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 추석 명절 대비 다중이용시설 삭품취급 업소 위생 점검

대구 북구청 전경.대구 북구보건소가 다음달 13일까지 지역 다중이용시설 식품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대비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특히 오는 21~22일 추석 성수 식품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수거 검사도 병행한다.점검사항은 ·종사자 건강진단(보건증) 실시 여부 ·유통 및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식품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및 시설 기준 등 적절성 여부 ·사용 원료 및 보관 관리(냉동, 냉장) 적절성 여부 ·기타 관련 법규 준수 등이다.북구보건소는 적발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시정조치 후 자율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의성이 있거나 위반 정도가 심할 경우 법령에 의거 행정 조치한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북구보건소 위생과로 하면 된다. 문의: 053-665-2773.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광복절 하루 앞둔 14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희생 잊지 말아야

14일 낮 12시 대구 중구 서문로1가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공동행동 기억과 행동’ 기념식이 열렸다. 시민단체 회원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는 타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우리가 기억하는 한 진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열린 제7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안이정선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는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매년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기념식은 ‘기억과 행동’이라는 주제로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시민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70여 명의 시민 등이 참석해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위로했다.‘기억과 행동을 위한 다짐의 글’ 낭독에 나선 청소년·대학생 동아리 ‘허스토리’는 28년간 불의에 맞서 싸워 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용기와 노력을 기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시민들과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의 전정 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및 법적 책임 이행 △한국 정부의 10억 엔 즉각 반환 △2015 한·일 합의 전면 무효화 및 피해자들의 요구 해결 등 다양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기념과 행동’이라는 슬로건이 붙은 기념 퍼포먼스와 퓨전국악밴드 ‘나릿’의 공연도 이어졌다. ‘나릿’은 ‘나를 잊으셨나요’를 열창하며 피해 할머니들의 슬픔을 공유했다.희움 역사관 2층에는 위안부 할머니를 재조명한 기획 전시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 김순악’도 마련됐다. 전시는 1945년 해방 전·후 김순악 할머니의 삶과 그와 마음을 나누던 활동가들과의 기억을 담은 기록부 등으로 꾸며졌다. 2000년 1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김순악 할머니는 2010년 세상을 떠났다.이날 중구 오오극장에서는 김순악 할머니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도 열렸다.안경욱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해결을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매년 되풀이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마음이 횃불이 돼 가슴 속 분노와 먹먹함은 여전하다.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모두 20명이다. 대구에 2명, 경북 1명이 생존해 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올해 대구·경북지역 실업급여 사상 최고치 기록할 듯

올해 대구·경북의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대구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이 46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476억9천300만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지급액이다.1인당 일정한 금액이 지급되는 실업급여의 특성상, 실업급여 지급액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실직자의 수도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14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은 460억1천만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46억200만 원보다 33%가량 증가했다.2017년 7월 246억9천300만 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86.3%나 급증한 수치다.경북 역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315억9천900만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33억1천300만 원보다 35.5% 늘어났다. 2017년 7월 173억8천600만 원보다 81.7% 증가한 것이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지급액이 급증한 이유로 실업급여 지급 기준인 최저임금의 인상과 구직급여 수급자 증가를 꼽았다.실업급여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90%로 책정된다. 지난해 최저임금 157만3천770원에서 올해 174만5천150원으로 약 10%가량 상승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은 179만5천310원으로 올해보다 2.9% 인상됨에 따라 실업급여 월 지급액 증가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지역 실업급여 수급자 수 역시 지속되는 경기 악화로 증가 추세다.지난달 대구지역 실업급여 수급자는 5천68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천242명보다 8.4% 늘었다.대구지역 산업별 실업급여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수급자 5천684명 가운데 제조업이 1천464(25.7%), 건설업 733명(12.9%), 도·소매업 608명(10.7%) 등의 순이었다.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4%, 8.7%, 9.3%로 증가한 것이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실업급여 지급액은 3~8개월 동안 실업자가 구직활동을 할 때까지 지급되기 때문에 누적 지급 금액에 따라 월별로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대구·경북지역 내 올해 지급액은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지난달 전국 실업급여 지급액은 모두 7천589억 원으로 월 지급액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중구청, 2019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 참가자 모집

