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교육부에 개학 연기 건의…28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감 화상회의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8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감이 모이는 화상회의에서 한차례 더 개학 연기를 건의한다. 개학이 4월 6일로 예정된 상태에서의 강 교육감 건의에 교육부 판단이 주목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기세가 주춤하자 ‘온라인 개학’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강 교육감은 개학 후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해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개학 연기를 건의하려는 판단이다.강 교육감은 “ 대구지역이 현재 큰 고비는 넘겼다고는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 중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며 개학 연기 건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지역 소규모 집단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자칫 개학으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추가 개학 연기에 대해 건의할 계획이다”며 “다만 고3은 등교해 1~2학년 교실 이용으로 분산해 교과별 수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시교육청은 4월6일 개학에 대해 전문가와 장학협의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했다.이와는 별도로 교육부는 27~29일 개학과 관련한 교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개학할 경우 학생 간 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30~31일 교육부의 개학여부를 본 후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문향만리…사랑과 이별에 대한 몇 가지 해석

사랑과 이별에 대한 몇 가지 해석 서숙희사랑은 현금이고 이별은 외상이다사랑은 총론이고 이별은 각론이다사랑은 입체적이고 이별은 평면적이다그 모든 것 한데 섞인 소용돌이가 사랑이다그 모든 것 눌어붙은 지리멸렬이 이별이다그 모든 사랑과 이별은아, 낙화이며 유수다-『나래시조』(2019, 가을호)....................................................................................................................서숙희는 경북 포항 출생으로 1992년 매일신문과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으로 등단했다. 시조집으로 『그대가 아니라도 꽃은 피어』『손이 작은 그 여자』『아득한 중심』과 시조선집『물의 이빨』등이 있다. 그는‘여름 우포를 읽다’라는 시조에서 생명의 숨소리를 듣는다. 여름 우포는 세상의 뭇 생명들에게 젖을 물리고 있어 사람과 더불어 품안의 모든 것들은 순하고 둥글어진다. 또한 우포를 지칭하는 여자는 필시 깊고 너른 자궁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앉아서 누워서 혹은 선 채로 몸을 내린 세상에서 가장 편한 서식의 몸짓들은 직접 우포를 대한 사람이라면 깊이 공감할 표현이다. 그윽히 품어 안게 되니 젖은 절로 푸르게 돌 수밖에 없을 것이다. 칠십 만평이나 되는 거대한 젖가슴은 일억 사천만년 동안 마른 적이 없었기에 화자는 막막하여 도무지 읽어내지 못하겠노라고 토로한다. 그 놀라운 서사와 지구의 거대한 자궁을 다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명의 찬가를 읽으면 새 힘이 생긴다. 삶이 얼마나 깊고 그윽한 것인지를 실감케 된다. 이제 ‘사랑과 이별에 대한 몇 가지 해석’을 보자. 격정적이고 역동적이며 시종일관 단호한 목소리다. 사랑은 현금이고 이별은 외상이요, 사랑은 총론이고 이별은 각론이요, 사랑은 입체적이고 이별은 평면적이라고 외쳐 부른다. 사랑의 길을 모질게 걸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화자는 그 모든 것 한데 섞인 소용돌이가 사랑이라고 하면서, 그 모든 것 눌어붙은 지리멸렬이 이별이라고 단정 짓는다. 이 대목은 특히 의미심장하다. 결구를 보라. 그 모든 사랑과 이별은 낙화이며 유수라고 말한다. 낙화유수를 분리한 이 구절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모든 의미를 축약하고 있다. 이 시편에서 부여한 의미 중에 이별을 두고 눌어붙은 지리멸렬이라고 정의를 내린 점이 유독 눈길을 끈다. 예사로운 구절이 아니기 때문이다. 흔히 사랑에 관한 시는 자칫 승화되지 못하여 직정적인 독백에 그칠 경우가 많다. 사랑이 타령으로 떨어져버리면 문학성은 간곳없고 넋두리만 남게 된다. 시인은 그러한 생각을 철저히 한 뒤 자신만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담론을 두 수의 시조로 압축하여 보여주고 있다. 현금, 외상, 총론, 각론, 입체적, 평면적, 소용돌이, 지리멸렬, 낙화, 유수라는 무게감이 있는 시어들이 다수 등장하여 하고 싶은 말을 요긴하게 하고 있다. 자유시에서도 사랑과 이별에 대해 이렇듯 치열한 미학적 담론을 펼치는 것을 드물게 보게 되는데 시인은 두 수의 시조로 사랑과 이별에 대한 정의의 결정판을 내놓았다. 툭박진 시어들은 사실 서정시에서 잘 쓰지 않는다. 시 속에 녹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과 이별에 대한 몇 가지 해석’은 그 낱말들을 잘 용해하고 있다. 그의 솜씨가 범수가 아님을 잘 증명하는 실증적인 경우가 되겠다. 도저히 어떤 단어는 시어로 쓰이기 어려울 듯 한데 그 낱말을 써서 시를 이루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말을 활용하는 이의 기량에 달린 일이다. 그러므로 세상 모든 낱말은 시의 품으로 뛰어들 수 있는 것이다. 서숙희는 개성적인 시풍과 굵직한 목소리를 가진 시인이다.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강렬한 붓 터치를 효용성 있게 운용할 줄 안다. 하여 그의 미학적 역동성을 크게 기대해도 좋겠다. 이정환(시조 시인)

