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묘목시장인 경산묘목시장(하양읍 대조리 경산종묘산업특구 내)이 4일 개장한다.경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산묘목시장은 연간 540여 조합원이 사과, 복숭아, 대추, 포도, 살구, 자두 등 유실수와 소나무, 향나무, 벚나무 등 조경수 총 2천500만 주(전국 묘목 생산량의 70%)를 생산하고 있다.올해 묘목시장은 겨울철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주 정도 앞당겨 열린다. 묘목 가격은 감, 밤, 무화과. 사과, 배, 포도, 자두와 대추 등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조경수와 산림수종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이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실수 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사과 묘목은 주당 1만4천~1만5천 원, 복숭아, 자두는 품종에 따라 5천~6천 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 “전국 최대 묘목을 생산하는 경산종묘산업특구는 우량묘목을 생산, 개장과 함께 전국에서 구매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여 년 전통의 경산묘목의 명성을 잇도록 기술, 지도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