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전 국민이 동참하는 제2 새마을 운동으로 확산하는 기부운동을 추진한다. 이는 저출생이 단순한 인구 문제가 아닌 국가 사활이 걸린 안보 문제로 인식한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에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려는 것이다.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 원 이상 성금 기부운동’은 기존 계좌이체를 통한 방법과 함께 전 국민에게 사용이 친숙한 QR코드 기부방법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지난 19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QR코드를 활용해 1호 성금을 내는 등 도와 시군 공무원, 출자출연기관을 시작으로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추진한다. 성금은 저출생극복을 위한 4대(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균형, 양성평등) 분야 72개 세부사업 추진에 사용된다. 특히 완전돌봄 분야 핵심과제인 우리동네 돌봄마을, 완전 돌봄 클러스터 조성, 돌봄·교육 통합센터 등에 투입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위기는 모든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풀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가 됐다”며 “관광, 문화, 식품, 과학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일자리를 늘려 2070년에는 많은 인구가 살 수 있도록 절박한 심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