기상이야기…기후변화와 우리에게 허락된 2.5%

기후변화와 우리에게 허락된 2.5%김종석기상청장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몇 시간씩 걸어, 직접 물을 길어 나르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물의 가치는 더없이 귀하고 소중하다. 하지만 물의 소중함을 모른채 수도꼭지를 틀면 쉽게 쏟아지는 귀한 물을 많은 사람들이 남용하고 있다.물은 지구상에 있는 가장 흔한 천연자원으로 언뜻 풍부해 보이지만, 현재 전 세계에는 심각한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나라가 많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3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2/3 정도가 물 부족 국가에 살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물은 지구 표면의 2/3를 차지할 만큼 많이 존재하지만 97.5%를 차지하는 짠 바닷물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없는 물이다. 즉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민물은 전체 물의 2.5%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민물은 에베레스트산처럼 높은 산의 꼭대기에 있는 만년설과 북극에 있는 빙하처럼 사람이 손쉽게 쓸 수 없는 물이 대부분이어서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아주 적은 양이다.게다가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물의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 발달로 인해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면서 물이 빠르게 오염되고 있다.현재 세계는 수자원 격차 극복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맞서고 있으며 보편적 인권 차원에서 가난한 사람들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제5차 기후변화평가보고서(IPCC)에 의하면 2082~2100년쯤에는 해수면이 63cm 상승하여 전 세계 주거 가능 면적의 5% 정도가 침수될 것이라 한다. 평균 지표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더 많은 지역에서 폭염이 발생하는 빈도와 지속 기간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또한 홍수나 가뭄 같은 극한적인 강수현상의 발생 빈도와 강도 역시 증가하여 계절 간 강수량과 기온의 차이가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도 크게 줄어들어 더욱 심각한 물 부족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매년 3월 23일은 ‘세계기상의 날’이다. 세계기상의 날은 1950년 3월 23일 UN(국제연합)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발족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1961년에 ‘세계기상의 날’로 제정되었다. 세계기상기구에서는 매년 대표 주제를 정하고 있는데 2020년 세계기상의 날 주제는 ‘기후와 물’이다.기후는 ‘일정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대기현상의 평균적인 상태. 날씨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순간적인 대기현상이라면 기후는 장기간의 대기현상을 종합한 것이다.’라고 정의된다. 쉽게 말하면 날씨가 매일 매일 달라지는 사람의 기분이라면 기후는 그 사람의 성격이라 할 수 있다. 기후는 고정된 값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약 10년 정도에 걸쳐 나타나는 평균적인 변화를 바로 기후변화라 부른다.이처럼 세계기상기구에서도 기후변화와 물 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해의 주제로 ‘기후와 물’을 선정한 것이다.우리가 쓰는 물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게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음식과 물건에는 그 생산과정에서 쓰이는 물이 숨겨져 있는 셈이다. 기후변화와 물 부족 현상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예를 들어 설거지할 때 물을 아끼기 위해 대야에 받아서 사용하거나 변기 뒤쪽에 있는 물탱크에 벽돌이나 물을 담은 페트병을 넣어두거나 양치질할 때 양치 컵을 사용하는 등 우리의 생활에서 개인이 조금만 노력하면 많은 물을 절약할 수 있다.개인에게 요구되는 물 절약 캠페인은 국제사회와 국가가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 이처럼 우리가 조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물 절약은 물론이고, 기후변화까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당직변호사

▲27일 박현미 ▲28일 강영구 ▲29일 강정한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윤일현 시인 대구시인협회 15대 회장으로 재추대… ‘대구시협 30년 준비위원회’ 구성

