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호치민시의 문화교류 활성화...봉화군 베트남 리 황조를 통해 매력 발휘
봉화군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2023 호찌민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에 참가해 베트남 리 황조 홍보부스를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호찌민시의 2017년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이후 꾸준한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경상북도의 다양한 문화와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봉화군은 특히 '베트남 리 황조 홍보부스'를 통해 800년 전의 베트남 리 황조와의 인연을 강조했다.부스에서는 베트남 리 황조의 유적지인 충효당, 재실, 유허비 등을 소개하고, 화산이씨 후손들의 계보와 서적, 주한베트남공동체 활동 영상, 뮤지컬 실황 영상 등을 송출하고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총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이번 박람회는 △경상북도 홍보관(경상북도 홍보 및 체험 이벤트)△경북관광 체험존(한복, 한옥, 한식, 한지, 한글, 경북문화유산, 베트남 리 황조 홍보관) △경북 대학 참여 부스(구미대, 금오공과대, 경운대, 경일대, 안동대, 경주대 등 소개) △기업참여부스(네이쳐포스, 셔민프레시, 웰빙바이오, 권도영알로에, 안동병원의 기업홍보 및 물품 판매) 등이 참가했다.이를 통해 봉화군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와 관광 산업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홍보하고 현지 시민들과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박현국 봉화군수는 "2017년 호찌민-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에서 베트남 리 황조 이용상 왕자가 언급된 후, 국내 유일의 베트남 리 황조 유적지가 우리 봉화군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인연을 바탕으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봉화군이 베트남인들의 따뜻한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