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수도권 확진자 접촉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늘었다.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7천224명으로 집계됐다.추가 확진자는 기존 달서구 확진자 A씨의 동거 가족이다.A씨는 당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로 분류됐으나 역학조사 결과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징역 12년→징역 17년”…가족 살해 40대 가장 항소심서 형량 늘어

대구고법 형사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5일 어머니와 자식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살인 등)로 기소된 A(4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A씨는 아내(45)와 함께 지난 4월4일 자택에서 어머니(67)와 아들(7)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범행 뒤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도 제지하지 않은 혐의(자살방조)도 받았다.재판부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식 생명을 빼앗는 등 살인 행위에 대해 무겁게 처벌해야 하고, 범행 경위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량은 가볍다”고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 SW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지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은 대구지역 소프트웨어(SW)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통해 투자유치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DIP는 △투자전략 수립 컨설팅 △투자 제안서 자료 작성 지원 △전문가 교육 △투자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모의 기업설명회(IR)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투자역량 강화 교육은 지역 SW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으로 26일 DIP에서 2차 교육이 진행된다.교육에는 김용민 인라이트 벤처스 대표가 ‘벤처캐피탈 유치를 위한 사업설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배재광 벤처법률지원센터 대표는 ‘창업에서 코스닥 상장까지, 창업자가 알아야 할 법률 상식’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DIP는 다음달 7일에는 지원기업 모의IR 대회를 개최해 IR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지원기업 2개사를 선정해 투자 IR 영상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DIP 김유현 원장은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대구 IT/SW산업이 벤처 투자사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개인정보 넘겨 수억 원 챙긴 30대 징역 1년6월

대구지법 형사6단독(류영재 판사)은 25일 돈을 받고 개인정보를 판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3억300여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8월 35만 원을 받고 전화번호와 인적사항 등 3만2천 명의 개인정보를 넘기는 등 2018년 8월부터 2년 동안 같은 수법으로 3억300여만 원을 받고 100여 명에게 개인정보를 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류영재 판사는 “판매한 개인정보의 양과 횟수가 많고, 거래된 개인정보가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단체장 동정 종합

류규하 중구청장△중구자원봉사대학 9기 졸업식= 오후 2시 중구청 강당배기철 동구청장△의원정책개발 연구용역결과 보고회= 오전 2시20분 대구경북디자인센터김대권 수성구청장△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간담회= 오전 11시 구청 대강당이태훈 달서구청장△‘본리종합사회복지관 김장나눔행사’ 참석=오전 11시 본리종합사회복지관장세용 구미시장△제8회 3D프린팅코리아엑스포= 오전 11시, 구미코최영조 경산시장△하양 피크콜프장 개장식= 오전 11시 하양읍 동서리 하양 파크골프장이병환 성주군수 일정△성주군 별고을장학회 기금기탁= 오전 11시 40분, 군수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수성구지회 사공 한 회장, 공명선거관리 유공 표창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수성구지회 사공한 회장이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사공 회장은 지난 4·15 총선 당시 수성구 내 투표소에서 장애인들이 선거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수성구선관위로부터 투표방법, 장애인편의시설 현황 등을 사전에 협조 받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또 장애인들의 사전투표 참여 동참 및 독려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시한 것은 물론 투표소 교통편의도 제공하는 등 투표율 향상에 기여했다.