“올해는 대구시인협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조만간 협회 30년사를 정리하기 위한 ‘대구시협 30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제15대 대구시인협회장(이하 협회)에 추대된 윤일현 회장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윤 회장은 14대 회장을 거쳐 이번에도 협회고문단의 추대로 연임됐다. 임기는 2년으로 협회로써는 처음있는 일이다.협회고문단은 윤 회장이 지난 2년 동안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화합, 업무 추진 등에 보여준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윤일현 회장은 “회원들은 서로 다른 개성과 창작관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경쟁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한국 시단을 이끌어 왔다”며 “이번 집행부는 지난 30년의 업적을 정리하면서 다가올 30년을 준비하는 작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대구시인협회는 매년 학술세미나를 열고 ‘시의 날 행사’와 함께 시인협회장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300여 명의 시인들이 회원에 등록돼 있다.윤 회장은 “현재 운영 중인 ‘이 달의 시인’ ‘저녁의 시인’ 등과 같은 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문인과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또 “이벤트성 행사를 지양하고 문학단체가 지향해야 하는 본질에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 배양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대구 출신으로 교육자이자 시인인 윤 회장은 1994년 ‘사람의 문학’과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고, 시집 ‘낙동강’을 출간하며 등단했다.대구작가회의 부회장, 대구시인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 ‘낙동강’ ‘꽃처럼 나비처럼’ ‘낙동강이고 세월이고 나입니다’ 등과 ‘부모의 생각이 바뀌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밥상과 책상 사이’ ‘시지프스를 위한 변명’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교육청,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작한 매뉴얼 구체성 결여

대구시교육청이 4월6일 개학을 대비해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작한 매뉴얼에 구체적인 지침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시교육청은 25일 개학 후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교직원용 ‘코로나19 OUT, 개학 매뉴얼’과 감염병 예방중심의 학교장·보건교사용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하지만 매뉴얼에는 발열학생 발생 시 일시적 관찰실 운영에 대한 지침은 내렸지만 다수의 학생 발생에 대비한 명확한 지침은 없는 상태다.현재 일선 학교에는 3~5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간이용 침대가 보건실에 확보돼 있어 개학 후 다수의 발열 학생이 나오면 이에 대한 대응은 매뉴얼에서 빠졌다.또 발열검사의 경우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체온계 사용지침은 명시했지만 학생들이 일시에 등교할 경우 체온 측정을 위한 간격 유지 거리 역시 제외됐다.매뉴얼을 접한 A교사는 “교직원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코로나19 OUT, 개학 매뉴얼’은 코로나19 기본 대응과 학교 대응 수칙, 부서별 안내 사항, 기타 자료로 구성됐지만 이는 그동안 일선 학교에 배부 한 공문을 합본한 느낌이다”며 구체적인 지침이 빠졌다고 말했다.이번에 제작한 매뉴얼은 시교육청이 개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한 개학을 준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집단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교직원의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학교대응 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한의대, 온라인 취업상담 및 취업컨설팅 실시간으로 지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이번 학기부터 온라인(화상) 취업상담 및 취업컨설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화상 취업지원 서비스를 시작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온라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강이 연기되고 비대면 강의로 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진로 및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학생들의 취업상담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을 낮추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제공하는 취업지원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온라인으로 취업상담에 참여한 산업안전보건전공 김나령 학생(4학년)은 “4학년이 되면서 취업 준비로 바쁠 것 같은데 코로나19 때문에 대면상담을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온라인으로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말했다.