대구 중구청 전경.대구 중구청이 향촌동 수제화 골목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9일까지 ‘2019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공모전은 ‘장인의 손길에 감성을, 뉴트로(NEW-TRO) 수제화 디자인’을 주제로 일반인, 학생, 디자이너 등 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1차 심사를 통해 9개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 참가자가 직접 수제화협회 소속 장인과 협업해 시제품을 제작한다.중구청은 오는 10월 최종 심사를 거쳐 ‘제6회 빨간 구두 이야기’ 축제 개막식 때 시상할 계획이다.대상 300만 원(1명), 최우수상 150만 원(1명), 우수상 100만 원(2명), 장려상 50만 원(5명) 등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향촌수제화센터에 전시된다.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 또는 북성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junggub2019@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53-661-2814.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북구보건소, 금연지도원 5명 추가 위촉

대구 북구청 전경.대구 북구보건소는 담배연기 없는 쾌적하고 건강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금연지도원 5명을 추가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위촉된 금연지도원은 금연구역 지도점검 관련 법령과 활용 요령 등에 대한 직무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된다.이들은 1년 동안 지역 공중이용시설과 버스정류소, 택시 승강장, 학교 절대정화 구역 등을 대상으로 금연 시설 기준 이행 여부 및 상태 점검, 금연구역 흡연행위 감시 및 계도 활동을 펼치게 된다.또 유치원·어린이집 시설 경계 10m 내 법정 금연구역 의무 사항을 홍보하고 흡연 민원이 잦은 실내 체육시설 및 게임 제공업소 등도 집중 점검한다.한편 북구청은 현재 금연구역 1만2천300여 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시, 지역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해

대구시가 대구·경북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현창 사업을 추진한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조성된 3·1운동 유공자 벽에 대구·경북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임봉선, 한연순, 이남숙 등 9명이 추가로 등재된다.이들은 이번에 추가로 추서된 남성 독립운동가 12명과 함께 유공자 벽에 등재돼 이곳엔 모두 55명의 독립유공자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현재 2009년 조성된 3·1운동 유공자 벽은 남성독립운동가 34명만 등재돼 있는 상태다.대구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에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 13명을 발굴해 ‘대구여성독립운동 인물사’도 발간한다.이 밖에 2016년에 이어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대구 남일동 7부인의 이야기를 다룬 ‘7부인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도 올해 재발간된다.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여성 독립운동가는 남성 독립운동가의 그늘에 가려 재조명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다양한 측면에서 여성의 삶을 재조명하고 오류를 바로잡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까지 등록된 전체 독립유공자 1만5천454명 가운데 여성독립운동가는 2.8%인 431명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북구보건소, 2019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대구 북구청 전경.대구 북구보건소가 오는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지역민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2019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사전 추출된 표본가구 450여 가구, 만 19세 이상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법정 조사다.보건소 직원이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해 혈압과 키, 몸무게 등을 측정하고 전자표(CAPI)를 이용한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조사 내용은 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의료 이용 등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3-665-4268.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북구청, 도남지구 어린이공원 아이디어 공모작 선정

대구 북구청 전경.대구 북구청은 도남 공공주택지구 내 어린이 공원에 적용할 설계 디자인 및 아이디어 작품 11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작품은 지난 5월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본구상과 아이디어 형태 등의 제안서를 공모해 선정했다.최우수 작품으로 ‘동산-칠드런스 힐’을 주제로 한 영남대 작품과 ‘무럭무럭 공원’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경북대 작품이 선정됐다.시상금은 최우수 단체 부문 300만 원, 개인 부문 100만 원 등이다. 시상식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북구청은 공모에 당선된 작품을 도남지구 어린이공원 조성 설계 시 지형 여건과 안전성, 실행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반영할 계획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500년 세월을 찾아 떠나는 대구 10영(중)팔공산

