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19년 국가하천 유지보수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안동시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한 ‘2019년 국가하천 유지보수사업 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시는 기관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내년 국가하천 유지보수사업 상사업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0월21일부터 경북·경남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천 안전관리, 유지관리 상태, 재해 대응 관리, 불법 점용 관리, 예산관리 등 국가하천 관리 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시행했다.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등 30개 시·군이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아 국가하천 유지관리의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시는 낙동강, 반변천 내 하천시설물 안전관리와 둔치 공원 초화류 단지 조성, 하천 경관을 저해하고 유수에 지장을 주는 수목 및 갈대 등을 시비로 제거하는 등 재해예방 및 하천경관 개선에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국가하천 유지관리의 좋은 사례로 높이 평가받았다.신득용 안동시 안전재난과장은 “하천의 유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자연하천 복원과 하천 경관 개선사업 등으로 안동을 명품 수변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지역콘텐츠 창업허브‘경북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가 힘이다

안동시가 운영하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이하 경북콘랩)이 지역의 문화창작자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가 창작·창업으로 이뤄지는 창업 지원 허브로서 기여하고 있다. 경북콘랩은 경북도콘텐츠진흥원에 입주해 있다. 경북콘랩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까지 5년간 총 100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15억 원, 현물 25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창작자들에게 열린 공간과 창작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저명인사 초청이나 특화교육 등을 통해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창업 이전단계부터 이후까지 지역 창작자들을 위한 창업생태계 구축 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2월까지 경북콘랩은 아이디어의 발상과 동기부여라는 드러나지 않는 성과와 함께 창업 54명, 고용창출 147명, 스타트업기업 지원 202건, 누계 매출액 약 42억 원의 구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특히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평가’에서 전국 8곳 중 2위의 성적을 거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경북콘랩은 지역의 특화분야인 6차 산업을 활용한 브랜딩,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한 기관 간 협업 네트워킹을 구축해 6차 산업 종사자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성공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랩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경북콘랩은 지역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외에 콘텐츠업계 저명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상상 TALK, 미래 세대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상캠퍼스, 분야별 전문과정운영 프로그램인 랩 속의 랩(Lab in lab), 도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리그 지원사업, 창작문화 확산을 위한 메이커스 리그 등을 운영하고 있다.흥미로운 융합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한편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집중 멘토링을 통해 성공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또 올해는 전년도(4차년도)까지 사업참여자 및 개발콘텐츠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 융합형 창업관심자, 초기창업자, 재·전환 창업자 등 창작역량 강화 필요 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해 실질적인 창업·창직으로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세부사업으로는 지난달 1일 안동대학교 솔뫼문화관에서 350만 유튜버 보겸의 특강을 시작으로 수차례 실패를 겪고도 10억 원 매출을 달성한 배우 겸 요식업 대표 고명환, 국내 배달앱 시장의 절대 강자 ‘배달의 민족’ 크리에이티브 총괄 한명수 이사,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저명인사를 초청해 지역 창작자들의 창발적 아이디어가 발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또 창작자들의 콘텐츠 창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1인 미디어 제작 클래스, 영화감독을 꿈꾸는 창작자들을 위한 단편 영화제작 클래스, 나만의 OST 만들기 강좌, 독립출판 강좌, 디오라마 제작 클래스, 3D 프린팅 강의, 모션 그래픽 클래스, 사물인터넷(IOT) 교육 등 창작 세미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고 있다. 상품화까지 성공시킬 수 있도록 집중적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프로토타입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다.이 밖에 교육 이후 재창업,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창업 워크숍을 개설해 예비창업자, 기창업자, 재창업자를 위한 실무형 교육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시켜 성공적인 창업과 전환 창업의 길을 인도하고 있다.더불어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으로는 미래 세대 대상으로 콘텐츠 교육 및 체험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과 트렌드,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콘텐츠 학교와 경북권역 대학생 대상으로 창업의 꿈을 키워주고, 무한한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북돋아주는 상상캠퍼스가 있다.또 지역의 6차 산업에 문화콘텐츠산업을 활용한 특화라이선싱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통해 콘텐츠 융합 장르를 개발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뿐만 아니라 교육과 창작지원, 공간 및 장비 제공의 원스톱 시스템인 경북콘랩에서는 다양한 창작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창작 시설 및 공간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촬영 스튜디오, 영상편집 시스템, 녹음실, 3D 프린터 장비실, 웹툰 창작실 등 창작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갖춘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개별 작업 공간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네트워킹과 팀 빌딩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경북콘랩 5차 연도의 세부일정 및 사업내용은 경북콘랩 홈페이지(www.gbck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경북콘텐츠진흥원콘텐츠인프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4-840-7032.안동시 관계자는 “경북콘랩이 지역의 젊은 문화인력들의 창작과 창업을 유도하고 지역 콘텐츠산업의 성장 동력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경북콘랩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사랑 상품권 출시, 12월부터 본격 유통