대구한의대는 취업상담 및 취업컨설팅, 취업솔루션 등 다양한 취업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새롭게 시작하는 비대면 ‘DHU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온라인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수준별·단계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홍 진로취업지원단장(대학일자리센터장)은 “학생들의 진로선택권 보장과 수요자 중심의 특화된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취창업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교육청, 휴업 기간 고3 위해 자기소개서 컨설팅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대입내비게이션센터를 통해 휴업 중인 고3 수험생의 진학 상담과 연계한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휴업 연장으로 학사 일정은 물론 대입 일정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할 때, 수험생은 수시 전형에 대한 준비를 지금부터 준비 해 둘 필요가 있는 판단에서다.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수험생이 학업 집중도를 유지하며 수시 전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앞당겨 운영할 것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자기소개서 컨설팅은 시교육청은 대입내비게이션센터 온라인 강좌 진학진로정보센터(http://www.dge.go.kr/jinhak) 및 유튜브로 제공 받을 수 있다.강좌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단계별 코칭과 유의 사항 등이 소개됐다.세부적으로 고3 수험생은 우선 온라인 강좌를 통해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해와 담임 선생님과의 일대일 진학 상담 결과를 반영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결과물은 담임 선생님의 메일을 통해 피드백을 받거나 시교육청 대입내비게이션센터에 컨설팅을 의뢰할 수도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고3 수험생은 대입 성과를 위해 휴업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하므로 담임 선생님과 진학 상담을 충실히 하고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 보면 오히려 일정에 쫓기지 않고 수시 전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시교육청 대입내비게이션센터는 개학 후 희망 학교를 방문해 개별 학생 대상 자기소개서 및 학교생활기록부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조이영 구암고 교장, 학부모 전화 상담 눈길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로 자칫 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전화하고 있습니다. 통화는 주로 가정에서의 학습 방법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당부가 대다수 입니다.”학부모들과 1대1 전화 상담을 지원하는 구암고등학교 조이영 교장은 학부모와의 전화상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조 교장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추가로 연기되자 이 학교 고3 학생 270여 명의 학부모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신학기 가정에서의 학습법과 진로진학을 상담했다.그는 “어떤 학부모님은 혹시 자신의 아이가 큰 사고(?)라도 일으킨 건 아닌지 화들짝 놀란 부모님들도 계셨다”며 후일담도 전했다.학부모 모두가 조 교장의 전화를 받고 학교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해 하고 있다고 한다.조 교장은 “휴업 중인 학생들을 위해 현재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학생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교과별 학습지원팀을 구성해 학습지원 대책에 나서고 있다”며 휴업 중 학생지도에 대해 설명했다.구암고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하루 한 차례 유선 통화로 어려움을 파악하고 심리상담과 진로 및 입시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그는 “학생들의 일과 및 학습 스케줄은 교사와 학생 간 SNS를 이용하고 있다”며 “휴업 1단계부터 가정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SNS 단톡방 개설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생활 안전 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학부모 A씨는 “고3 학생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입시 준비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교장 선생님이 챙겨주시고 통화하고 나니 마음이 좀 놓인다”며 “교장 선생님의 전화를 계기로 아이들을 한 번 더 돌보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조이영 교장은 “학부모들과 통화하면 여러 걱정을 들었다”며 “구암고 교육 공동체 모두가 소통하면서 당면한 어려움을 잘 헤쳐나간다면 ‘코로나19’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문향만리…감자