성실한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지체장애인들의 투표 편의에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사공 지회장은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장애인 이웃들이 차별받지 않으면서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투명하고 평등한 선거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인만큼 장애인의 선거 참여를 활성화하고 이들의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수성구청, 2020년 우수어린이집 선정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24일 평소 높은 품질의 보육환경을 유지하며 우수하게 운영하는 지역 내 어린이집 5개소를 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수성구 내 어린이집 162개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민간어린이집 2개소(웰리치, 금강)와 가정어린이집 3개소(리틀태왕, 미키, 아이동산)를 최종 선정했다.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인센티브로 현판 및 300만 원의 환경개선비가 지원된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형 우수어린이집 선정을 통해 아동들에게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부모님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수성구의회 최연소 구의원, 신혼여행지 ‘수성못’ 눈길

대구 수성구 최연소 구의원인 김태우 의원(국민의 힘·아선거구)의 신혼여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결혼식을 올린 김 의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신혼여행을 제주도 등 타 지역이 아닌 수성못에서 보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결혼 후 이틀째 되는 날은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야영장에서 하루를 보냈다.현재 수성구의회는 정례회 중이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김 의원이 신혼 여행지를 수성못으로 정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유명 관광지로 신혼여행을 많이 가는 상황에서 수성구도 신혼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특히 김 의원은 지난 22일 결혼식 후 다음날부터 의회에 출근해 25일까지 열린 행정사무감사에 참여하는 등 신혼 속에서도 제역할을 다했다.김태우 의원은 “수성구도 수성못, 진밭골 등이 있어 신혼여행지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혼여행지 수성구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감염경로 불분명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7천223명이다.추가 확진자 가운데 A씨와 B씨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이다. C씨는 이들의 가족이다.D씨는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나머지 E씨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지역 소상공인 셧다운 공포 엄습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외식·회식 자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연말 대목을 기대하던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셧다운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최근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200~300명대다. 수도권은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다. 대구는 수능을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실시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놓인 상황은 지난 3월과 비슷하다.24일 대구지역의 음식점이 몰려있는 먹거리타운 등을 둘러본 결과 대부분의 음식점은 개점휴업 상태다.이날 만난 상인들은 최근 회복되던 매출이 며칠 새 지난 3월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하소연했다.코로나19 초기에는 건물주들이 임대료라도 할인해 줬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원상 복구됐다. 이름 있는 몇몇 집을 빼놓고는 고사 직전에 내몰렸다는 게 상인들의 설명이다.동촌유원지 상가번영회 장성국 사무국장은 “평소 같으면 지금부터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차 있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금은 예약 자체가 없다”라며 “주류 판매도 거의 없다. 대부분 가벼운 식사로 끝낸다. 새벽까지 영업하던 식당들도 이젠 오후 9시만 되면 불이 꺼진다”고 전했다.달서구 술집 주인 박모(36)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들어 아르바이트생도 5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QR코드 체크와 체온 확인을 직접 하고 있다”며 “요즘은 고정적으로 오는 단골손님들도 발길이 끊겼다. 임대료도 몇 달씩 밀려 있는 상태라 타 지역 확산세가 대구지역으로 퍼질까 봐 속이 타들어간다”고 말했다.수성구 한 중식집 사장은 “상인들은 연말 대목을 놓칠까 진전긍긍이다”며 “지금 상황이라면 연말 장사가 쉽지 않을 듯하다”고 하소연했다.전통시장과 헬스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날 오후 김장철을 맞아 몰려드는 주부를 맞이해야 할 전통시장은 을씨년스러웠다. 수능 이후 수험생들을 모시기(?) 위해 홍보방안을 고민해야 할 헬스장들은 적자폭 줄이기에 급급하다.매천시장 채소가게 상인은 “김장철이라 배추, 무 거래량이 활발해야하지만 식당 등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여파로 장사가 안돼 수요량이 좀처럼 따라오지 않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수성구의 한 헬스장 관계자는 “대구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다면 오후 9시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데 직장인이 많이 몰리는 저녁 시간을 버리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버텨 왔지만 매출은 반 토막 수준에 그쳐 여간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영천 자천교회