대구 동구 북지장사에서 팔공산의 절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휴식도 괜찮다.팔공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역으로 향하는 모습. 봄이 온 팔공산에 나들이객이 북적이는 모습. 동구청 제공녹음이 짙은 여름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 등산객들. 동구청 제공팔공산의 가을 전경. 시민들이 단풍으로 물든 절경을 즐기고 있다. 동구청 제공겨울 팔공산 전경은 백색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동구청 제공동화사 너머로 보이는 팔공산의 능선은 사찰을 품고 있는 듯하다.측백나무를 품고 있는 팔공산의 끝없는 절경은 그 당시 나그네의 심신을 달래줬다. 동구청 제공.제6영 북벽향림(北壁香林)‘古壁蒼杉玉朔長 (고벽창삼옥삭장), 옛 벽 푸른 측백나무 옥창같이 길고長風不斷四時香 (장풍부단사시향), 긴 바람 끊임없어 사시에 향기로워라慇懃更着栽培力 (은근경착재배력), 은근히 정성 모아 힘들여 가꾼다면留得淸芬共一鄕 (유득청분공일향), 맑은 향 머물러 온 고을에 가득하리’제7영 동사심승(桐寺尋僧)‘遠上招提石逕層 (원상초제석경층), 멀리 절 오르는 층층의 돌계단 길靑騰白襪又烏藤 (청등백말우오등), 푸른 행전 흰 버선에 검은 지팡이로다此時有興無人識 (차시유흥무인식), 이 시절 흥겨움을 아는 이 없으리니興在靑山不在僧 (흥재청산부재승), 청산에 흥이 있지 스님에게 있지 않네’제9영 공령적설(公嶺積雪)‘公山千丈倚?層 (공산천장의준층), 천길 팔공산 층층이 험준한데積雪漫空沆瀣澄 (적설만공항해징), 쌓인 눈 하늘 가득 이슬처럼 맑구나知有神祠靈應在 (지유신사영응재), 신사에 신령님 계심을 알겠거니年年三白瑞豊登 (연연삼백서풍등), 해마다 서설 내려 풍년을 기약하네’대구 10영 가운데 팔공산을 노래한 제6영 북벽향림과 제7영 동사심승, 제9영 공령적설이다.제6영 북벽향림은 향산의 측백나무 숲이다. 특히 서거정의 10영 가운데 대구 남·북부지역 중 북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곳이 동구 도동에 위치한 측백나무 숲이다.과거 도동의 측백나무 숲 아래에는 대구와 경주를 잇는 길이 있었다.측백나무를 품고 있는 팔공산의 끝없는 전경과 함께 절벽의 경치와 더불어 빽빽이 심어진 측백나무는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의 심신을 달래주기도 했다.제7영 동사심승은 동화사의 승려를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팔공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동화사는 대구를 대표하는 사찰이다.서거정은 하얀 버선에 지팡이를 들고 팔공산 동화사의 돌계단을 오르는 노승의 모습을 바라보며 청산의 흥을 노래했다.제9영 공령적설은 팔공산의 쌓인 눈을 읊조린다. 대구를 대표하는 명산인 팔공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그 시절 겨울철 팔공산에 쌓인 눈은 서거정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당시 서거정은 팔공산의 백색 아름다움에 반해 ‘신사에 신령님 계심을 알겠구나’라고 감탄하며 이곳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풍년을 기약하기도 했다.◆팔공산에서 서거정을 만나다팔공산을 따라가다 동구 도동에 다다르면 관음사 옆 계곡 절벽에 자리 잡은 측백나무 숲이 보인다. 이곳은 제6영 북벽향림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본래 이곳은 대구와 경주를 잇는 길목으로 측백나무 숲은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의 휴식처로 유명했고 팔공산의 능선을 감상하기에 충분했다.1962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지만 절벽의 측백나무 숲을 바라보면 저 멀리 이어지는 팔공산이 한눈에 펼쳐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좌·우 600m에 이르는 측백나무 숲은 높이 5∼7m 길이의 나무 700여 그루가 이어져 있었고 인근에는 관음사라는 사찰과 함께 공원 쉼터도 자리 잡고 있었다.특히 측백나무 숲 표지판과 안내문, 포토존 등이 있는 천변은 이곳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기회였다.