감자 ~몸 파는 것이 가난 탓?~ 김동인…복녀는 가난한 농군의 딸이다. 선비 집안의 가율로 인해 기본적인 윤리의식을 가진 소녀다. 열다섯 살 때, 가난 때문에 홀아비에게 팔십 원에 팔린다. 남편은 게으르고 무능하다. 물려받은 재산을 탕진하고 소작마저 모두 끊긴다. 평양으로 가서 막벌이를 하고 행랑살이도 해본다. 게으른 천성 탓에 그마저도 못 견딘다. 칠성문 밖 빈민굴로 흘러든다. 빈민굴에서도 가난을 면치 못한다. 복녀가 돈벌이에 나선다. 빈민구제사업으로 하는 송충이 잡이를 나간다. 거기서 감독의 유혹을 받는다. 일 안 하고 품삯을 더 많이 받는 법에 눈뜬다. 사람으로서 못 할 일도 아니다. 일 안하고 돈 더 받고, 긴장된 쾌감도 즐기며, 빌어먹는 것보다 점잖다. 그때부터 복녀는 남편의 묵인 하에 몸을 팔아 생활한다. 빈민들은 인근 채마밭에서 감자나 배추를 도둑질하기 일쑤다. 복녀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밤, 고구마를 도둑질하다가 주인인 왕서방에게 들켜 그의 집으로 가게 된다. 몸으로 때우고 돈까지 받는다. 그 이후, 왕서방은 수시로 복녀를 찾는다. 그러던 중, 왕서방이 처녀를 사서 장가를 들게 된다. 복녀는 낫을 품고 신혼 방에 뛰어든다. 왕서방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복녀는 낫에 찔려 사망한다. 왕서방과 남편 그리고 한의사가 머리를 맞댄다. 뇌일혈로 죽은 걸로 합의한다. 남편은 삼십 원, 한의사는 이십 원을 손에 쥔다.… 열악한 환경이 멀쩡한 소녀를 파멸로 몰아간다. 환경결정론적 시각이다. 있는 그대로 현실을 묘사하는 자연주의 작품계열이다. 땡볕에서 염전을 일구던 차마고도의 처녀가 떠오른다. 지하염전수를 길어 계단식 밭에 붓는 고된 일을 하지만 먹고사는 일마저 녹록하지 않다. 반듯한 용모를 가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곳에서 벗어날 방도가 보이질 않는다. 소금 외에 다른 생존방법이 없는 척박한 땅에서 주어진 환경을 거부하기 힘들다. 용빼는 재주를 가진들 뾰족한 방법이 있을까. 환경이 운명을 결정한다고 할 만하다. 복녀도 비슷하다. 몰락한 선비의 후손이지만 지독한 가난으로 헐값에 팔려간다. 자기 의지대로 마음에 드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꿈이다. 가난과 불행을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환경결정론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환경이 운명을 결정한다면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재미없을 법하다.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미담이나 개천에서 용 나는 신화는 없다. 아무도 애써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굳이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히 살아야 할 이유도 별반 없다. 세월만 보내면 예정대로 되니까. 문명의 발전과 역사의 진전은 기대난망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이와 정반대의 결론이 나온다. 성장과 진보가 눈부시다. 환경결정론이 맞는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환경이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명제가 참이 아니라는 의미다. 소설 「감자」로 돌아가자. 복녀는 남편을 설득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 정상의 범주에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부지기수다. 꼭 몸을 팔이야 할 필연은 없다. 가난한 사람은 모두 몸을 파는가. 가난 때문에 몸을 판다는 말은 핑계다. 노력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보상에 눈먼 탓이다. 정직하지 못한 재물은 화를 부른다. 돈을 턱없이 쉽게 벌려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진다. 돈은 삶에 종속적이다. 작가는 이러한 진리를 웅변하고 싶었을 것이다. 황금만능주의에 황금은 없다. 작가는 물려받은 재산을 탕진해본 사람이다. 황금은 피와 땀의 결과물일 때 빛난다. 복녀의 파국은 결코 가난 탓이 아니다.오철환(문인)

도전마이스터…문규린, 지역인재 9급 합격 경산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고입을 준비하던 중학교 3학년 때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했다. 특성화고등학교에 ‘선 취업 후 진학’ 제도와 지역인재 9급 수습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였다.입학 후 등·하교 때마다 국가직 공무원 3명 합격이라는 학교 현수막을 보며 내 이름이 적혀있는 현수막을 보고 졸업해야지라는 각오를 다졌다.2학년 1학기 때까지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라는 신조를 바탕으로 내신관리와 자격증, 동아리, 봉사,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등 학교활동에 열심히 참가해 시간 배분관리 능력을 키웠다.특성화고 내신은 중학교 때와는 달리 노력한 만큼의 성적이 나오고 1등급의 결과를 얻어냈다. 이후 비전반에 가입해 10시까지 방과후 활동과 수업을 통해 11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또 실무경험을 늘리기 위해 참가한 경북상업경진대회 창업분야에서 금상을 받았다.2학년 2학기 때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공무원 직렬을 정해 놓고 공부를 했다. 회계정보과에 재학 중인 만큼 회계에 관심이 있고, “회계직렬이라면 더욱 더 전문성을 키워나가 유능한 공무원이 되어 나라살림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회계 직렬을 목표로 준비했다.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은 공무원 영어 수업을 듣는다. 학교에서는 공무원 수험생활 노하우를 가진 외부 강사를 초청해 영어뿐만 아니라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가져야 할 자세와 한국사와 국어까지 꼼꼼히 돌봐줬다.겨울방학 때는 ‘특공반’(공무원 준비반)에 들어가기 위해 아침 9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을 공부했다. 또한 집에 와서도 잠을 줄여가며 새벽까지 공부하고, 선생님께 자는 시간을 문자로 보내 나태해지는 것을 막고, 핸드폰을 덜 만지기 위해 투지 폰으로 교체하는 등 방해되는 요소는 모두 제거한 결과 특공반에 들어갈 수 있었다.