경북 영천 화북면에는 우리나라 초기 교회 모습을 간직한 교회가 있다.바로 ‘자천교회’다.자천교회가 위치한 화북면은 태백산맥의 준봉인 보현산을 끼고 이로부터 발원한 횡계천과 고현천이 흐르고 있어 예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현재 젊은이들이 다 떠나간 후 대부분 어르신들이 살고 있지만 과거에는 번성한 마을 중 하나였다.자천교회를 조그마한 시골 동네에 있는 교회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천교회는 우리나라 초기 교회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곳을 찾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1년에 3만여 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찾았다.특히 자천교회를 설립한 권헌중(1865~1925) 장로에 대한 이야기는 각박해지고 있는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자천교회 시작, 그리고 과거와 현재영천 화북면 보현산 자락에 있는 자천교회는 미국 북 장로교에서 파송된 제임스 아담스(안의와)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인 권헌중 장로가 세운 교회다.제임스 아담스 선교사는 1895년 한국에 입국한 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1898년 4월 전도차 대구에서 영천을 거쳐 청송으로 순회하던 중 영천과 청송의 경계 지점인 노귀재에서 권헌중을 만나 선교했다. 같은해 10월 권헌중이 화북면 자천동의 초가삼간을 구입해 서당 겸 기도소로 사용하면서 자천교회의 역사는 시작됐다.이후 교회가 조금씩 번성하게 되자 권헌중 장로는 좀 더 큰 예배당의 필요성을 깨닫고 자신의 사재를 들여 1904년 현재의 16칸 목조건물의 예배당을 완공했다.이렇게 시작된 자천교회는 예배당 건축 이후 마을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나갔다.교회의 본질적인 사명 외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교회의 사회적인 역할을 함께 펼쳤다.권헌중 목사는 암울한 민족의 미래를 밝혀나가기 위해 교육 사업에 힘을 쏟았다. 구식인 서당 교육을 벗어나 신식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권 목사는 선교사들이 실시한 근대식 학교 교육 제도를 도입해 자천교회 예배당에 ‘신성학교’라는 2년제 소학교를 설립했다. 주일학교가 아닌 교회학교로서 근대식 공교육의 현장이었다.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수탈이 이어지면서 자천교회 또한 어려움에 직면했다.자천교회의 대들보였던 권헌중 장로가 1925년 별세해 교회의 앞날은 더욱 암담했다. 그러나 1930년대 이르러 도회지에서 전입해 온 양재황, 이복조 부부의 헌신으로 활기를 되찾았다.일제가 대동아전쟁에 광분해 전쟁 물자를 공급하고자 전국에 걸쳐 잔혹한 수탈을 자행한 당시 자천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교회의 귀중한 종이 공출 당하기도 했으며 일제가 예배당에 가마니를 생산하는 공장을 만들어 교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다.일제의 핍박을 버틴 자천교회는 광복을 맞아 교회 재건에 힘썼다.하지만 좌우 이념 대립으로 피해를 받았다.대구 10·1사건 여파가 영천 자천리 마을까지 전해졌다.좌익 가담자들이 준동해 우익 인사들에게 해를 가했고 그 과정에서 자천교회 부속 건물이 전소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6·25전 발발 후 얼마 되지 않아 영천이 북한군의 점령지가 되자 자천교회 예배당은 북한군 사무실로 사용되기도 했다.북한군에 대한 미 공군의 폭격으로 예배당이 파손될 위기에 처했을 때 교인들이 예배당 지붕에 하얀 횟가루로 ‘CHURCH’라고 표시해 예배당을 보존한 일화는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져 오고 있다. ◆권헌중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자천교회를 세운 권헌중 장로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오롯이 나라와 지역민을 위해 일생을 보냈다.그는 경주에서 서당훈장을 지냈다.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자 의병으로 활동을 했다. 의병활동의 전력 때문에 일제의 감시를 피해 이곳저곳으로 이사를 다녔다. 청송과 영천의 경계가 되는 노귀재를 넘던 중 아담스 선교사를 만나 복음을 받아들였고 대구로 가고자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지금의 영천 화북면 자천리에 정착했다.이곳에 교회를 세우려고 하니 자천리 주민의 반발이 심했다.당시 선교사들에 의해 기독교, 천주교가 들어오고 있었지만 여전히 시골 마을에서는 유교적 가치관이 완고했던 터라 “우리 마을에 야소교가 웬 말이냐”며 반대에 부딪쳤다.이에 권 장로는 당시 마을이 꽤 번성해 주재소와 면사무소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건물이 없음을 간파하고 “내가 마을에 주재소와 면사무소 건물을 지어 줄 테니 교회를 세우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제의했다.결국 마을로부터 교회 설립을 허락받은 권헌중 장로는 초가삼간 한 채를 구입해 서당을 겸한 교회를 시작하게 됐다.기도처처럼 교회를 시작하다 보니 서당 겸 가정교회로 출발했다.교인이 늘기 시작하자 예배당 역시 사재를 털어 지었다. 