안동시가 ‘안동사랑 상품권’을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안동사랑 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촉진과 자금 역외유출 방지로 지역경제 활성화, 골목상권 보호·육성, 지역공동체 유대강화를 위해 발행된다.안동시는 지난 9월 조례를 제정하고 판매대행점 지정, 가맹점 모집, 관리시스템 도입 등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왔다.안동시는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5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한다. 5천 원권, 1만 원권, 3만 원권 등 3종류로 유통된다. 상품권 구매 및 환전은 농협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지역 금융기관 38곳에서 할 수 있다.안동사랑 상품권은 상시 6% 할인, 명절 등 특별기간에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개인당 월 50만 원, 연 4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액면 금액의 70% 이상을 사용하면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가맹점은 현금과 같은 안동사랑 상품권을 취급함으로써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현재 안동사랑 상품권 가맹점으로 전통시장은 물론 음식점, 주유소, 학원, 약국, 의원 등 약 1천여 곳을 모집해 시민들이 다양한 업소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가맹점은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다. 안동시청 일자리경제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경기침체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안동사랑 상품권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품권 조기 정착을 위해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상품권 구매와 사용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시내버스·택시 운수종사자 친절 교육 시행

안동시가 26∼28일 사흘간 청소년수련관에서 시내버스·택시 운수종사자 943명(시내버스 230명, 택시 713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친절 교육은 하루 평균 5건 이상 접수되는 시내버스와 택시의 불친절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안동시는 친절 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시내버스·택시 운수종사자의 고객 만족 친절 서비스 정신 및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전문적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또 다음달 중 친절 인증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친절기사 3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친절기사에게는 인증패 및 표창 수여, 선진지 견학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이원경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친절 교육을 통해 운수종사자들의 교통서비스 질이 향상돼 시민에게 친근한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국내 대마 산업 활성화의 선두,

안동시가 후원하는 ‘국내 대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대마산업협회가 주관했다.이날 대마 소재개발의 중요성(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함정엽 박사), 대마 성분 의약품 관련 해외 주요국의 법제 동향과 시사점(한국법제연구원 왕승혜 부연구위원), 산업용 대마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한국대마산업협회장 노중균 대표) 등이 발제 됐다.또 ‘의료용 대마 확대 필요성 및 도입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성석 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대마(Hemp)에서 추출 가능한 여러 물질 중 칸나비디올(CBD)은 뇌전증, 치매, 알츠하이머 등에 치료 효과가 있음이 세계보건기구(WHO) 효능검증 보고에서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의료용 대마 시장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대마가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로 분류돼 취급이 곤란하고 산업화에 애로사항이 많아 그동안 법률개정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안동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마 산업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산업화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한국대마산업협회를 유치하고 약칭 지역특구법에 따른 규제 자유특구 지정을 대비한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문년 안동시 보건위생과장이 토론 패널로 참석하는 등 안동시 지역추진단 4명이 참여해 대마 산업 육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은 예로부터 안동포의 고장으로 우수한 대마를 재배해 왔고, 토질 및 기후 등이 대마 재배에 적합해 안동포의 소재로서 대마 재배 외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산업용 대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들이 대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향후 안동시가 대마 산업 규제 자유특구 지역으로 지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대마, 안동포 옛 명성 회복 기대