특공반은 선생님께서 시간표를 짜주면 수업에 참여하고 자습을 이용해 복습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시험 한 두 달 전은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두 번씩 쳐서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특공반 친구들은 힘들 때는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항상 우린 합격할 수 있어” 라는 말로 힘이 되어주었다.3학년 진급 전까지는 영어공부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아침 등교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와서 영어단어를 외우고, 한 번에 많은 것을 하려 욕심 부리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니 한 문제도 풀기 어려워했던 제가 나중에는 한 권, 두 권씩 쌓였다.국어와 한국사는 학교 선생님들께서 직접 수업을 해주었고, 이론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인터넷 강의를 통해 해결했다.기출문제 풀이는 중요하다는 생각에 문제를 풀고 틀리면 오답노트를 통해 다신 틀리지 않도록 했다.공부하는 장소는 따로 정해져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암기노트와 유인물만 있다면 밥을 먹을 때나, 등하교 시에도 눈에 익히고, 암기하는 방법도 유용하다.면접 준비는 학교에서 면접 스피치 선생님을 통해 해결했다. 자기기술서 쓰는 방법과 면접 예상 질문 100가지 정도를 준비해 주면 그에 맞는 답변을 말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합격 발표 날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너무 떨리고 긴장돼 하교하지 않고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을 20바퀴를 돌고, 6시가 되자마자 학교에 들어가 결과를 후배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확인했다. 합격 문자를 보자 울음만 나왔다. 일 년 동안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쁨의 눈물이다.일 년 정도의 수험기간 중 시행착오도 많고, 가끔씩 슬럼프가 찾아와 눈물이 날 때도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학교 선생님들이었다.자취를 하다 보니 힘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선생님들께서는 학교에서 밥을 해주셔서 혼자 살면 먹기 힘든 반찬을 준비해 주셨다.고등학교 시절 키웠던 직무경험과 능력으로 미래에 항상 모범이 되어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말하고 싶다.꿈과 열정 그리고 노력하는 자세만 지니고 있다면 꿈에 한 발짝 다가가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문규린지역인재 9급 합격경산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제칼럼…공염불에 기댈 때가 아니다

공염불에 기댈 때가 아니다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보면 한편으로는 참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 당혹스럽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자기모순없이 논리 정연하게 설명할 수 없어 곤혹스럽다. 특히 러시아 모라토리엄 및 동아시아 외환위기(1998년), IT버블 붕괴(2001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유럽재정위기(2010년)와 같은 과거 4차례의 세계적 경제 위기 당시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더 혼란스럽다.소위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Volatility Index)가 지난 주 초에는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지금도 여전히 60포인트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클수록 상승하는데,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란속으로 밀어 넣는 역할을 한다. 현재 이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세계 주식시장의 약세를 유발하고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주가지수의 변동률은 예전에 비해 크지 않다.달러화를 포함한 통화변동성도 아직은 크지 않다. 글로벌 경제가 위기국면으로 진입하게 되면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유로화나 엔, 파운드 등 6개 선진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103 포인트대까지 상승해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신흥국 통화는 과거 위기 시에 비해 안정적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수개월만에 달러 당 1천 원대에서 1천500원대로 순식간에 상승한 경험을 한 바 있는 원화변동성만 보더라도 말이다.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이상하다. 