애초 교육자, 민족의식을 가졌던 권 장로는 ‘신성학교’를 세웠다. 1913년 1회 입학생을 모집했는데 당시 50명이 모였다. 이중 여학생은 단 1명이었는데 자신의 딸이었다. 당시 대부분의 가정에서 “계집아이 글 가르쳐서 뭐하느냐”며 딸자식을 보내지 않자 권헌중 장로가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솔선수범했다.이후 학교가 마을에 긍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마을 주민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 여학생들도 하나 둘씩 늘어나게 됐다.자천교회는 선교사가 재정적 지원을 해준 교회가 아니다 보니 권 장로의 고심은 깊어져 갔다. 교회에 빚이 생기자 권헌중 장로는 자신의 논밭을 팔아서 빚을 갚았다. 자기 살던 집을 담보로 잡혀 있었고 결국 다른사람에게 넘어갔다. 현재 자천교회 부지는 예배당과 전국에서 유일한 전통 한옥 교육관인 신성학당(새별배움터)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신성학당이 있던 부지는 영천의 한 재력가에게 넘어가면서 예배당과 신성학당은 돌담으로 단절돼 있었다. 권헌중 장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마음이 통했을까.2007년 신성학당 부지의 주인의 아들이 교회에 기증을 했고 초창기 교회 터 일대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과거 권헌중 장로가 살았던 곳이자 재력가가 살았던 이 집은 오늘날 신성학당으로 재탄생됐고 이곳에서 전국 유일무이한 ‘처치스테이’가 진행되고 있다. ◆개신교 초기 한옥 예배당자천교회의 역사적 가치는 독특한 예배당 구조를 들여다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자천교회 예배당은 전국적으로 몇 안 되는 개신교 초기 한옥 예배당으로서 독특한 ‘ㅡ자형’ 구조를 가졌다. 한국 교회의 전통적인 한옥 예배당은 ‘ㄱ자형’, ‘정방형’, ‘장방형’ 등의 형태가 일반적이다.자천교회는 똑같은 장방형 집 두 채를 나란히 ‘ㅡ자형’으로 배치한 겹집 양식이다.‘ㅡ자형’ 겹집 구조로 독특한 지붕 모양을 갖게 됐다. 자천교회의 지붕은 아주 짧은 용마루를 가진 ‘우진각’ 형태로서 이는 전후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 모양이다.자천교회 지붕이 극단적으로 짧은 용마루를 갖게 된 원인은 내부의 종도리(상량)가 활처럼 굽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종도리는 일직선으로 곧게 돼 있으나 자천교회 예배당은 종보 위에 동자기둥을 세우고 이를 연결점으로 해 종도리를 활처럼 굽게 했다.겹집 구조는 넓고 높은 지붕을 갖게 했다. 따라서 지붕의 하중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서까래를 촘촘하게 깔았으며 실내에 기둥 4개를 세웠다.이 기둥들을 자세히 보면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중앙의 기둥 열을 따르면 강대상에도 수직 기둥이 있어야 하지만 이를 아치형의 기둥으로 대신해 강대상 공간을 자연스럽게 확보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또 초기 한국 교회 예배당의 칸막이는 대부분 천으로 휘장을 쳐 남녀를 구분했지만 자천교회는 나무 칸막이를 설치했다. 그 이유는 중앙의 기둥들 때문에 휘장을 치는 것에 방해가 되므로 기둥과 기둥 사이를 나무로 잇대어 칸막이로 사용했던 것이다. 그리고 회중석에 앉아서 보면 벽처럼 높은 칸막이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강대상의 중앙에서 보면 칸막이는 기둥에 가려 보이질 않아 설교자는 마치 열린 공간에서 설교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분리된 남녀 공간이 완전히 대칭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자천교회 예배당 건축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 투박하지만 지극히 서민적이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한옥 예배당 가운데 제일 오래되고 고급스런 성공회 강화읍성당 예배당(1900년 건축)과 견줘볼 만하다.자천교회는 시골 목수의 세련되지 못한 솜씨와 인근 보현산에서 난 목재를 가지고 나무 모양 그대로 투박하게 지었지만 나름대로 많은 지혜를 발휘한 흔적들이 보인다. 그 한 예로 예배당 안 뒤편에 온돌방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하고 들문을 달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아늑함을 표현했다.자천교회 예배당의 건축 양식과 기법들은 예배당은 물론 일반 한옥 구조물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들이 있어 교회사적, 건축사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하지만 아쉬운 점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남에도 아직까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되지 못한 채 경북도 문화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전 세대가 남긴 신앙의 역사적 유산은 유형의 것과 무형의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예배당과 같은 건축물을 비롯해 서적 등을 말하며 후자는 과거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오늘의 우리들에게 전하는 신앙 삶, 정신, 운동이라 할 수 있겠다.그런 점에서 자천교회는 유형과 무형을 모두 갖춘 유산이다. 이미 한국 교회에서 자천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의 초입 이래 토착화로부터 시작해서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는 전 과정의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경북도를 비롯해 영천시에서 많은 관심으로 오늘날의 자천교회 모습이 지속되고 있지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거듭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매정보