흔히 수의라 하면 안동포를 떠올린다.안동포는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쓰일 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현대에도 그 품질을 인정받아 윤달이 되면 부모의 장수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녀가 마련해두기도 한다.안동포는 삼찌기부터 상괴내기(염색)까지 13개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사람의 손길이 100번 이상 닿아 탄생하는 노력과 정성의 산물이다.특히 안동포는 다른 지방과 달리 벗겨 낸 껍질에서 다시 겉껍질만 훑어내는 독특한 과정을 통해 속껍질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 품질이 아주 우수하다.이에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쓰였다. 현대에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을 인정받아 명품으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복잡하고 힘든 생산과정 탓에 길쌈기술을 배우려는 젊은 사람의 수가 적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드는 게 현실이다.이러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안동포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안동시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안동포 짜기 직조기능인력 양성사업 추진안동포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특산품이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아 매년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기능보유자의 고령화, 교육생 참여 기피, 상품 다양성의 한계 등으로 전통기술이 단절 위기에 놓여 있다.안동시는 이에 따라 길쌈기술 전승을 위해 전통직조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포 초급반, 고급반, 무삼반 등 3개 반 30여 명의 인력을 양성 중이다. 임하면 금소리 주민들 위주로 운영되던 교육을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교육으로 확대했다.전문강사 또한 공개모집을 통한 채용 절차로 숨은 고수들을 발굴하는 등 교육의 질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안동포의 원재료가 되는 대마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3.3㎡당 500원의 지원금을 책정해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대마 줄기를 활용해 안동포를 직조하면 1필당 10만 원의 직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생산량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급 새수 장려를 위해 10새 이상의 고품질 안동포 직조자에게는 1필당 1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또 안동포 직조자의 애환과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안동포 품평회를 연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에 대해 시상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지난 9월3일 안동포 9새, 8새 2개 부문을 동시에 평가해 대상에 9새 부문에 출품한 이귀휘(73·여·금소리)씨가 선정됐다. 경북도지사 표창과 함께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대회 총 상금은 240만 원이 지급됐다.◆안동포 ‘삼베 짜기’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에 큰 역할안동시는 안동포와 무삼짜기 전 공정 과정이 구술로 이어지는 불합리한 전승 구조를 개선하고자 ‘전통 안동포 무삼 총람’ 편찬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제작 지침서를 마련하는 등 안동포 짜기 전통계승을 위한 부단히 노력한 결과 문화재청으로부터 ‘삼베 짜기’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 및 보유단체 인정을 앞두고 있다.안동포 짜기의 전통 단절 위기와 침체된 분위기를 이번 문화재청의 삼베 짜기 보유단체 인정예고를 계기로 반전시켜 지역 특산품으로서 그 위상 및 지위가 회복되기를 희망하고 있다.◆안동대마의 재평가안동포 마을 농가들이 대마를 재배해 삼베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의 대마산업 발전현상과 달리 해마다 대마 재배 농가는 줄어들고 있다.최근 장례문화의 변화, 중국산 삼베 유통으로 안동포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38만2천㎡에 달했던 재배면적은 2019년 2만6천㎡로 무려 93.2%가 줄어 안동포의 명맥이 완전히 끊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생산기반이 무너지는 위기를 맞고 있다.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삼베 사용이 늘고 있는 것은 물론 대마 관련 규제에 삼베 생산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부산물도 사용할 수 없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대마는 천연 화합물로 구성돼 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들이 농·축·식품, 섬유, 건축자재, 대체 에너지뿐만 아니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의료산업화에도 주력하고 있다.대마 속에는 460가지 이상의 유용한 물질이 있다고 한다. 그 효용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대마는 항균성, 항염증성, 항진균성, 통증 완화, 신경보호 등의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의료 선진국에서는 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매, 뇌전증, 당뇨병 치료제 등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일부는 이미 상용화되고 있다. 그리고 헴프 씨드(대마씨) 속에는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미국의 암학회, 심장병협회, 뇌전증학회 등에서 슈퍼푸드로 선정, 기능성 식품으로서 선호도가 높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대마의 의료적 효능을 보면 대마 속에 함유된 칸나비디올(CBD) 성분은 건강상 안전하다. 남용의 위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뇌전증, 암 등 17개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대마 속에 함유된 테드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성분이 암세포를 죽이거나 그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방사선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어서 각종 치료에 활용될 전망이다.세계 대마산업의 전망을 보면 미국은 32개 주가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다. 지난해 6월 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Epidiolex)를 사용 승인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10월 전면 합법화했는데 의료 목적 대마사용 등록 환자 수가 2016년 13만 명에서 2024년이면 40만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또 중국은 2003년 합법화해 세계 대마 특허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CBD오일 의료광고와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향후 대마산업은 유럽이 세계에서 잠재적 성장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시는 이에 따라 세계 대마정책 흐름에 따라 안동포 및 대마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마재배 스마트팜, 안동포 짜기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마의 백신과 의약품 개발, 대마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고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대마 바이오 중추도시 조성 등으로 대마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내년도 본예산 1조2,500억원 편성, 역대최대!