이번 달 초만 하더라도 온스당 2천 달러를 위협하는 등 단기 조정은 있었지만, 오르기만 하던 금값이 1천400 달러대까지 내려간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금 선호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이상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여기에 더해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금리의 변동성도 과거 위기에 비해 상당히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채는 위기 시 수요증가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리는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되고, 이런 추세는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높다면 정책 목표 수준 근처에서 안정화되는 것이 통상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두 차례나 금리를 인하한 올 3월달만보더라도 0%대 중반에서 1%대 초반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이처럼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은 기존의 이론만으로는 논리적으로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말들은 많지만 소위 전문가라고 해서 시시각각 변동하는 현상을 일일이 관찰하는 일이나, 지금까지 드러난 현상들만이라도 잘 정리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일조차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코로나19사태가 현재 진행형이고, 각국의 정책대응도 제 각각으로 향후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단할 수 없다는 점을 가정한다면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정확한 설명이 아닐까 생각된다.그래서 이번 위기의 종착점에 가까워지면 틀림없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나타난 새로운 경제적 현상이나 사실을 일반화하여 가설을 제기하고, 이론화 해 나가는 작업들이 여기저기에서 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 분명하다. 또 대다수의 사람들이 납득하기에 충분한 가설이 제기되기까지는 상당한 논란이 있을 것이고, 그만큼 많은 시간도 소요될 것이다.궁금한 것이 있다. 다른 무엇보다 당장에 그것이 꼭 필요한 지 말이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공포가 소리소문 없이 소멸되지 않고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데, 아무 이득도 없는 공염불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의료칼럼…마스크는 중요한데 피부는?

마스크는 중요한데, 피부는?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마스크를 쓰고 환자를 만나게 된 것도 벌써 2개월이 넘어섰다.이제는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도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처럼 보인다.아직도 코를 내놓고 입에만 마스크를 쓰거나, 코에 밀착시키는 핀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경우, 위아래가 바뀐 채로 거꾸로 쓰는 경우 등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경우를 가끔 보기는 하지만,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착용법을 다시 가르쳐 주기도 한다.얼마 전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위해 찾아온 한 여성이 있었다. 시술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보니, 마스크에 가려진 부위의 피부에 이상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붉게 변한 피부색에 군데군데 뾰루지가 생긴 모습이었다. 두껍게 화장을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아래로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을 보면, 그 아래 피부는 이보다 더 심한 상태가 된 듯 하다.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피부염이 생긴 상태라서 이런 상태에서 단백질 성분의 보톡스와 합성 물질인 필러를 주입하는 것이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일단 피부과 진료를 권유하고 시술을 미루었다.며칠 뒤, 깨끗해진 피부로 다시 찾아온 환자에게 시술을 해 주었다. 환자도 나도 꺼림직한 마음을 덜 수 있어서 다행이다.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피부에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마스크가 닿는 입 주변으로 붉은 반점, 가려움증, 뾰루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트러블이 생기는 원인은 두 가지다. 습기와 마스크 속의 알러지 유발 물질이 바로 그것이다. 마스크를 장기간 사용하면 마스크와 피부 사이 공간에 습기가 차기 쉽다. 특히 KF 수치가 높은 마스크일수록 밀폐 효과가 더 커서 습기가 더 많이 찰 수 있다. 이렇게 습기가 찬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세균 번식이 쉬워져 피부가 예민해지고, 붉게 달아오르는 등 트러블을 유발하는 것이다.또한 마스크와 필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의 합성성분과 이런 성분을 단단히 고정시켜 주는 접착성분이 지속적이고 장시간 피부에 노출될 경우 접촉성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다.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마스크가 이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어찌 보면 역설적이기까지 하다.어쨌든 안전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마스크를 탈이 나지 않도록 사용해야 한다면 몇 가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좋겠다.