◆2020타경1193=대구 달서구 진천동 다가구주택(대지 206㎡, 건축면적 389.08㎡). 2012년 6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4층 건물(1층 사무소-실제 다가구주택 48.60㎡, 2층 3가구, 3층 3가구 각 112.56㎡, 4층 2가구 115.36㎡) 및 제시외 주택 24.10㎡.◆물건개요=도시가스 개별난방. 월배중학교 남동측 인근 위치. 일대는 아파트단지, 다가구 및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학교 등 혼재. 제반 교통사정 보통. 북측 약 8~10m 도로에 접함. 제1종일반주거지역. 상대보호구역.◆권리관계=임차인 8명(보증금 326,000,000원, 월세 350,000원) 있으나, 모두 대항력 없음(인도명령 대상). 감정가격 833,465,800원, 최저매각가격 583,426,000원. 매각기일 12월1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 5계.◆2019타경35435=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창고(대지 705.30㎡, 건축면적 365.80㎡). 2013년 1월 보존등기. 일반철골조 2층 건물(1층 창고 사무실 등 286.98㎡, 냉장, 냉동창고 31.50㎡, 2층 창고-실제 사무실 78.82) 및 제시외 철골조 창고 48㎡.◆물건개요=세천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위치. 일대는 공장, 창고, 공동주택, 주거나지 등 형성. 제반 교통사정 보통. 남서측 약 8m 도로와 접함. 제2종일반주거지역. 고도지구(7층 이하).◆권리관계=냉장, 냉동창고 및 시설은 매각 제외(법정지상권성립여부 등 사실관계 확인필수). 대항력 있는 임차인 있으므로 권리 등 사실관계 확인필수. 감정가격 1,351,265,480원, 최저매각가격 945,886,000원. 매각기일 12월3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 4계.◆2019타경4493=대구 달성군 현풍읍 중리 근린주택(대지 232.80㎡, 건축면적 352.06㎡). 2013년 10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3층 건물(오네뜨주건축물 제1동). 1층 부동산중개사무소 72.28㎡, 일반음식점 42.82㎡, 계단실 7㎡, 2층 주택 2가구 111.12㎡, 3층 주택 1가구 118.84㎡ 및 확장형 발코니 포함 일괄입찰.◆물건개요=도시가스 개별난방 등 설비. 과학기술원 사거리 남서측 인근 위치. 일대는 주상용 건물, 아파트단지, 학교, 공원 등 형성. 제반 교통사정 보통. 북측 약 8m, 남측 약 30m(완충녹지 포함) 도로와 각각 접함. 제1종일반주거지역. 경제자유구역. 일반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권리관계=임차인 7명(보증금 130,000,000원, 월세 750,000원), 있으나, 모두 대항력 없음(인도명령 대상). 감정가격 842,075,400원, 최저매각가격 412,617,000원. 매각기일 12월10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 2계.◆2019타경7027=대구 달서구 송현동 다세대주택(전체대지 193㎡ 중 대지권 24.15㎡, 전용면적 59.93㎡). 1996년 6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3층 건물(대진빌라 101동) 중 3층 402호.◆물건개요=도시가스 개별난방. 송현공원 남동측 인근 위치. 일대는 다세대주택, 다가구 및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학교 등 형성. 서측 근거리에 지하철1호선 송현역 소재하며 여타 교통상황 보통. 남동측 약 8m, 북동측 약 6m 도로와 각각 접함. 제1종일반주거지역. 상대보호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권리관계=소유자 점유(인도명령 대상). 감정가격 123,000,000원, 최저매각가격 86,100,000원. 매각기일 12월10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 2계.◆2019타경34319=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3차동서타운아파트(전체대지 10,390.10㎡ 중 대지권 41.22㎡, 전용면적 84.95㎡, 통칭 33평형). 1998년 2월 보존등기. 전체 2개동 294가구 중 301동(철근콘크리트조 20층 건물) 13층 1301호.◆물건개요=도시가스 개별난방 등 설비. 이곡초교 남측 인근 위치. 일대는 아파트단지 및 관련 상가,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및 상가주택, 학교 등 형성. 제반 교통사정 보통. 남측 약 30m, 서측 약 6m 도로와 각각 접함. 제3종일반주거지역. 상대보호구역.◆권리관계=대항력 있는 임차인 있으므로, 권리 등 사실관계 확인필수. 감정가격 236,000,000원, 최저매각가격 165,200,000원. 매각기일 12월10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 2계.◆2019타경198=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근린주택(토지 1,954㎡, 건축면적 884.44㎡). 2016년 9월 보존등기. 철근콘크리트조 4층 건물(1층 소매점, 사무실 등 111.43㎡, 2층~4층 다가구주택-실제 펜션 각 99.67㎡), 철근콘크리트조 4층 건물(1층 휴게음식점, 계단실 등 134.67㎡, 2~4층 다가구주택-실제 펜션 각 113.11㎡) 및 제시외 주택, 보일러실 93.06㎡.◆물건개요=전기보일러 난방, 승강기 등 설비. 화진휴게소 남서측 인근 위치. 일대는 농경지, 임야 등 형성. 제반 교통사정 보통. 지적도상 맹지이나, 현황 폭 약 3m 포장도로와 접한 상태. 지목은 전(현황 대지 및 일부 도로). 계획관리지역. 농지취득자격증명서 제출 필수.◆권리관계=소유자 점유(인도명령 대상). 감정가격 1,463,656,000원, 최저매각가격 717,191,000원. 매각기일 12월14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경매 1계.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