안동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인 1조2천500억 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로 제출한다. 올해 본예산보다 16.8%인 1천800억 원이 늘었다.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1조1천108억 원으로 올해보다 15%인 1천446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일반회계 본예산이 9천662억 원으로 1조 원 문턱에서 좌절했으나 일반회계도 처음으로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특별회계도 1천39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4.1%인 354억 원이나 커졌다. 상수도 및 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가 970억 원으로 307억 원이 불었고, 수질개선사업 등 13개 기타특별회계도 총 422억 원으로 올해보다 47억 원이 늘었다.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100억 원 정도 증액됐다. 지방교부세 763억 원, 국·도비 보조금도 628억 원이 늘었다. 순세계잉여금(올해 사용하고 남은 예산)은 45억 원 줄었으나 일반회계만 올해보다 1천446억 원이나 증가했다.주요 분야별 세출 예산은 △일반 공공행정 519억 원 △문화 및 관광 1천878억 원 △환경 633억 원 △사회복지 3천504억 원 △농림해양수산 1천363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412억 원 △교통 및 물류 54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861억 원 등이다.이처럼 본예산 규모가 커질 수 있었던 것은 보통 교부세와 부동산 교부세 통지 시기가 10월 초로 당겨지면서 5천363억 원 전액 세입으로 잡았기 때문이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경북도내 첫‘미세먼지 회피 휴게 쉼터’설치·운영

안동시가 미세먼지와 차량 매연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에 ‘미세먼지 회피 휴게 쉼터’를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설치, 운영한다.안동시는 미세먼지 휴게 쉼터는 시내버스 왕래가 잦은 도심 2곳(남문동∼안동초등학교 앞, 운흥동∼교보생명 앞) 버스 승강장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미세먼지 회피 휴게 쉼터 내에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미세먼지 정보시스템, CCTV, 탄소 발열 의자 등을 설치해 교통 약자를 포함한 버스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특히 냉난방기 설치로 여름철 무더위 쉼터와 겨울철 시민들의 추위를 막아주는 ‘따숨 쉼터’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미세먼지·한파·폭염 등이 재난 수준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는 생활환경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 공간

안동은 경북 북부지역의 거점도시이며 교육, 경제, 행정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곳이다.안동시는 문화, 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여가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도시 안동의 든든한 버팀목, 시민을 위한 문화기반 시설을 소개한다.◆경북도 유림단체 구심점, 유교문화회관2010년 구 안동교육청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는 경북도 유교문화회관은 도내 유림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건립됐다.세계 유교문화 중심도시로서 유림단체의 각종 교육, 집회,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현재 10개의 유림단체가 상주하고 있다. 각 유림단체에서는 매달 동양학 강좌 및 민화·서예 강좌, 한자 속독 및 예절교육 등의 강좌를 마련해 지속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경북도 유교문화회관은 다양한 유림행사와 유림단체 간 활발한 정보공유를 통해 도내 유림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유교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민족시인 이육사를 기리다, 이육사 문학관이육사문학관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 1904∼1944)와 관련해 흩어져 있던 자료와 기록을 한 곳에 모아 그의 독립정신과 업적을 학문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에 2004년 설립됐다.문학관은 이육사의 생애와 문학세계, 독립운동 자취를 다양한 방법과 매체로 구성해 놓았다. 1층에는 선생의 흉상과 육필원고, 독립운동 자료, 시집,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베이징 감옥생활 모습 등도 재현해 놓았다.2층은 기획전시실, 영상실과 세미나실, 육사의 시를 직접 등사기로 인쇄해 가져갈 수 있는 탁본 체험 코너, 육사가 어린 시절 뛰놀던 들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상(時想) 전망대 등이 갖춰져 있다.이육사문학관에서는 매년 3회(봄, 여름, 가을) 이육사문학축전을 통해 낭독회와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문학 강좌와 문화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해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분야의 문화활동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따뜻한 동화세상, 권정생 동화나라권정생 동화나라는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1937∼2007)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폐교된 일직남부초등학교(일직면 성남길 119)를 리모델링해 2014년 8월 개관했다.권정생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46년 한국으로 돌아와 대구, 김천, 상주 등을 떠돌다 1968년부터 일직면 조탑리 일직교회 문간방에서 16년을 살았다.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후에도 1980년대 초 교회 뒤 언덕에 지은 작은 흙집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대표작으로 강아지 똥, 몽실언니, 엄마 까투리 등이 있다. 