은 대구시와 구·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대구역 맞이 주차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도 연휴기간 중 정상 운영해 입국과 동시에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로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콜센터 상담예약을 통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며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급적 가정에서 머물며 만남보다는 통화로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주말 흐리다 점차 개여…경북 동해안 한때 비

25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은 비 소식이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오전까지 경북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5~40㎜다. 특히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안팎으로 커 쌀쌀하겠다. 강수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20℃ 밑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3℃, 대구 16℃, 경주 17℃, 포항 19℃ 등 13~19℃, 낮 최고기온은 포항·경주 23℃, 안동 25℃, 대구 26℃ 등 21~26℃.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26일까지 구름이 많겠지만 27일부터는 점차 개여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체로 흐린 26일 경북남부동해안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가끔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 낮 최고기온은 20~24℃를 기록하겠고, 종일 맑은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7℃, 낮 최고기온은 19~24℃가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음악창작소, 야외 무대로 한 ‘굿바이~코로나 2M 콘서트’ 개최

대구시가 주관하고 남구청이 운영하는 대구음악창작소가 ‘굿바이~코로나 2M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추진이 어려운 대면사업을 감염 위험이 낮은 야외공간을 활용해 지역 뮤지션을 지원하고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도심 지역에 밀집돼 있는 건물의 옥상 등 야외에서 진행되며,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소규모 관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 대구음악창작소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공연을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총 10회 개최된다. 지난 18일 남구 고구마웨딩 옥상에서 첫 공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두 번째는 지역밴드 다담과 돈데크만이 25일 오후 7시 앞산케이블카 소프라 전망대에서 공연한다.이어 26일 오후 7시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지역가수 공연과 뮤지컬 갈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오는 10월23일 남구의회 옥상에서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관공서와 의회가 협업해 지역 예술인 및 시민들과 힐링의 시간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생활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현장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부탁한다”며 “이번 공연이 공연기회가 줄어들어 어려움에 처한 지역 뮤지션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경북연구원, ‘한국형 숙의민주주의’ 학술회의 개최

대구에서 ‘한국형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5일 오후 1시30분 연구원 11층 대회의실에서 한국NGO학회, 한국공론포럼과 공동으로 ‘공론장의 위기 극복을 위한 숙의민주주의’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론적 연구와 국내의 경험적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형 숙의민주주의’의 발전에 필요한 함의와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제1회의와 제2회의로 나눠 각각 2편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제3회의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린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남구청, 재활용품 분리배출시 중·고생 자원봉사시간 인정

대구 남구청은 오는 10~12월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배출시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해주는 사업을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그동안 학생들이 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던 각급 기관과 복지 시설이 장기간 운영되지 않아 봉사시간이 크게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직접 수거한 폐건전지(알칼리, 망간, 수은) 40개(1㎏가량) 또는 씻어서 말린 종이팩(분리배출 마크 표시) 1㎏을 학생증과 함께 남구청 녹색환경과로 가지고 오면 자원봉사시간 1시간이 인정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을 실천해보고 봉사시간도 챙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