서거정이 감탄하고 노래한 측백나무 숲에 안겨 있다는 사실만으로 묘한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대구 10영의 제7영 동사심승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동화사다. 대구 10영의 절경 가운데 시의 무대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곳 중 하나다.동화사로 첫발을 내디딘 순간 이곳의 대웅전 너머로 팔공산의 기운이 느껴졌다.팔공산의 여러 사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함을 자랑하기에 팔공산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특히 대웅전에서 약사여래대불(일명 통일대불)을 보러 가는 길은 서거정이 ‘멀리 절 오르는 층층의 돌계단 길’이라고 읊은 계단으로 추정되고 있었다.동화사를 거니는 방문객의 모습은 500여 년 전 서거정이 바라본 ‘동사심승’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고 팔공산의 푸른 절경은 가을의 풍경을 숨죽여 기다리는 듯했다.제9영 공령적설은 겨울철 눈에 뒤덮인 팔공산을 의미한다. 대구를 두 팔 벌려 감싸 안은 팔공산은 지역의 상징이다.비록 백색의 아름다움이 아니더라도 팔공산의 여름은 푸르고 우거진 숲을 자랑했다.신림봉에 올라 바라본 팔공산의 산세는 웅장했고 장쾌한 공산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다.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낙타봉, 동봉, 서봉, 염불봉 등이 날개를 펼친 듯 넓게 솟아 있었다.500여 년 전 팔공산 봉우리마다 뒤덮인 흰 눈을 바라본 서거정은 어떠한 마음이었을까. 여름의 추억을 간직한 채 이번 겨울은 팔공산의 은빛 세상을 느끼기 위해 신림봉에 또다시 올라 그 당시 서거정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 한다.◆팔공산의 절경을 바라보는 현재팔공산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명소는 다양하다.서거정이 대구 곳곳에서 팔공산을 바라보며 대구의 풍경을 감상했듯 지금도 팔공산의 포토존이자 힐링 장소로 유명한 곳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팔공산의 정기를 느끼고 싶다면 ‘팔공산 케이블카’를 추천한다. 케이블카는 1985년에 개장돼 출발역 470m, 정상역 820m 높이로 구성됐다.탁 트인 전망으로 팔공산의 절경은 물론 대구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특징이 있다.정상역에 도착하면 삼림욕 코스를 즐기는 게 좋다. 꽃그늘 정자와 솔 향기 정자, 피톤치드 쉼터를 들려 왕복 300m 거리에 10분가량이 소요된다.또 소원바위와 신림봉 전망대에서 팔공산의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젊은 커플이라면 5가지 테마가 있는 사랑의 터널이라는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맹세(?)를 하며 추억 쌓기에 나서볼 만 하다. 출출하다면 이곳의 식당과 카페에서 팔공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도 좋다.가족과 함께 힐링을 원한다면 팔공산에 자리 잡고 있는 ‘북지장사’라는 사찰의 소나무 숲에서 즐기는 휴식도 괜찮다. 빽빽이 들어선 1.2㎞ 길이의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팔공산의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고개 쉼터가 보이는데 피톤치드라는 특유의 소나무향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곳곳에 개울가도 자리 잡고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특히 이곳은 ‘대구올레 팔공산 1코스’로 시민의 길~돌집마당~방짜유기박물관~복지장사로 이어지는 편도 2.5㎞ 거리의 산책 코스에 포함된다.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책 코스라 힘든 걷기 운동을 끝내고 팔공산의 푸른 숲 속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면 된다.한편 북지장사는 동화사의 말사로 달성군에 위치한 남지장사와 대비되는 절로 1984년 보물 805호로 지정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지역 비 소식 있지만 무더위는 여전