기독교적 믿음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것들에 대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1층 전시실에는 선생이 1983년부터 2007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조탑리 빌뱅이 언덕 흙집이 재현돼 있다. 유품과 유언장도 함께 전시돼 있다. 2층에는 문학 기행을 온 단체를 위한 숙박시설과 강당,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권정생 동화나라에서는 권정생 문학상을 제정해 매년 뛰어난 아동·청소년 문학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권정생 문화해설사 양성교육 과정을 통해 동화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생의 문학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해줄 해설사들을 양성하고 있다.◆민족과 어린이를 사랑한 음악가, 소천 권태호 음악관소천(笑泉) 권태호 음악관은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작곡가이자 성악가인 권태호 선생을 재조명하고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 8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건립됐다.권태호 선생은 1903년 안동에서 태어났다. 단신으로 일본 도쿄로 건너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니혼음악학교에 입학했다.1928년 대구에서 가진 독창회는 우리나라 사람이 국내에서 가진 최초의 독창회로 기록된다. 이어 서울에서 개최한 독창회에서는 최초로 독일 가곡을 소개했다. 1930년 졸업 후 귀국해 경성방송국에서 고전음악 방송을 진행했다.권태호 선생은 동요 ‘봄나들이’, ‘눈·꽃·새’ 등을 작곡하는 한편 200여 회에 달하는 수많은 독창회에서 민족혼을 일깨우는 노래를 불렀다. 소천 권태호 음악관 지하 1층에는 음악회와 세미나 등의 행사가 가능한 300석 규모의 강당과 연습실이 있다.2층에는 소천 권태호 선생의 유품과 악보를 모아놓은 전시실과 영상체험실, 3층에는 음악교육을 할 수 있는 강의실을 갖추고 있다.안동시민들로 구성된 나리음악단(어린이합창단, 오케스트라, 마칭밴드)을 육성하고, 매월 국내외 음악가를 초청해 기획공연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다양한 음악문화를 접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디지털콘텐츠박물관으로 실제 문화유산을 전시하지 않고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만으로 전통문화의 가치와 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서 선사 및 민속·불교·유교 문화가 두루 공존하는 문화의 보고임을 자타가 인정하는 곳이다.특히 오랜 세월 우리 조상의 일상적 삶과 학문의 얼이 담긴 유·무의 생활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움직이는 곳이기도 하다.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재·미래시대에 걸맞은 첨단시스템 기술을 도입해 전국 최초로 유물들을 전시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시스템을 개발, 다양하고 방대한 문화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문화유적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영상매체를 통해 안동의 독특한 문화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80석 규모로 이루어진 영상관에서는 4D 입체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또 야외에는 드넓은 공원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21세기를 선도하는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동의 전통문화를 연구·개발함은 물론 다양한 체험중심의 콘텐츠도 개발한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우수한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 청원루’와 ‘안동 체화정’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

문화재청과 안동시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9호 안동 청원루와 제200호 안동 체화정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하기 위해 14일 자로 지정예고했다.이번 누정 문화재 보물 지정은 시·도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지정 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건조물 문화재의 숨겨진 가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안동 청원루’는 1618년경 김상헌에 의해 본향인 풍산의 소산마을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건립됐다. 김상헌은 청서파의 영수로 조선 유학에 미친 영향이 대단한 인물이며, 병자호란 때에는 청에 항복하기를 끝까지 반대하다가 청나라에 끌려가 갖은 곤욕을 치르다가 참형에 처해 진 윤집, 홍익한, 오달제와 함께 삼학사에 해당하는 인물이다.이 누정은 경상도 지역에서 드물게 ‘ㄷ’자 평면구성을 띠는 매우 희귀한 정자형 별서(別墅) 건물이며, 17세기 향촌 사회 유력 가문(서인 청서파의 영수 김상헌)의 건축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시대성과 계층성이 반영된 연구자료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안동 체화정’은 1761년에 만포(晩圃) 이민적(李敏迪)이 학문을 닦기 위해 세운 것으로 그의 맏형인 옥봉(玉峰) 이민정(李敏政)과 함께 이곳에 기거하며 형제의 우애를 돈독히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체화정이라는 당호는 형제간의 화목과 우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시경(詩經)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하며 당호 현판의 글씨는 사도세자의 사부를 지낸 삼산 류정원이 썼다고 알려져 있다.이 두 누정문화재는 17세기, 18세기의 건축사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대상으로 예고됐다.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이번 지정예고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해마다 국가지정 및 도지정문화재가 증가하는 만큼 안동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안동한지’

