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내연산 한마음 산행대회’가 대구일보 주최로 29일 포항시 송라면 군립공원 내연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선 대구일보 사장을 비롯해 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익 포항 북구청장, 최이주 포항북부소방서장,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시민, 관광객 등이 참가했다.한국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산행대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쌓인 피로를 떨쳐버리고, 산과 자연을 깨끗하게 가꾸고 지켜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승호 포항시장은 환영사에서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연산을 아끼고 사랑하자”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산행에서 참가자들은 내연산 입구에서 반환점인 연산폭포(왕복 8㎞) 구간을 오르내리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자연사랑, 이웃사랑’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휴지와 오물 등 쓰레기를 손수 주워 내려오는 등 자연 사랑도 실천했다.이어 오후 1시부터 시작된 2부 축하행사에서는 ‘자기야’, ‘럭키’로 유명한 인기가수 박주희는 자신의 히트 곡을 열창,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또 임동한의 ‘내생의 최고의 히트’에 이어 학생 댄스동아리 공연 및 참가자 노래자랑, 텔레비전 등 경품권 추점의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산행대회에는 포항 북구보건소와 포항 북부소방서 직원 50여명이 안전체험, 소방체험, 응급구조체험, 건강클리닉 등 안전과 건강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쳤다.또 포항 북구청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대구일보는 산을 깨끗하게 보호하고 산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서로 화합해 가자는 취지로 내연산에서 매년 산행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다.포항=신준민기자 sjm@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