우선 마스크는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혼자 있는 공간, 특히 승용차를 혼자 운행할 때는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개방된 공간에서도 충분한 간격을 유지한다면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흔히 언제 감염된 사람 곁에 있을지 모르니 벗었다 꼈다 하는 것이 귀찮아 항상 끼고 다닌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 데, 피부를 생각한다면 이런 사항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마스크 내부 습기로 인한 트러블이 우려된다면 습기 방지용 필터가 장착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마스크에 습기가 차기 전에 마스크를 교체해주는 것이 증상 개선에 좋다. 그리고 마스크 자체가 바이러스를 직접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환자로부터 날아오는 비말을 막아주는 것이 마스크의 주요 기능이다. 따라서 KF 94 급의 마스크도 좋지만, 치과용 마스크도 충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확실히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면 치과용 마스크도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고, 습기가 생기는 일도 줄일 수 있다.이외에도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마스크의 연속적인 장시간 착용은 피하고, 착용할 때에는 최소한의 화장품만 피부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안쪽이 오염된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말고 그때그때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다.바이러스를 막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마스크가 아니고 손이다.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지 모르는 곳을 만진 다음 얼굴이나 마스크를 직접 만지는 것이 가장 나쁜 습관이다. 따라서 적절한 방법으로 마스크를 사용하고 손 씻기, 손 소독을 자주 해 주는 것이 바이러스로부터 나 자신과 피부를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동부도서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OUT’ 코너 운영

동부도서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OUT’ 코너 운영대구동부도서관(관장 노경자)은 코로나19로 임시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정보욕구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3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OUT’ 메뉴를 신설했다.‘코로나19 OUT’은 e-북큐레이션, 코로나19 탐구생활, 방구석 공부방 등 이용자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독서 및 학습, 코로나 관련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서비스이다.‘e-북큐레이션’은 대구전자도서관의 전자책 중 평소 읽기 어렵다고 생각되던 바이러스, 면역, 건강 등과 관련된 자료를 전자책 이용방법과 함께 안내한다.‘방구석 공부방’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집에서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사이트 정보를 안내하고, ‘코로나19 탐구생활’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을 안내하여 잘못된 정보로부터 소중한 나와 가족, 사회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노경자 관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 서비스와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독서에 대한 갈증해소와 정서적 안정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신기중, 코로나19 빠른 종식을 위한 ‘328대구운동’에 동참

신기중학교(교장 임상훈)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3·28대구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물렀거라 코로나19, 어서오너라 개학 신기중 Victory Challeng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이 학교는 ‘3·28대구운동’을 위해 학생들은 손씻기 챌린지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 ‘신기중학교 총학생회’ 코너에 업로드하고 있다.주제도 손씻기 챌린지에서 개학을 기다리는 마음과 가정에 머무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학생들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다.교사들도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영상을 만들거나 직접 영상을 찍어 올리며 학생들의 손 씻기 챌린지를 응원하고 있다.이를 통해 학생과 교사들은 지역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개학연기에 따른 무료감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차지승(3학년) 학생은 “개학연기로 집에서 머물러 있지만, 신기중 페이스북 방에 영상을 올리고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며 선생님과 친구들이랑 마음을 나누고 있다. 이 운동이 다른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구시민이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