대구·경북지역은 13일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 소식이 있지만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3~14일 낮 기온이 30℃를 웃돌며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다.대구지방기상청은 13일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오후 3시부터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14일도 경북 동해안에서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 소식이 예상된다.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경주 23℃, 안동 24℃, 대구·포항 25℃ 등 21~25℃, 낮 최고 기온은 포항 32℃, 경주·안동 34℃, 대구 36℃ 등 31~36℃다.14일 아침 최저 경주·안동 25℃, 대구 26℃, 포항 27℃ 등 22~27℃, 낮 최고 포항 29℃, 경주 30℃, 안동 33℃, 대구 34℃ 등 29~34℃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중구보건소, 치패 마트너와 함께하는 독거 어르신 기억 찾기 운영

대구 중구청 전경.대구 중구보건소는 오는 31일까지 지역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파트너와 함께 하는 독거 어르신 기억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치매 파트너와 함께 하는 독거 어르신 기억 찾기’는 대학생 봉사자로 이뤄진 치매 파트너 2명이 매주 1회씩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지역 70~90대 독거 어르신 집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 내용은 치매예방 활동을 비롯해 모서리 보호대 및 미끄럼 방지매트 제공, 약 달력 제공, 세제나 위험 물질 보관 상태 확인 및 표기 등이다.현재 치매 파트너는 대구대와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됐다.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의 치매인식 개선 사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치매 예방 및 치매 가족 힐링 프로그램 등에 치매 파트너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정전으로 상가 및 주택 250여 곳 피해

연일 35℃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구 도심에서 대낮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식당과 상가 등이 1시간여 동안 영업을 하지 못한 채 땀만 뻘뻘 흘려야 했다. 12일 한국전력공사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께 중구 동성로1가 교동시장 내 도깨비상가에서 정전이 발생해 인근 상가 및 주택 259곳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1시간20분만에 복구됐다.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 정전사고가 나 교동시장 인근 식당과 편의점, 상가와 주택 250여곳에 짧게는 3분, 길게는 1시간 20여분 동안 전력 공급이 끊겨 영업도 제대로 못하는 등 이중고를 겪었다. 한 상인은 “1시간 동안 전기가 공급이 되지 않아 무더위에 혼이 났다”며 “냉장고에 넣어 둔 음식 중 상하기 쉬운 것은 아예 버렸다”고 말했다.또 이날 정전으로 인해 한 상가 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시민 2명이 갇히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가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 2명은 20여 분만인 오후 2시39분께 구출됐다.정전 원인은 교동시장 인근 옥외에 설치된 한전 개폐기 설비 이상으로 확인됐다.한전 측은 복구반을 투입해 자체 관리 중인 옥외 선로 개폐기를 수리한 뒤 오후 3시27분께 전기 공급을 완료했다.한전 관계자는 “동성로에 설치된 개폐기 설비가 고장이 나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한·일 무역전쟁 불구 대구-히로시마현 교직원 교류 ‘눈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와 전국히로시마현교직원조합이 한·일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19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11일 고령 대창양로원을 방문해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된 동포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히로교조 조합원의 모습. 한·일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구의 교직원 단체가 일본 교직원과 19년째 변치않는 우정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이하 대구전교조)는 히로시마현교직원조합(이하 히로시마교조)과 2001년 의정서를 체결하고 양국을 오가며 민간교류에 나서고 있다.히로시마교조는 1946년 설립된 교직원 단체로 조합원만 5천여 명에 이른다. 히로시마교조와 대구전교조는 2005년 ‘한·일공통역사교재 조선통신사’를 양국 동시에 출판했고 2012년 한일공통역사교재인 ‘한국과 일본 그 사이의 역사’를 내기도 했다.11일 대구전교조에 따르면 히로시마교조 15명은 한국평화학습기행회라는 이름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대구를 찾아 한국 평화 학습 여행을 하고 있다.이번 여행의 테마는 교육만이 아니다. 양국의 현실과 직결된 역사적인 과제를 고민하고 바로잡는 것도 주된 목적이다.히로시마교조는 지난 10일 오전 9시 경북대에 들려 ‘한국 대법원 강제노동 판결’이라는 주제로 한·일 기본 협정 해석의 문제와 한국의 대법원 판결은 국제법에 의거해 합법적인 판결이라는 강연을 들었다.이어진 ‘전쟁과 대구사범학교 학생’에 대한 강연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식민지화의 본질은 일본 교사 양성에 있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또 이날 대구시 중구 2·28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위안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중구의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는 “일본에서는 여전히 일본이 전쟁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관점으로 교육하는 곳이 많다”며 일제 강점기 시절 위안부나 강제징용 등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히로시마교조를 이끌고 한국을 찾은 모리사키(48) 한국평화학습기행회 단장은 “정치적으로 양국의 마찰이 있을 때마다 시민의 교류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라며 “역사 현장에서 직접 학습을 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일본에 전해지는 왜곡된 사실들에 대해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11일 오전 9시 히로시마교조는 고령의 대창 양로원으로 향했다.이곳은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동포를 보호하고자 세워진 국내 최초 양로원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다. 이후 이들은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및 평화자료관 등에 들렸다.12일은 경산폐코발트광산 민간인 학살 현장을 방문해 대구·경북의 아픈 역사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도 갖기로 했다.올해 한국을 찾은 히로시마교조 구성원 중 유일한 한국인인 이승훈(53) 히로시마 평화교육연구소 사무국장은 “히로시마교조 조합원으로서 정확한 지식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못된 정보가 많은 사람을 고통에 빠뜨리는지 알게 됐다”며 “우리가 일본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말했다.조성일 대구전교조 지부장은 “악화된 한·일 관계에도 우리는 히로시마교조와 진솔한 마음으로 교류하고 있다. 히로시마교조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존중하는 만큼 양국 교직원 단체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아베 정권의 역사수정주의에 대해 차분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와 전국히로시마현교직원조합이 한·일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19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11일 고령 대창양로원을 방문해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된 동포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히로교조 조합원의 모습.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와 전국히로시마현교직원조합이 한·일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19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11일 고령 대창양로원을 방문해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된 동포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히로교조 조합원의 모습.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이번 주 흐린 가운데 무더위는 지속