한지는 중국의 화지(華紙)와 일본의 화지와는 달리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손으로 뜨는 소초지(수록지)를 말하며 우리나라에서 제조되는 종이다.종이라는 어원을 살펴보면 닥나무 껍질인 저피에 어원을 두고 저피→조비→조해→종이로 순차적으로 변해왔다. 여기에서 종이는 한지의 의미와 가장 가깝다.한지의 기원은 종이의 제조법이 언제 전해졌는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제지술의 전래초기에 사용됐을 원료와 제법 등 몇 가지 방면에 연구해 봄으로써 우리나라 종이의 기원을 추정해 볼 수 있다.최초 종이는 서기 전 2세기경 중국에서 발명됐다. 105년 한(漢)의 채륜(蔡倫)이 생인피 섬유를 사용해 종이를 제조하는 방법을 개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한반도의 제지 기술은 고구려 소수림 왕 때의 372년에 불교의 전례와 함께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문자의 발명과 종이의 탄생은 학문발전과 지식전달 수단으로 인류에게 문명의 진보를 이루게 해준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인류의 문화발달과 문화형성에 많은 공헌을 했다.◆천 년 이상 가는 한지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보존이 쉬운 질 좋은 종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세계적으로 계속돼 온 국가적 사업이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고유의 한지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끊임없는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됐던 것이다.우리 선조는 중국으로부터 종이 제작 기술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중국이 종이 재료로 마, 죽순 등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우리 선조는 리그닌(lignin)과 홀로셀룰로오스(holo-cellulose) 성분이 이상적으로 함유된 닥나무를 사용했다.여기에 천연재료인 잿물과 닥풀(황촉규) 등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천 년 이상 오래가는 중성지인 한지를 만들었다.안동에서 제조되는 한지는 우리 선조의 제조방법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한지가 생산되지만 옛 방식 그대로 제조되는 곳은 전국에서 안동을 비롯해 원주, 전주 지역뿐이다.◆안동한지, 전통방법으로 생산안동한지는 안동의 풍부한 물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닥나무를 원료로 한다. 여기에다 노련한 기술자의 투철한 장인정신이 결부돼 순한지를 전통 방법으로 생산해 우수한 재질을 갖고 있다. 전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안동한지는 서기 670년 의상대사가 화엄사를 건립할 때 화엄경을 석경으로 조각한 화엄석경, 즉 보물 1040호 ‘구례 화엄사 화엄석경’을 고려대장경연구소에서 2001년 6월 복원할 때 탁본용 한지로 공급됐다.안동한지는 2003년 8월 안동시 지정특산품으로 선정됐다.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한 안동한지 공장은 우리 조상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학생들에게는 학습의 장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안동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공장 내 ‘한지체험장’에서는 직접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우리의 전통 계승과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닥종이를 원료로 해 만든 전통한지공예품, 닥종이 인형, 지승공예, 한지패션, 서예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또 안동시는 안동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고수 외 안동한지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해 매년 한지대전 및 한지축제를 안동한지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한지축제는 매년 전국에서 100점 이상이 출품되고 있다. 우수한 작품 전시와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전통한지가 대중속으로 스며들고 전통공예를 전승할 수 있는 매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2016년부터 정부에서는 전통한지를 이용해 ‘훈·포장’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안동시청과 경찰청 등은 표창장과 임명장에도 사용하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한지문화를 세계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 또한 우리 몫이다. 전통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도에 따라 질과 호칭 달라우리 조상의 전통적인 생활양식과 문화가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것이 한지다. 천 년 동안 변하지 않으며 용도에 따라 그 질과 호칭이 다르다.문에 바르면 창호지, 족보·불경·고서의 영인에 쓰이면 복사지, 사군자나 화조를 치면 화선지, 연하장·청첩장 등으로 쓰이는 솜털이 일고 이끼가 박힌 것은 태지라고 한다.생산품목은 서예용으로 쓰는 국내 백닥화선지, 일반화선지, 문 바를 때 쓰는 창호지·중지·운용지, 벽지용 피지, 족자에 배접할 때 쓰는 배접지, 장판지, 책 만들 때 쓰는 책지( 미사라시 운용지), 고급 인테리어용으로 쓰는 요철지, 전문화가가 쓰는 100·120호, 한지 공예품 만들 때 또는 포장지로 쓰는 색한지 등 60여 종류나 된다.한지의 효능은 △먼지, 냄새를 빨아들인다. △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한다. △한지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눈에 부드럽다. △빼어난 흡수성과 발산성을 지니고 있다. △자연환경 정화에 도움을 준다.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강하고 끈기있는 성질은 온화하게 만든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준다. △천연재료에 염료의 배합에 따라 부드럽고 차분함을 준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2021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안동서 열린다

