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4월 섬유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60.9% 증가했다. 섬유 업체들은 5~6월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25일 대구·경북지역의 4월 섬유 수출실적과 5~6월 경기전망을 발표했다.4월 섬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0.9% 증가한 25억1천400만 달러, 2021년 수출 누계(1~4월)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91억6천600만 달러로 나왔다.섬개연은 증가요인으로 주요 섬유 수출국의 코로나19 극복 기조로 인한 경기회복과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출액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섬유 수출은 전 품목(섬유원료 43.7%, 섬유사 89.1%, 섬유직물 63.5%, 섬유제품 24.7%)에서 증가했으며, 지역의 주수출 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에서 각각 72.6%(2천30만 달러), 91.4%(1천230만 달러) 늘었다.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194.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터키(175.3%), 사우디아라비아(149.2%), 인도네시아(85%) 등이 뒤를 이었다.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61곳)를 대상으로 조사한 섬유경기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94.6으로,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회복기미를 보일 것으로 나왔다.섬개연은 매출 관련 내수와 수출 체감지수 전망에서 각각 96.9, 96.1로 전년 대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준혁 기자 park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