이번 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 소식이 있지만 무더위의 기세는 여전하겠다.대구기상지방청은 이번 주 대구·경북 내륙 낮 최고 기온이 35℃를 웃돌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12일 제9호 태풍 ‘레끼마’으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북 서부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12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안동 24℃, 대구·포항 26℃ 등 22~26℃, 낮 최고기온은 포항 32℃, 안동 33℃, 대구·경주 34℃ 등 30~35℃로 예상된다.13일은 아침 최저 경주·안동 23℃, 대구·포항 25℃ 등 21~25℃, 낮 최고 포항 32℃, 대구·경주·안동 35℃ 등 31~36℃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14일 아침 최저 예상 기온은 안동 22℃, 경주 23℃, 대구·포항 24℃. 낮 최고 예상 기온은 포항·경주 31℃, 안동 32℃, 대구 33℃를 기록하겠다.대구기상청은 15일과 16일은 대구·경북은 대부분 흐리다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중심 기압 97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115㎞/h(초속 32m)의 중형 태풍으로 12일 중국 칭다오 남쪽 21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이번 주말 찌는 듯한 무더위 이어져

대구·경북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찌는 듯한 무더위는 밤낮없이 이어질 전망이다.폭염은 오는 11일 말복까지 지속돼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등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한때 경북 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이번 주말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9일 경주·안동 24℃, 대구 26℃, 포항 27℃ 등 22~27℃, 낮 최고기온은 포항·안동 34℃, 대구 35℃, 경주 36℃ 등 33~36℃다.10일은 아침 최저 경주 23℃, 안동 24℃, 대구·포항 25℃ 등 21~25℃, 낮 최고 포항 31℃, 경주·안동 34℃, 대구 35℃ 등 30~35℃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11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언동 23℃, 대구 24℃, 포항 25℃ 등 23~25℃, 낮 최고기온은 포항 30℃, 경주·안동 31℃, 대구 32℃ 등 28~32℃를 기록하겠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