2021년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총회가 안동에서 열린다.11일 IMACO와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5∼8일 나흘간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열린 2019 IMACO 총회와 학술대회에서 다음 총회 개최지로 안동시를 선정했다.터키, 인도, 요르단, 페루 등과 2021년 IMACO 총회 유치 경쟁을 벌여 거둔 성과다.IMACO 관계자는 “연맹 창립 15주년에 따른 IMACO 회장 도시를 널리 알리고 국제 위상 등을 고려해 연맹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다음 총회를 안동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2006년 설립한 IMACO는 세계 하나뿐인 탈과 관련한 유네스코 인가 비정부기구 단체로 본부는 안동에 있다. 회장은 현재 권영세 안동시장이다.2년마다 우수한 탈문화를 보유한 국가와 공동으로 총회를 한다.2009년 태국 방콕, 2011년 인도네시아 싱가라자, 2013년 부탄 팀푸, 2015년 중국 상하이, 2017년 라오스 비엔티안, 2019년 필리핀 바콜로드시에서 총회를 열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학술심포지엄 개최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가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 인지도 향상과 심뇌혈관 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골든타임에 적절한 치료 제공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6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기조발표에 이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병원, 소방, 보건, 행정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했다.차재관 동아대학교 교수(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협의회장)가 기조발표를 통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의 지향점과 전망 등을 설명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이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발표했다.이어 박희천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장을 좌장으로 심뇌질환의 예방 및 보건사업, 응급환자 이송체계, 심뇌환자의 치료 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심뇌혈관질환은 허혈성심장질환(심근경색·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을 총칭하는 것이다. 국내 사망원인 2~3위를 차지하며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후유장애로 환자와 가족에게 정신적 고통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후유장애를 줄이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경북은 안동병원이 2017년 12월 15일 지정받아 지난 7월 공식 개소했다.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해 108병상의 전용병상 및 중환자실, 재활치료실, 특수검사실을 가동하고 있다. 심뇌혈관조영촬영기, 자기공명영상(MRI) 등 100여 종의 첨단장비도 확보해 심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응급시술 치료도 실시하고 있다.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전담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상담코디네이터 등 110여 명의 전담인력이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박희천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경북은 고령 인구가 많아 뇌혈관 질환 및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지만 심뇌혈관질환의 전문치료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또 “경북권역에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적정시간(4시간)에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북닥터헬기 등 응급의료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재활, 교육연구까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경북지역 거점 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문화도시 안동’ 안동을 안동답게, 우리가 만들어 가자

‘문화’란 단어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가장 다양하고 많은 곳에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하다.문화는 살아가는 환경과 사회를 함께 이루는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역마다 특징을 가진 다른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지역마다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안동만큼의 가치로운 문화를 가진 곳 또한 흔치않다. 이러한 문화를 안동시민이 온전히 누리고 즐기며 활용할 수 있어야만 안동을 문화도시로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집단과 공유하는 문화 구축문화는 인간이 살아오며 이뤄낸 모든 역사를 담은 말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또 문화는 사라지기도 하고, 발전하기도 하며, 새롭게 생겨나기도 한다. 문화는 집단 속에서 공유되는 것이기 때문이다.최근 해외에서는 유럽문화수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 문화를 통해 도시성장의 동력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침체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우리나라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거점문화도시 사업을 비롯해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2014년부터 문체부에서 시행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문화를 지역의 성격과 특색을 바탕으로 특화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의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안동시는 ‘2018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전 팀을 구성하고 5년간의 지속 사업으로 인력(휴먼웨어)·콘텐츠(소프트웨어)·공간(하드웨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문화 자산 활용한 콘텐츠 개발공간 사업은 신규 건립보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리모델링 방식의 가치 재창조를 지향하고 있다. 