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18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모두 20개 학교가 사업에 참여한다.‘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청년층(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청년층의 아침 식사 결식률을 낮추고 쌀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돼왔다.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구지역 대학은 6곳으로 지난해 보다 2곳이 늘어났다. 경북대, 계명대, 계명문화대, 대구교육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대구공업대와 대구과학대가 신규로 사업에 참여한다.또 경북지역에서는 구미대가 올해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모두 14개 대학에서 학생들이 아침밥을 1천 원에 먹을 수 있게 됐다. 경북지역 참여대학은 구미대를 비롯해 경북도립대, 경일대, 금오공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WISE), 선린대, 안동대, 영남대, 포항공과대, 포항대, 한동대 등이다.‘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전국 140개 대학 5천7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자 비율은 90.4%였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90.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부 지원단가를 기존 1천 원에서 2천 원으로 늘렸고, 식수인원도 대폭 확대했다”면서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