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크루즈 취항에 따른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관광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포항~울릉 간 2만t급 크루즈선이 취항하면서 겨울철 관광객 맞이를 대비하고자 마련됐다.간담회에는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여행업, 숙박업, 외식업, 교통업 등 관광 관련 대표 5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 주요 안건은 △일주도로변 및 관광지 입장에 필요한 신속한 제설작업 △크루즈 운항에 따른 공영버스 시간표 조정 △겨울철 서울·경기권 관광객 대비 크루즈 운항 시간과 KTX 시간 조율 등이었다.또 사동항 내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교통정체, 요식업 친절교육과 모범·향토음식점 지원방안 확대, 겨울철 관광상품 개발, 지역 주요관광지 미개장, 1인 여행자 편의 제공 등 겨울 관광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도 논의됐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눈 예보 발생 시 제설 직원 상시 대기 및 신속한 민관 제설장비 투입에 나서며, 사동항 내 주차와 관련해서는 포항해수청과 협의해 전세버스, 택시승강장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크루즈 도착시간과 연동한 대중교통 운행시간도 새롭게 편성할 계획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크루즈선 취항으로 겨울철 관광객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환경변화에 맞는 꾸준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상품개발로 울릉도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져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