문화 인력을 양성하는 인력 사업과 지역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 기획·개발의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올해 1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동시는 시민들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지역 내 문화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협의회를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간 문화PD(Planner&Director) 회의 등 문화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또 시민들과 소통하는 안동 시민문화예술 미니포럼을 통해 축제와 시각예술, 청년 창업, 음식 문화, 미디어 자녀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 지역특화 소재를 모색하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뿐만 아니라 포럼 참석이 어려운 읍·면·동이나 소통을 원하는 단체(모임)를 대상으로 5인 이상이 모이면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시민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하고 있다.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 또는 안동축제관광재단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안동과 연관 있는 유명 셀럽을 대상으로 안동과 안동의 문화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사업 인지도와 자긍심을 높이는 캠페인도 진행한다.이 외에도 지역의 유휴공간을 조사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안동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및 지역 문화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시민 참여와 관심 중요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진행과 더불어 안동시는 현 정부의 문화 분야 국정과제인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신청한 상태이다.문화도시란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전통·역사·영상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뜻한다.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받은 도시는 5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50%) 규모의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문화도시 지정은 지정신청과 예비사업 추진, 지정심의의 순서로 진행된다. 안동시는 지난 6월 지정신청 제출에 이어 지난 9월 현장검토를 받았다.최종 발표회를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1년간 예비사업을 시행한 후 지정심의를 통해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정식 지정받게 된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젊은 정신문화 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비전으로 △지자체, 지역민, 지역의 비영리단체 등이 공생하는 정신문화 중심 도시거점 개발 △세대 간, 지역 간 문화적 향유 격차 좁혀 성숙한 문화시민 육성 △기존 산업,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프로그램 개발 및 신 관광시장 창출 △기존 구시가지에 젊은 문화적 요소 투입 통한 도시재생을 목표로 사업을 구성, 진행 중이다. 이러한 안동시의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참여다.안동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안동을 조성하는 것은 시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동시민 모두가 폭넓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들쭉날쭉 보조사업 자부담률 바로 세운다.

안동시가 건전하고 투명한 민간보조 사업을 위해 보조사업 자부담률 기준을 수립한다.4일 안동시에 따르면 민간에 보조하는 자본 형성적 보조사업은 50% 이상 자부담을 의무화하고, 경상적 보조사업은 10% 이상 의무적으로 자부담하도록 운영방침을 마련했다.이는 유사한 사업인데도 사업 주체나 담당 부서에 따라 자부담률이 다르게 적용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획일적 기준마련이 필요하다는 ‘안동시 시정조정위원회’의 조정 결과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자본 형성적 사업이 가장 많은 농·축산분야는 50% 이상 자부담이 의무화된다. 다만 신품종 개발 실험 등 위험부담이 따르는 시범사업은 30%로 완화해 적용한다.행사성 또는 경상적 보조사업도 내년부터 자부담률 10% 이상 의무화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점진적으로 의무 자부담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시는 내년부터 공공재정환수법 시행을 앞두고 보조금 부정수급 차단과 함께 관리시스템도 강화한다.공공재정환수법은 허위 또는 과도하게 보조금을 청구하거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등 부정이익이 발생할 경우 보조금 전액 환수와 함께 추가로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이 부과된다.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사업 신청과 등록, 확정까지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또 각 보조사업 담당 부서를 통해 공공재정환수법 시행 취지와 함께 보조사업 신청과 집행, 정산 등 안내도 강화한다.이 밖에 행사·축제성 보조사업 사전심사와 시민평가단을 활용한 모니터링, 부정수급 신고센터,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통해 부정수급 차단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 분권 정책 등으로 앞으로 지방재정수입 여건이 갈수록 불투명해 지금까지 추진되던 각종 보조사업의 자생력 확보를 통해 민간보조사업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의무 자부담률 정착과 함께 보조금이 눈먼 돈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